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QS 세계대학평가 학문분야별 순위’ 석유공학분야 국내 1위
국제 경쟁력 갖춘 인재 양성 지원…해외 복수학위 취득
디스커버리 학기·EPiC 졸업요건제 등 차별화 된 교육 선도

서울과기대 무구화관 전경. (사진= 서울과기대)
서울과기대 무구화관 전경. (사진= 서울과기대)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는 서울 소재 유일한 국립종합대로 이동훈 총장 취임 이후 ‘기업이 선호하고, 학부모가 신뢰하며, 학생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학’을 만들어 가기 위해 학생·학부모와 소통하고 있다. 학기 중에 총장 및 부총장이 직접 붕어빵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붕어빵@붕어방’, 개강일 정문에서 개최된 ‘개강맞이 간식 행사’ 등의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인공지능응용학과 등 미래산업 핵심 인재 양성 주력= 서울과기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1학년도에 ‘인공지능응용학과’를 개설한 데 이어 2022학년도에는 ‘지능형반도체공학과’와 ‘미래에너지융합학과’를 신설했다. 고급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최고의 교수진을 구성했으며, 국내 유수 기업 및 연구소 등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기반으로 하는 체험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창의융합대학은 첨단학문 분야 중심의 단과대학이다. 정부의 미래인재 양성정책에 따라 2021년 신설한 인공지능응용학과와 2022년 신설한 지능형반도체공학과, 미래에너지융합학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첨단지식을 갖춘 현장형 인재를 양성해 변화하는 첨단사회를 이끌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 결과 서울과기대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2 QS 세계대학평가 학문분야별 순위’에서 석유공학분야 국내 1위, 세계 101-151위를 기록했다.

국내 정규 교육과정 이수 시 해외 대학 복수학위 취득= 서울과기대는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글로벌 전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영국 Northumbria University와 공동 운영하는 MSDE(Manufacturing System & Design Engineering, 생산시스템 및 설계공학)학과와 산업공학과 ITM(IT Management)전공의 교육과정 공동 운영 복수학위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MSDE학과와 ITM전공은 국내에서 정규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국내 학위와 영국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전공수업을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교육 품질 관리를 위해 주기적인 프로그램 운영 및 인증 실사 평가를 진행해 영국 Q.A.A.(Quality Assurance Agency; 고등교육품질관리기구)에서 공식적인 승인을 받고 있다. 영국 대학 복수학위 취득을 통해 졸업 후 진로 선택에 있어서도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서울과기대 학부모 초청 간담회.
서울과기대 학부모 초청 간담회.

‘디스커버리 학기’로 차별화된 학사제도 체감= ‘디스커버리 학기’는 서울과기대가 학생 중심의 ‘ST 학기제’를 도입하면서 길어진 여름방학 동안 개설한 학기제다.

사회에서 요구하고 학생들의 관심이 많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6개의 스쿨(코딩 스쿨, 인공지능 스쿨, 창업 스쿨, 미래핵심기술 스쿨, 에어포스 스쿨, 차세대리더 스쿨)과 회계/프로그래밍, 프락시스 디그리 등의 교과목으로 이뤄졌다. 8주의 정규 교육과정 동안 집중해 이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전공과 관계없이 다양한 학문 분야에 대해 지식 및 경력을 쌓을 수 있다.

디스커버리 학기에는 학생들이 교과와 연계된 다양한 관련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해 심화학습을 할 수 있도록 전체 3단계의 과정을 준비돼 있다. 총 15주의 기간 동안 △1단계(pre-school program): 각 스쿨별 온라인특강 △2단계(school program): 디스커버리학기 교과목 대면수업 △3단계(post-school program): 교과목 연계 비교과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EPiC 졸업요건제’로 학생 성장…‘고품질교육보증제’로 강의 질 제고= ‘EPiC 졸업요건제’는 재학생의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유도하고 학생 성장을 끌어내기 위한 졸업 관련 제도이다. 2021학년도 신입생과 2023학년도 편입생부터는 졸업을 위해 졸업학점 이수와 졸업전공시험 통과는 물론, ‘EPiC 졸업요건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졸업생의 질적 수준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설계된 △필수요건 △선택요건으로 나뉜다. 졸업을 위해서는 각 요건의 세부 항목에 부여된 인정 점수를 합산해 700점 이상을 획득해야만 한다.

