재정 확보·자율성 보장·지역균형발전 과제 강조

홍원화 대교협 회장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제26대 회장에 홍원화 경북대 총장이 취임한다.

대교협은 7일 오후 대교협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취임식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신·구회장단 중심으로 간소하게 진행된다.

취임식에는 신임회장단 정진택 부회장(고려대 총장), 이호영 부회장(창원대 총장), 김승우 부회장(순천향대 총장), 구회장단 김인철 전 회장(전 한국외대 총장), 김수갑 부회장(충북대 총장), 장제국 부회장(동서대 총장), 최병욱 부회장(한밭대 총장) 등이 참석한다.

홍원화 회장은 미리 배포한 취임사에서 “대학사회는 코로나 팬데믹보다 더 큰 문제인 4차 산업혁명,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저출산·고령화, 학령인구의 급감 등의 현실에 직면해 있다”면서 “대학이 이런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대교협이 부족한 대학재정, 불확실한 교육정책,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 등으로 촉발된 대학 위기 극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등교육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재정 지원의 안정적 확보 △대학의 자율성 보장 및 대학 혁신을 유도하는 제도 개선 △지역균형발전의 구심점으로서의 대학 역할 수행을 위한 정책 제언 등을 향후 수행해야 할 과제로 내세웠다.

홍원화 회장은 1963년 출생해 경북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공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부터 경북대 건설환경에너지공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대외협력처장, 산학연구처장, 공과대학장 겸 산업대학원장 등의 학내 보직을 거쳤으며 2020년부터 경북대 총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현재 대구광역시 도시계획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 추진위원, 국방부 특별건설기술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 회장의 임기는 4월 8일부터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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