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메이커 스페이스 등 다양한 재정지원으로 경쟁력 강화
강원도 남부권 유일 고등교육기관…지역상생연구소 통해 지역 소멸위기 대응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세경대학교(총장 심윤숙)는 올해 전반기에 일반재정지원대학, 메이커 스페이스, 대학운동부 지원사업 등에 선정되면서 다양한 재정지원을 받게 됐다.

첫째, 5월 17일 ‘2022~2024년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추가 선정됐다. 비수도권 강원·충청권역에서 신입생 충원율, 재학생 충원율, 교원 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졸업생 취업률 등의 정량지표와 대학 교육혁신 방향 및 전략, 교양 및 전공 교육과정, 교수·학습 방법 등의 정성지표를 서면과 대면평가로 진행해 추가 선정됐다. 이로써 세경대는 향후 평균 20억 원 정도의 지원금을 받아 학생 교육품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둘째, 4월 4일 ‘2022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에 선정됐다.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은 시제품 제작, 양산 등의 전문 메이커 활동 공간을 제공해 창업자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재학생 및 지역주민들의 창업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대학은 ‘강원 푸드테크 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축해 푸드테크실, 요리창작실, 음료디저트실, 회의실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런 시설을 기반으로 다양한 푸드 기술 확산을 위한 교육과정 개설, 체험·창업프로그램 운영, 외식업 창업자·기존 식당 업주를 위한 기술·공간 지원, 관광객 대상의 원데이 클래스와 밀키트 제작 등을 운영한다.

셋째, 5월 19일 ‘2022 대학운동부 평가 및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대학운동부의 시설, 인프라, 운영관리, 지원, 학생선수 및 지도자 확보, 사회적 협력 등 총 5개 영역, 22개 평가지표와 61개 세부 평가항목을 1차 서면평가 후 2차 실사평가를 거쳐 지원 대학을 선정했다. 대학운동부로는 축구, 배드민턴, 럭비 등 다양한 종목의 학생선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의 운동부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 타 기관과의 긴밀한 유대관계 지속 = 세경대는 4월 12일 예밀2리영농조합법인과 ‘와인외식사업장 운영과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체결식’을, 4월 8일 인천·부천호텔관리자협의회와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보다 앞서 2월 15일 강원대와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상호 교류 증진을 골자로 ‘협약식’을 개최했다.

먼저 예밀2리영농조합법인과의 협약은 2022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와인외식사업장의 운영과 발전을 위한 것으로, 대학의 우수한 인재와 전문지식을 활용해 사업장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체결됐다. 예밀와인이 강원도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도약의 발판으로 마련된 외식사업장에서 대학의 인력과 시설 설비의 공동활용을 통해 향후 영월을 대표하는 사업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다음으로 인천·부천호텔관리자협의회와의 협약을 통해 사회적 수요에 맞는 우수 호텔전문 인력 양성의 기틀이 마련됐다. 세경대에는 호텔조리과와 스마트문화관광과 등의 호텔계열학과에서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있기 때문에 물적·인적자원의 교류가 가능하며 현장실습, 직무교육, 관리자 특강 등을 추진해 현장맞춤형 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강원도 지방 거점대학인 강원대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학문 분야별 교수 연구인력 교류 및 공동 학술·예술행사 개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 및 교육프로그램 교류 △대학 및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전문인력 상호 활용 △교육·연구·학생활동·대학행정 등 관련 프로그램 및 시설 공유 △지역 인재 취·창업 지원을 위한 정보 교류 및 상호 협력 활성화 등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찾아가는 취업특강 (사진 제공=세경대)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찾아가는 취업특강 (사진 제공=세경대)

