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아주대학교(총장 최기주)가 신산업 분야 첨단학과 3개를 비롯해 39개 학과에서 2023학년도 수시전형 학생 모집을 시작한다. 2023학년도 전체 선발인원의 65.7%에 해당하는 1441명을  수시전형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수시전형 원서 접수 기간은 9월 13일 오전 9시부터 9월 17일 오후 5시까지다.

■AI모빌리티공학과, 첨단신소재공학과, 지능형반도체공학과 신설 = 올해 아주대는 미래 산업을 주도할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첨단학과 3개를 신설했다. 신설 첨단학과는 공과대학 내 AI모빌리티공학과와 첨단신소재공학과, 정보통신대학 내 지능형반도체공학과다. 

AI모빌리티공학과는 자동차, 로봇, 교통을 통합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갈 첨단 산업 융합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수시전형을 통해 27명을 선발한다. 첨단신소재공학과는 기존 신소재공학과를 모체로 신설됐다. 32명의 신입생을 수시전형에서 선발한다. 지능형반도체공학과는 지능형 반도체 분야의 융·복합 실무형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수시전형에서 23명을 선발한다. 특히 신설 첨단학과 입학생들은 1년 등록금 전액 면제·기숙사 우선 배정(최초 합격자)의 ‘첨단인재장학’ 혜택을 받는다. 

■학생부교과 241명, 학생부종합 995명 등 선발 = 아주대의 2023학년도 수시모집을 전형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선발인원은 △학생부교과 241명 △학생부종합 995명 △논술 172명 △실기·실적 33명이다. 즉 총 1441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며 지난해와 비교,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 기준 완화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 대학자율문항 폐지 및 학생부 수상경력사항 평가 미반영이 달라졌다. 

학생부교과(고교추천전형)는 학생부 교과를 100% 반영하며 진로선택과목 및 비교과(출결, 봉사 등)는 반영하지 않는다. 올해부터 계열, 학년, 과목별 가중치가 폐지됐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됐다. 학교별 추천 인원 제한은 없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선택과목 제한 없음), 영어, 탐구(과탐 중 1과목) 중 2개영역 등급 합 5 이내이며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선택과목 제한 없음), 영어, 탐구(사탐, 과탐 중 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합 5 이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ACE전형(560명) △SW융합인재전형(30명) △다산인재전형(161명) △고른기회1전형(84명) △고른기회2전형(45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10명)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105명)으로 학생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ACE전형)은 아주대의 대표 학생부종합전형이다. 학교생활 전반에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임해온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목표다.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100%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70%에 면접 3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의학과[국어, 수학(미적분, 기하 중 택1), 영어, 탐구(과탐 중 택2, 2과목 평균) 등급합 6 이내], 약학과[국어, 수학(미적분, 기하 중 택1), 영어, 탐구(과탐 중 택2, 2과목 평균) 등급합 7 이내]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이를 제외한 모든 학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SW융합인재전형)은 소프트웨어학과 신입생을 선발(30명)하기 위한 전형이다. 고교 교육과정에서 배우고 익힌 수학과 과학 실력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분야의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한다.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는 100% 서류평가로 3배수를 뽑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70%에 면접 3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중 다산인재전형, 고른기회1전형, 고른기회2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종합평가 100%로 합격자를 뽑는다. 학생부종합(다산인재전형)은 아주대 인재상인 ‘다산(茶山)형 인재’의 핵심역량(융·복합 사고 역량, 실천적 창의 역량, 의사소통 역량, 글로벌 역량)에 뛰어난 자질이 있거나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전형이다. 학생부종합(고른기회1전형)은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 또는 도서·벽지출신자, 특성화고교출신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가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고른기회2전형)은 사회기여자, 사회배려자, 다자녀가구가 지원할 수 있다. 

■공군 계약학과 ‘국방디지털융합학과’ 신입생 선발 = 실기·실적(국방IT우수인재1전형)은 국방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엘리트 장교를 육성하기 위해 공군과 함께 국방디지털융합학과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계약학과)으로, 23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점수 70%와 면접 30%를 종합, 최종 선발한다. 국방디지털융합학과 2단계 면접에서는 공군본부가 주관하는 신체검사, 체력검정, 신원조회도 함께 이뤄진다. 합격자 전원에게는 등록금 전액 지급을 비롯해 기숙사 입사 보장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국방디지털융합학과 학생들은 재학 중 별도의 군사훈련 없이 졸업과 동시에 공군 소위로 임관한다.

[입학처장 인터뷰] 석혜정 아주대 입학처장, “아주대와 함께 여러분의 길을 만들어 가요”

- 아주대의 인재상은.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다산(茶山)형 인재’다. 한 가지 특정 지식에 국한된 전문가가 아니라 종합적 사고에 바탕을 둔 실용적이고 창조적인 인재, 이공계열과 인문사회계열의 연계 교육 강화를 통해 육성되는 융합형 인재, 그리고 현장 적응력을 갖춘 융복합 사고 능력의 인재가 바로 ‘다산형 인재’다.”

- 아주대 지원 전략에 대해 조언한다면.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각 전형별 모집인원, 평가방법과 전형방법에 대해 확인한 뒤 본인이 가장 유리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전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지원하라는 조언을 해주고 싶다. 아주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전형별 평가 요소의 반영비율이 다르며, 크게 ‘핵심역량 균형평가’와 ‘지원전공 중심평가’로 나눌 수 있다. 
핵심역량 균형평가의 영역에서는 △학업역량 △목표의식 △자기주도성 △공동체 의식 △성실성 5가지 평가항목을 고르게 갖춘 학생 즉, 고교생활 전반에서 교과와 비교과의 균형을 갖춘 학생을 선발한다. ACE, 고른기회1, 고른기회2,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이 여기에 해당한다. 지원전공 중심평가로는 상대적으로 지원전공의 특성을 고려한 학업역량, 목표의식, 자기주도성 역량에 보다 강점을 가진 학생을 선발한다. 다산인재, SW융합인재전형이 여기에 해당한다.”

- 수험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학은 ‘종착역’이 아니다. 대학은 잘 짜인 교육과정으로 목표를 향해 달리는 '길'이 되고, 문제 해결을 경험할 수 있는 ‘현장’이 되며, 학문적 발견과 탐구를 펼치는 ‘무대’가 되는 곳이다. 그리고 꿈을 찾는 사람들이 만나 어울리는 ‘소통의 장’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수험생 여러분은 점수에 맞는 대학과 학과가 아닌, 정성스럽게 터전을 가꾸고 준비해온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아주대는 융합·마이크로 전공, 실무연계교과와 같은 혁신적인 교육체계를 갖추고, 다채로운 창업 지원·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파란학기제-아주 도전학기 프로그램’ 같은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그러한 터전을 마련해 두고 있다. 그 터전의 주인공은 당당한 자신감, 혁신적 전문성, 도덕적 시민성, 인도주의적 리더십을 지닌 ‘아주인’이다. 아주와 함께 미래를 그려나갈, 여러분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