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치위생학과가 어린이 대상으로 치아 불소도포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울산과학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 치위생학과가 제77회 구강보건의날(6.9제)을 기념해 울산광역시동구보건소와 함께 2일과 9일 6.9제 행사를 진행했다.

6월 9일은 어린이의 첫 영구치인 어금니가 나오는 시기인 6세의 ‘6’이라는 숫자와 구치(어금니)의 ‘구’자를 숫자화 한 구강보건의 날이다. 구강보건의 날이 속하는 일주일간을 구강보건주간으로 정해 구강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울산과학대 치위생학과는 이번 행사에서 울산 동구 소재 어린이집 4곳의 원아 553명을 대상으로 구강건강 관련 연극공연과 치아우식증 예방을 위한 불소도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재학생 30여 명과 교수진은 원아들에게 구강보건교육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교육하기 위해 유치원생이 좋아하는 짱구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정했다. ‘치아 건강 지키기’란 주제로 인형극을 직접 제작해서 공연함으로써 원생들에게 큰 박수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치위생학과 2학년 김유민 씨는 “학교에서 이론으로 배운 내용을 유치원에 직접 가서 불소도포, 칫솔질 교육, 인형극 등을 진행함으로써 치과위생사라는 직업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었다”며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은 후에 올바르게 양치하는 모습을 보고 준비한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은 뜻깊은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지도한 안분숙 울산과학대 치위생학과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행사나 봉사활동 참여가 어려웠는데 구강보건의날을 맞이해 학과 교수님들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뜻깊은 행사를 잘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치위생학과 학생들은 지역사회의 구강건강 지킴이의 역할을 충실히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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