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의 누’로 잘 알려진 김대승(42)감독의 영화인생과 작품세계를 강단에서 들을 수 있게 됐다.

동서대는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영화과 교수로 김대승 감독을 임용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학기에 김 교수는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영화과에서 ‘권택영화워크숍’ ‘시나리오 작법’ ‘장편 시나리오’ ‘고급연기2’ ‘화술’ 등 총 5과목을 강의하게 된다.

김 교수는 “세계적인 거장의 이름을 딴 임권택영화예술대학에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세계와 영화관을 학생들에게 잘 전달 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생생한 현장의 체험을 바탕으로 실무 위주의 수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대승 교수는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했으며 1992년 ‘서편제’를 시작으로 임권택 감독의 문하에서 영화연출 수업을 받아 ‘춘향뎐’까지 조감독을 맡았다. 2001년 ‘번지 점프를 하다’로 감독으로 데뷔했으며, 2005년 ‘혈의 누’ 2006년 ‘가을로’ 등 다수의 작품을 제작했다. 수상으로는 청룡영화상 신인 감독상, 함부르크국제영화제 수상, 춘사영화제, 유바리국제 영화제, 브리즈번국제영화제 등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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