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9일 임기 마무리…차관 대행 체제 불가피

장상윤 교육부 차관 내정자
장상윤 교육부 차관 내정자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9일 임기를 마치면서 교육부는 장관 후보자도 없는 공석 상태로 새 정부를 맞이하게 됐다. 교육부는 당분간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9일 15개 부처 차관 인사를 발표했다. 교육부 차관에는 장상윤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이 내정됐다.

장상윤 내정자는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들어선 이후 국무조정실 사회규제관리관, 사회복지정책관, 기획총괄정책관 등을 거쳤다. 2020년 5월부터 사회조정실 실장을 맡고 있다.

교육부 장관이 공석으로 남게 되면서 교육부 차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각종 의혹으로 낙마하면서다. 새로운 장관 후보자의 지명과 인사청문회 등 남은 절차를 따져보면 차관이 상당 기간 교육부를 이끌어 가야한다.

윤석열 인수위 측은 “정부 운영에 어떠한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번 인선을 발표했다”며 “취임 즉시 관련 내용에 서명하고 발령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유은혜 부총리는 이임식을 열고 3년 7개월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장상윤 내정자는…
△1970년 전북 전주 출생 △성남고 △연세대 행정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 도시행정학 석사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교 정책학 석사 △행정고시 36회 △국무조정실 사회규제관리관 △국무조정실 사회복지정책관 △국무조정실 기획총괄정책관 △현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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