필수요건으로는 △현장실습 참여 △프락시스 디그리(Praxis Degree) 이수 △해외 교환학생 △학술지 등재 △외국어 점수 획득 △창업 등이 있으며 재학생들은 이 중 1가지 이상의 인증점수를 필수로 획득해야 한다. 선택요건은 △특허 출원 △학회 발표 △자격증 취득 △공모전 참가 △인정비교과 프로그램 참여 등이 있다.

서울과기대는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를 제고하고 강의 수준을 더 높이기 위해 ‘고품질교육보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학기말 강의평가 결과가 일정 점수(70점) 이하인 과목의 수강생에게는 ‘고품질교육보증 장학금’을 수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전체모집인원 2378명의 62% 수시모집으로 선발

서울과기대는 2023학년도 신입학 전체모집인원 2378명의 약 62%인 1479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수시모집의 전형별 모집인원은 고교추천전형 416명(17.4%), 학생부종합전형 805명(33.8%), 논술전형 190명(7.9%), 실기전형 68명(2.8%) 규모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는 대표 전형인 학교생활우수자전형과 첨단인재전형, 고른기회전형이 있다. 모집기간은 오는 9. 13(화)부터 9. 17(토)까지이다.

2023학년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수시모집은 전년도와 큰 틀에서 유사한 기조를 유지한다. 입시정책에 따라 정시선발 비중이 소폭 확대됐으며 논술고사 모집인원은 감소했다. 고른기회전형 중 기회균형전형의 선발 인원이 전년도 56명에서 23학년도 85명으로 늘었다. 수험생 부담 완화를 위해 학생부교과전형의 수능최저 기준을 2개합 6등급(탐구2과목반영)에서 2개합 7등급(탐구1과목반영)으로 낮췄다. 자기소개서 폐지로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시 1차 서류로 학교생활기록부만을 제출하게 된다.

‘첨단인재전형’은 인공지능응용학과, 지능형반도체공학과, 미래에너지융합학과 등 창의융합대학 소속 학과 신입생 선발을 위한 전형으로 선발절차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과 동일하다.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도 전년도 모집과 동일하게 고교추천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전형 간 최대 5회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인터뷰] 신재협 입학처장 “창의융합대학 주목…장학금·ST학기제로 학생지원”

-2022학년도 입시 결과는 어땠나.
“2022학년도 수시는 약학 모집단위가 학부모집으로 전환됐다. 주요 대학들의 학생부교과전형 신설, 수능 체제의 변화 양상 등으로 대부분의 대학들이 경쟁률 상승 기조를 보였다. 첨단학과와 새롭게 신설된 고교추천전형을 필두로 경쟁률은 크게 높아지고 성취도 수준 또한 소폭 상승하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교과전형의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으며(2021년 4.4→2022년 8.9),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에서 경쟁률도 두드러졌다.”

-최근 주목받는 학과, 혹은 추천해주고 싶은 학과가 있다면.
“창의융합대학의 학과들을 적극 추천한다. 인공지능응용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분야로 모든 산업분야에 적용될 기술이다. 미래에너지융합학과는 대체 에너지와 관련된 공학적 전문성과 정책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지능형반도체공학과는 실무 중심의 글로벌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학과들은 올해 신설되는 ‘첨단인재전형’을 통해 별도 선발이 진행되며, 수학적·과학적 지식이 충분하고 관련 내용으로 증빙이 가능하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니 많은 지원 바란다.”

-서울과기대 입학생을 위한 혜택이 있으면 설명해달라.
“학생 입장에서 체감하기 쉬운 대표적인 혜택으로 장학지원과 ST학기제를 들 수 있다. 서울과기대는 국내 최상위 수준의 장학지원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연평균 등록금은 543만 원으로 서울권 사립대에 비해 합리적인 등록금이며, 연평균 장학금이 309만 원으로 실질적으로 학생이 부담하는 비용은 117만 원 정도이다. 과기대에서 장학금을 받고 있는 학생은 80%이상으로, 과기대의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은 전국 4위이다.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탐색을 위해 ST학기제가 시행되고 있다. 학사 개시일이 2월 20일로 앞당겨지며, 하계방학을 3개월로 확대한 디스커버리학기를 운영한다. 다양한 비교과프로그램과 정규 교과 집중이수, 교환학생 운영 등 현장 중심의 전문적 인재 육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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