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이  ‘2022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6년 연속 선정됐다. (사진=대구보건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인당뮤지엄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하는 ‘2022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6년 연속 선정됐다고 6일 전했다.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인문학 체험학습 기회를 통해 참여자들의 창의력과 상상력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이다. 또 박물관의 사회교육기능을 활성화하고 지적·예술적 역량의 기본이 되는 인문학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인당뮤지엄에서는 오는 5월부터 ‘피어날 꽃과 그림’이라는 주제로 아동센터, 초등학교, 자유학기제 학생, 지역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1차시 ‘나의 꽃, 아화(我華)’와 2차시 ‘아름다운 꽃, 가화(佳華)’로 구성했다.

1차시를 통해 동양의 산수화와 서양의 풍경화에 나타나는 재료·구도·인식적 차이를 탐구한다. 또 풍경 팔레트에 일상 속 자연물을 수집하며 자연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2차시에서는 전통 목가구에 나타나는 식물문양의 상징과 의미의 중요성을 살펴보고 나만의 화초문 연필꽂이를 만들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면교육과 비대면 교육을 혼용했다. 방문이 힘든 학교와 기관에는 자체 제작한 교육 동영상 콘텐츠와 체험 키트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석은조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 관장은 “소장품과 연계한 이번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전통 목가구에 나타난 문양의 의미와 상징성으로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 홈페이지와 ‘꿈길’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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