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구·국제협력 등 교류 방안 논의

경희대를 방문한 터키 바흐체쉐히르대학교 총장단과 경희대 한균태 총장의 사진. 사진 왼쪽부터 바흐체쉐히르대 시린 카라데니즈 오란 총장, 경희대 한균태 총장, 바흐체쉐히르대 엔베르 유젤 이사장, 두르무스 에르신 에르친 주한 터키대사, 데멧 아킨 의학부 약리학 패컬티. (사진=경희대 제공)
경희대를 방문한 터키 바흐체쉐히르대학교 총장단과 경희대 한균태 총장의 사진. 사진 왼쪽부터 바흐체쉐히르대 시린 카라데니즈 오란 총장, 경희대 한균태 총장, 바흐체쉐히르대 엔베르 유젤 이사장, 두르무스 에르신 에르친 주한 터키대사, 데멧 아킨 의학부 약리학 패컬티. (사진=경희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는 한의과대학에 터키 바흐체쉐히르대학교(Bahçeşehir University) 총장단이 방문했다고 7일 전했다.

이번 방문은 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에서 대한민국 한의사들의 활약상을 본 터키 의사들이 한의학에 관심을 갖게 돼 의과대학이 있는 바흐체쉐히르대에서 경희대와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성사됐다.

향후 양 대학은 △교육 △연구 △임상 △한의학 전파 등에서 교류가 추진될 전망이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진이 바흐체쉐히르대 의과대학으로 파견돼 한의학 기초 임상 교육이나 현지 교수진을 양성할 수 있다. 또한 바흐체쉐히르대 의과대학 학생들이 경희대 한의과대학에서 교육을 받거나 경희대 국제한의학교육원을 통해 단기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방법도 있다. 경희대 한의과대학은 ‘한의학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비대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고 이번 협력에서는 대면·비대면 하이브리드 형태의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동 한의과대학장은 “경희대는 ICMART와 같은 국제학회를 통해 유럽에 한의학을 알려 왔다. 다양한 국가에서 한의학에 관심을 가졌는데 바흐체쉐히르대와의 협력이 한의학 전파에 중심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엔베르 유젤(Enver Yücel) 바흐체쉐히르대 이사장은 “한의학은 터키에도 잘 알려져 있고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교육과 연구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바흐체쉐히르대 총장단에게는 ‘경희한의노벨프로젝트’가 새겨진 기념품이 전달됐다. 경희한의노벨프로젝트는 한의과대학이 2018년 한의대학관 신축기념 비전 선포식에서 공표한 목표다. ‘한의학을 통한 인간 중심의 미래 글로벌 의학 창조’를 목표로 ‘2030년까지 교육, 연구 의료 및 인류복지 분야 세계 최고 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다짐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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