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해외 취업 위해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입학
처음 도전한 일본어와 프로그래밍 성과 위해 코피 흘리며 밤낮 자습
글로벌 IT대기업 소프트뱅크 합격… 6월 입사

컴퓨터정보계열 박시연 씨가 지난해 일본 IT대기업 소프트뱅크에 취업해 12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사진=영진전문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일본의 IT대기업 소프크뱅크 취업에 성공해 12일 출국을 앞두고 있는 컴퓨터정보계열 박시연 씨를 소개했다.

중·고교 학창시절 IT와 거리가 먼 ‘음악인’의 꿈을 가졌던 박시연 씨는 고등학교 3학년진로 결정을 앞두고 음악 계열이 아닌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에 입학했다. 박 씨는 음악인의 꿈을 접는 대신 넓은 세상을 누비겠다는 마음으로 압도적인 해외 취업 성과를 자랑하는 영진전문대를 택했다.

박 씨는 “음악인이라는 꿈을 포기한 경험이 있었기에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나날이 조금 더 성장하기 위해 고민하고 또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시연 씨는 대학에 입학해 처음 만난 일본어와 프로그래밍이 어려워 날마다 친구와 함께 여러 밤을 새우며 공부도 했다. 하지만 좀처럼 성과가 나오지 않자 그는 매일의 일과를 기록하고 저녁에 하루를 복기하며 다음날 더 개선된 방향으로 하루를 보냈다. 박 씨는 “하루를 셀프 피드백하는 과정을 1년간 반복했더니 확실히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저녁 자습 때 코피도 몇 번 흘리기도 했다. 하지만 힘든 만큼 성과가 보여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 씨는 개별 스케줄 관리에 익숙해지면서 해외 취업을 위해 본격적으로 대외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대학의 백호튜터링, 일본어 프레젠테이션대회, 팀프로젝트, 일본어 UCC 제작대회 같은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개발자로서 내공을 다져나갔다.

이 같은 긴 노력 끝에 박 씨는 글로벌 IT대기업인 소프트뱅크에 합격했고 6월 입사를 위해 12일 출국한다.

박시연 씨는 “소프트뱅크에는 다양한 엔지니어 직군이 있어 코딩하는 개발자만이 아닌 여러 모습을 가질 수 있어 이 곳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 ‘내가 왜 해야 하지?’라는 의문을 가지면 마음이 힘들지만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마음이 편해진다”면서 “이왕 하는 일, 잘하려 하는 것에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을 위해 한 마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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