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가 27일 한 달간의 승선 실습에 나섰다.

부경대는 1957년부터 해양수산 인재 양성 프로그램 ‘원양승선실습’을 진행해왔다. 첫 해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과 학생 등 48명이 대만 기륭항까지 진출했다.

이번 승선실습에는 해양생산시스템관리학부와 기계시스템공학전공 학생 63명을 비롯해 지도교수, 승무원 등 총 96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지난해 새로 취항한 국내 수산계 최대 실습선인 백경호(선장 류경진)를 타고 이날 부산을 출항해 인천, 목포, 제주를 거쳐 다음달 26일 부산에 귀항하기까지 30일간 승선실습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동해, 서해, 남해 해역에서 실습하며 어로조업, 항해술, 전자통신 운용, 선박기관 운용, 자동제어시스템 운용, 선박 복원성 및 오염방지 등 STCW국제협약에 따른 항해사 및 기관사 교육과정을 바다 위 현장에서 익히게 된다. 이와 함께 각 기항지에서 해양수산 관련 대학, 공공기관 등을 방문해 벤치마킹하는 등 교류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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