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산업도시 기반 산학연협력 고도화 추진

하늘에서본 울산대 (사진=울산대 제공)
하늘에서본 울산대 (사진=울산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교육부에서 추진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운영하는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전국 최고 수준의 산학협력 모델을 고도화하는 데 힘을 쏟는다.

울산대는 LINC 3.0 사업 선정으로 6년 동안 매년 40억 원씩, 모두 240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게 됐다고 2일 전했다.

울산대는 이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시행된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시행된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이어 정부의 대규모 산학협력 교육지원 사업에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LINC 3.0 사업은 기술혁신선도형 13개교ㆍ수요맞춤성장형 53개교ㆍ협력기반구축형 10개교 등 76개 대학이 산학연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지원한다. 울산대는 수요맞춤성장형에 선정돼 산업계ㆍ미래사회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과 협업하는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울산대는 ‘한국형 산학연협력 모델 선도 및 글로벌 확산’ 비전을 통해 전국 최대 규모 산업도시 울산을 기반으로 산학연협력 고도화를 추진한다.

추진하는 세부 사업은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신산업 교육 확대 및 표준현장실습학기제 강화 △산학공동연구 및 기술개발과제 지원을 통한 지식기반 사업화 확대 △메타버스 기반 산학협력타운 및 특화분야 공유협업 플랫폼 구축 △초광역, 글로벌 공유ㆍ협업을 통한 산학연협력 신문화 확산 등 네 가지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LINC 사업을 추진하면서 인정받은 산업체 전문가를 교육과정에 참여시키는 산학협력중점교수제도‧6개월 장기현장실습제 시행, 학생과 산업체의 의견을 반영하는 자율순환형 교육품질개선시스템(CQSIS) 운영,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글로컬마케터 인재 양성, 지역 퇴직 전문경력인사를 활용한 기업 지원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울산대의 선도적인 LINC 3.0 사업 수행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규열 울산대 산학협력부총장은 “울산대가 지난 10년 동안 LINC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경험을 통해 이번 LINC 3.0 사업에서도 성공적인 한국형 산학연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