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수능 시행세부계획’ 공고, 원서접수 8월 18일∼9월 2일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국·수·직탐 공통+선택 과목 구조 체제
EBS 연계율 50% 유지…코로나19 방역 지침 별도 안내 예정

2023학년도 수능은 11월 17일 시행된다. (사진= 한국대학신문 DB)
2023학년도 수능은 11월 17일 시행된다. (사진= 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올해 수능은 11월 17일 실시된다. 지난해 생명과학Ⅱ 오류 여파로 수능 이의심사제도가 개선되면서 올해부터 처음으로 적용된다. 이에 2차 실무위원회를 신설해 재검증 절차를 거치고, 이의심사 기간은 12일에서 13일로 연장된다.

전 영역과 과목에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구조가 유지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행세부계획을 3일 공고했다.

2023학년도 수능에서는 개선된 이의심사제도가 처음 적용된다. 지난해 생명과학Ⅱ 출제 오류 후 교육 당국은 이의심사 과정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의심사실무위원회의 경우 국어·수학·영어는 외부전문가를 5인, 사회·과학은 과목군별 5인으로 구성하고 중대사안의 경우 자문학회관계자를 3명 추가한다. 1차 실무위에서 이견이나 소수의견이 있을 경우 재검증을 하게 될 2차 실무위가 신설됐다. 심사 시간은 기존 12일에서 13일로 연장되며 학회 자문의 경우 선정을 체계화하고 자문내용을 공개한다.

올해 수능은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한다는 계획이다. 전 영역·과목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다. EBS 수능 교재, 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지며 구체적인 방식은 과목에 따라 다르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을 유지한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시험 체제에 따라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올해도 작년과 같이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지며 한국사/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 제공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의 경우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할 계획이다. 필수화 취지에 따라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의 경우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코로나19가 완화 추세에 있지만 수험생과 지역사회 감염 위험을 최소화 하기 위해 시험 관리기관과 방역당국은 방역 대책을 마련한다. 방역 지침에 따라 수험생이 원활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수험생들에게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수능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12일간이며 응시원서 접수기간 동안 접수내역 변경이 가능하다. 성적통지표는 12월 9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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