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조기실현, ESG 경영 확대 선도 최고경영자 양성 ‘맞손’

중앙대가 대륙아주와 탄소중립 조기실현과 ESG 경영 확대를 선도해 나갈 최고경영자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사진=중앙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법무법인 대륙아주(이하 대륙아주)와 탄소중립 조기실현과 ESG 경영 확대를 선도해 나갈 최고경영자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중앙대는 서울캠퍼스에서 대륙아주와 ‘탄소중립 및 ESG 경영 연구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상규 중앙대 총장과 이규철 대륙아주 대표변호사는 탄소중립과 ESG 관련 현안들에 대한 환담을 나눈 뒤 업무협약서에 상호 서명했다.

중앙대는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대륙아주와 협력해 탄소중립 ESG 최고경영자과정을 개설한다. 탄소중립과 ESG를 융합한 최고경영자과정이 만들어지는 것은 국내외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대 일반대학원 지능형에너지산업학과 박세현 교수가 탄소중립 ESG 최고경영자 과정 개설을 진두지휘한다. 현재 박 교수는 4단계 BK21 지능형에너지산업 교육연구단과 산업통상부 주관 에너지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된 것을 발판 삼아 지능형 에너지산업 융합대학원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연계한 그린 에너지를 선도하고, 탄소중립 조기실현을 이끌어갈 혁신인재를 양성 중이다.

박 교수는 “중앙대의 탄소중립 ESG 관련 공학적 해법과 대륙아주가 보유한 거버넌스 노하우, 실무지식을 연계하면 산업체가 당면한 불확실성에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대륙아주와 함께 탄소중립 ESG 경영의 미래 표본이 담긴 커리큘럼을 적용한 세계적인 최고경영자과정을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밖에도 탄소중립 조기실현과 ESG 경영 확대를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탄소중립과 ESG 관련 연구와 교육, 컨설팅을 포함한 제반 업무 수행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 총장은 “기존 ESG 관련 교육 프로그램들은 경영학적 관점에 편중돼 있던 것이 사실이다. 중앙대와 대륙아주가 만들 탄소중립 ESG 최고경영자과정은 공학적인 접근과 기술 발전이 필요한 분야란 점을 고려해 원론 수준을 넘어 실무에서도 활용 가능한 교육과정을 구축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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