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대생 대면·비대면 수업 지원…학점·국가근로장학금 지원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5월부터 대학생 튜터링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사진= 아이클릭아트)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5월부터 대학생 튜터링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사진= 아이클릭아트)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교·사대생 등 대학생 튜터링’(학습지원) 활동을 5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학습지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결손을 해소하기 위해 고안된 방안으로 예비교원인 교·사대생 등 대학생들이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소규모 학습보충, 상담 등을 대면과 비대면으로 지원한다.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사업으로 대학생에게 시간당 1만2500원을 지급하며, 국가근로장학금 총 10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교·사대생 등 예비 교원의 경우 튜터링 참여시간을 교원자격 관련 규정에 따른 교육봉사 60시간과 2학점 등으로 인정해 준다.

3~4월 학교 현장에서 오미크론 대응에 집중하면서 전면 등교가 확대되는 5월부터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학습지원 절차는 △기관 수요신청 △대학생 매칭 △대학과 기관에서 사전교육과 일정 등을 협의 △대학생이 학습지원을 진행 △장학재단에서 만족도를 조사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대면 학습지원은 학교나 지역아동센터 등 공공시설에서 진행하며 비대면 학습지원은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줌, 네이버밴드 라이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

한국장학재단 시스템을 통한 수요신청과 연결을 진행한 결과 전국 165개 대학 1만1258명 대학생이 학습지원 참여를 신청했다. 이 중 6961명이 초·중등 학생 9745명과 연결 됐으며 나머지 4297명도 연결을 진행 중이다.

교육부는 연결 진행 중인 초·중등 학생은 시도 권역별 협의회를 통해 학생과 대학생의 요구사항 등을 조정해 모두 연결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학기 중 수시 신청이 가능하고 동·하계방학 중 집중 신청 등을 고려하면 연간 12만~24만 명의 초·중등 학생이 지원을 받을 것으로 교육부는 추산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는 “학습지원 사업을 통해 학습뿐 아니라 학교생활, 진로 등에 도움을 받고 교육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내실 있는 사업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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