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항공보안학과에서 진행한 ‘제3세계 대통령 경호 시스템’ 특강 진행 모습 (사진제공=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항공보안학과에서 진행한 ‘제3세계 대통령 경호 시스템’ 특강 진행 모습 (사진제공=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총장 이윤석, 이하 서울문화예술대) 항공보안학과가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안보 공백의 우려와 경호에 관한 문제가 대두되는 시기에 ‘제3세계 대통령 경호 시스템’ 관련 특강을 지난달 29일 실시했다.

이날 특강은 가봉공화국 대통령경호실 경호관 및 태권도 교관을 겸직한 경력의 정광균 케이에프앤에스㈜ 마케팅부장이 강사로 나서 진행했다. 가봉의 대통령 경호 시스템과 조직 구성, 공화국 수비대의 편제를 포함해 한국인 경호관이 아프리카 국가에 진출한 계기를 설명했다.

또한 자신이 해병대 수색대를 전역하고 경희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직후 가봉으로 출국했던 과거 경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도전과 개척의 무한한 가능성을 일깨워 줬다. 아울러 아프리카 중서부의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가봉공화국의 역사적 배경과 정치·경제·사회 제도를 비롯해 문화, 관광 특성에서 자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교양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줬다.

조성환 서울문화예술대 항공보안학과 학과장은 “과거 청와대 시절과 달리 윤석열 대통령의 용산 집무실 집회를 허용하는 법원의 결정이 나오는데, 관저뿐만 아니라 집무실 주변은 국가안위의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의 경호와 안보 관점에서 해석해야 할 여지가 있다”면서 대통령 경호 환경 변화에 대해 평가했다.

조 교수는 또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대통령 경호 시스템과 법제는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 있으나 오랫동안 제국주의의 지배를 받던 신생 독립국 등의 대통령 경호실은 매우 낯설다. 이번 특강과 같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리의 안보체계를 강화하는 연구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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