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취업관련 동아리 회원수 부쩍 증가

대구대(총장 이용두)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동아리 신입부원 가두 모집을 한 결과, 취업 관련 동아리나 스터디그룹에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대 동아리 연합회에 따르면, 일반 동아리의 경우 동아리 수와 소속 회원 수는 지난해에 비해 조금 줄어들었지만, 취업관련 동아리의 경우 회원 수가 작년의 940여명에서 올해 1200명으로 약 260명(22%)정도 늘어났다.

대구대 김영환 취업지원팀장은 “학생들이 대학 문화를 체험하고 선후배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문학, 운동, 자원봉사 관련 동아리 보다는 요즘 불황으로 더욱 어려워진 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공모전 등을 통해 취업준비를 차근차근 할 수 있는 동아리를 선호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대구대는 이와 같은 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관심과 취업동아리 확대 운영 요구에 따라 올해 초 신규 취업스터디그룹 신청을 받아 추가로 8개(약 160명)를 선정하여 이번 학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8개가 추가됨으로써 12개로 늘어난 취업스터디그룹은 학교로부터 연간 150만원에서 200만원의 예산지원을 받게 되며, 학교에서 실시하는 각종 공모전과 취업관련 행사 그리고 교외 각종 취업관련 행사 참여시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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