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배화여자대학교(총장 신종석)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와 한복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23일 개최했다.

간담회는 이날 배화여대 목련관 글로벌컨퍼런스룸에서 한복문화콘텐츠과 학생들과 ‘들어봅시다, MZ 세대의 한복’을 주제로 진행됐다. 약 2시간 동안 한복을 향유하는 MZ세대 한복인들의 눈에 비친 한복의 의미와 발전 가능성에 대해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토의가 진행됐다.

이진식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관은 “앞으로 한복산업의 진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미래 한복디자이너들과 한복 산업 발전과 확산을 위해 정책적 지원 방향,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의 개선·참여 기회 확대가 필요한 것이 있는지 또한 MZ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아이디어 등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경 한복진흥센터장은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한복진흥사업을 소개하며 특히 학생들의 참여가 필요한 사업의 현황과 지원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경복궁 등을 중심으로 한 한복 대여산업에 대해 졸업생 대표로 참여한 ‘청현’ 김하늘 대표는 “현재 한복은 TPO에 맞는 다양성이 없다. 현대 소비자의 요구를 수용하고 다양한 한복 시장을 키우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혜수 한복문화콘텐츠과 교수는 “한복 전문 고등교육기관으로서 배화여대의 중추적 역할과 변화하는 트랜드를 수용한 융합 교육으로 향후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다양성을 열어줄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