■ 업무협약 및 간담회 개최, 지역대학의 역할 강화 = 세경대는 1월 25일 영월군 지역 주민과 지자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월군청, 영월교육지원청, 영월문화원과 ‘영월군 평생직업교육 활성화와 산업육성’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영월군이 2018년 교육부 주관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영월군 관내 대학인 세경대와 평생교육 관련 3개 기관을 하나로 묶어 평생직업교육의 내실화를 다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것이다. 향후 △지역특화 직업교육분야 선정 △평생·직업교육 수요 공동 발굴 △대학-지역 공동사업 발굴·추진 △교육연계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1월 12일 ‘2022 지역사회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의 경제 활성화의 방안을 논의했다. 세경대는 강원도 남부권역 거점대학으로 평창·정선·태백·원주·제천·단양 등 인근 지역의 성장을 위해 산업체와 적극적으로 정보를 교류하기로 하면서 선순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1월 26일 강원권 전문대학들과 함께 ‘강원 직업교육혁신 성과포럼 및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전문대학의 교육 질 향상을 위한 혁신성과 공유·확산 △지역사회 수요에 따른 맞춤형 교육 실시 △혁신적 교수·학습법 공동 연구 및 상호 지원·교류 △학생 데이터 분석을 통한 학습자 중심의 교육 제고 △교육혁신을 위한 기관 시설 및 각종 자원의 활용 등을 위해서다. 협약 체결, 우수성과 발표, 대학 간 성과공유, 협력방안을 위한 토론을 진행하고 강원지역 전문대학들의 미래교육에 관한 직업교육의 질 향상을 도모했다.

■ 지역상생연구소 개소 및 일자리교류센터 운영 = 세경대는 4월 14일 대학 내 영월군 청년일자리교류센터에서 ‘지역상생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지역상생연구소는 지역사회의 경제정책과 사회문제 해결, 지역사회 문화 발전 등 지역정책 전반에 대해 연구해 대학과 지역사회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문을 열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개발 관련 동향 분석 및 발전방안 연구사업 △유관기관과의 협조 및 네트워크 구축사업 △연구자료 및 전문도서의 수집과 그 확장에 관한 사업 △지역개발을 위한 각종 교육, 정보, 세미나, 자문 등의 개최 및 지원, 연구지 발간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5월 12일 지역상생연구소 개소 기념 ‘지역 소멸위기 대응과 지역대학 특성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강원도 남부권 유일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책임감 있는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영월군 청년일자리교류센터를 대학 내에 유치시켜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지역의 예비창업자 및 사업장을 입주시키고, 향후 다양한 경제적인 혜택을 지원함으로써 영월이 창업중심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 메타버스 선도대학 지향 = 대학은 4차 산업혁명시대 및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적합한 뉴딜 2.0 직업교육 혁신모델로 전국 48개의 전문대학과 함께 컨소시엄을 조직하였다. 대학은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에서 대학이 가진 특성화된 교육콘텐츠를 실감형 직업교육시스템으로 제작하고자 한다. 특히, 졸업식과 입학식 등의 주요 행사와 대학에서 진행하는 각종 공모전의 시상식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대학은 메타버스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지역과의 상생 체계 구축 = 대학은 영월문화도시 소통협력공간으로 글로컬 문화마을을 조성하여 대학이 위치한 영월지역 소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지역과의 상생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즉, 글로컬 문화마을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여 지역주민의 문화예술역량 강화를 위한 문화도시 청년주도사업을 평일과 주말에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여 2024년까지 영월군에서 진행하는 영월 신활력플러스사업에서 대학은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장류 1번지 영월을 모토로 전통 장류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대학의 재학생과 졸업생이 적극적으로 다양한 메뉴개발에 최선을 다한 결과 2022년 상반기 벨기에 국제식음료품평원에서 개최한 품평회에 재학생 및 졸업생이 참가하여 솔순고추장, 죽염간장 등을 출품시켜 국제우수미각상을 수상했다.

세경대는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2022년에는 호텔조리과의 식음료 세계화 플랫폼 구축, 전기자동차드론과, 스마트팜과, 스마트문화관광과의 ICT기술 도입, 전체 학과의 평생직업교육 메카 시스템 마련, 지역문제해결을 위한 싱크탱크인 지역상생연구소 운영 등을 통해 대학이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자 한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