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5억 사업비 확보...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

GIST가 중기부의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사진=GIST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GIST(광주과학기술원, 총장 김기선)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2022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선정돼 세계적 기업과 손잡고 첨단 제조ㆍ자동화, 건강, 진단 분야 창업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GIST 기업지원센터는 중기부로부터 총 사업비 약 85억 원을 지원받아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 첨단 제조·자동화, 건강·진단 분야 창업기업 60여 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GIST는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투자조직 구성·투자금 확보를 비롯해 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설계 소프트웨어(SW) 개발사 다쏘시스템(Dassalt systems),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SW 업체인 미국 앤시스(Ansys), 글로벌 전기전자 기업인 독일의 지멘스(SIEMENS)와 협력해 기업 맞춤형 투자 프로그램, 글로벌 테크 업(tech up), 글로벌 비즈 업(biz up) 등의 글로벌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GIST의 기술사업화‧창업 전담조직인 과학기술응용연구단의 기술쇼핑몰 ‘G-tech Mall’을 통해 기술이전‧연구자 매칭, 애로기술 해결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 협업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창업진흥원 k-startup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선정 시 사업화 자금 최대 3억 원(평균 1억3500만 원)을 지원받고 교육·컨설팅·네트워킹 등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GIST 기업지원센터는 2016년부터 7년 연속 창업도약패키지 사업 주관기관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에는 60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지원센터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490억 원의 신규 투자 유치와 61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기성근 기업지원센터장은 “기업지원센터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발굴하고 엑셀러레이팅, 투자 유치,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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