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 선정결과 발표
2024년까지 컨소시엄별 15억원씩 총 405억원 지원

혜전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시뮬레이션 경험교육(FO-CUP)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대학신문DB)
혜전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시뮬레이션 경험교육(FO-CUP)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올해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에 동양미래대, 대림대, 대구보건대, 울산과학대 등을 비롯한 전국 30개 연합체(컨소시엄)가 선정됐다. 올해 총 405억원의 국비가 편성됐고 연합체당 15억원 내외로 3년간 사업비가 지원된다.

2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 같은 내용의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이하 거점지구 사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내 평생직업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문대학과 기초자치단체가 협력하는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정부가 인재 양성 사업비를 지원한다.

올해 해당 사업에 선정된 컨소시엄은 총 30곳이다. 전국 5개 권역에서 각각 컨소시엄 6곳씩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거점지구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 국비 405억원의 재정지원을 받는다. 컨소시엄당 15억원 내외의 사업비가 지원되는 셈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선정된 컨소시엄 중 50% 이상이 인구감소 지역에 해당한다”며 “거점지구 사업의 목적과 취지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는 동양미래대(서울 구로구)를 비롯해 △경민대(의정부시) △대림대(연성대·안양시) △동서울대(신구대·성남시) △서정대(양주시·연천군) △오산대(오산시) 등이 지원 거점지구로 선정됐다.

충청강원권에서는 △한국영상대(세종특별자치시·공주시) △충청대(충북보건과학대·청주시) △강릉영동대(강릉시) △강원도립대(양양군·고성군) △한림성심대(춘천시·홍천군) △혜전대(홍성군) 등이 포함됐다.

대구경북권에서는 △계명문화대(대구 달서구) △대구보건대(대구과학대·영진전문대·대구 북구) △영남이공대(대구 남구) △가톨릭상지대(안동과학대·안동시) △경북보건대(경북과학대·김천시) △경북전문대(영주시) 등이 선정됐다.

부산울산경남권에서는 △경남정보대(부산 사상구) △부산경상대(부산 연제구) △울산과학대(춘해보건대·울산 남구) △거제대(거제시) △김해대(김해시) △한국승강기대(경남도립거창대·거창군) 등이 포함됐다.

호남제주권에서는 △광주보건대(광주 서구) △동아보건대(영암군) △목포과학대(목포시·신안군) △원광보건대(익산시) △전남과학대(곡성군) △전북과학대(정읍시) 등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는 총 58개 연합체(전문대 71개교, 지자체 66개)가 신청했다. 앞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난달 12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했고, 같은 달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평가를 거쳐 이날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선정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은 오는 13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 접수된 이의신청은 한국연구재단 이의신청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치며, 이달 중순께 최종 결과가 확정된다. 선정된 연합체는 이달 중순부터 2주간 수정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이달 말부터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지역 내 인적·물적 인프라가 집약된 전문대·지자체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이 전문대·지자체 연계를 기반으로 입학에서부터 교육, 취업,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지역사회 발전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 선정 컨소시엄 사업내용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 선정 컨소시엄 사업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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