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의 3대 가치, 한류·산학역량·지역사회 공헌으로 집약
국내 최초 교육플랫폼…실습·토론·문제해결중심 학습체제 구축
융합대학 내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 스포츠앤테크놀로지학과 신설

서경대 대일관 전경. (사진= 서경대)
서경대 대일관 전경. (사진= 서경대)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1947년 개교한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75년 역사를 자랑하며 ‘CREOS형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실용 교육 중심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서경대의 가치는 ‘한류’와 ‘산학역량’, ‘지역과 국가에 대한 공헌’으로 요약할 수 있다. 미년 수백 명의 한류 유학생이 미용예술학과에서 유학 중이다. 110개 기관·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술과 인력, 인프라를 공유한다. 경기도 포천시가 추진 중인 ‘K-디자인 빌리지’에는 서경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이 컨설팅 그룹으로 선정돼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뷰티분야를 공식 후원하기도 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 자율혁신계획 수립…혁신으로 대학의 체질 개선= 서경대는 ‘2022~2024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자율혁신계획’을 수립했다. 자율혁신을 통한 체질개선으로 양질의 대학교육을 통한 미래인재 양성체제 구축과 대학의 혁신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2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은 △실용학문 특성화 대학 △Network 기반 취창업 일류 대학 △글로컬 융합기술인재 양성대학이라는 3대 발전 목표 아래 △창의적인 실용교육 △산학협력 네트워크 고도화 △인력양성체제 고도화 등 3대 발전전략에 따라 15개 핵심과제, 55개 세부 이행과제로 추진된다.

창의적 실용교육을 실현을 위해 실용적 전공교육을 강화하고, 사회통합형 특성화 모델을 고도화해 산업수요 맞춤형 실무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수요 맞춤형 비교과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특성화 교육의 내용을 선진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기 위해 산학연관 협력체제를 고도화하고 취창업 연계형 산학협력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졸업생과 유대를 강화하고 학생들의 글로벌 취창업역량을 강화하는 과제도 병행한다.

미래형 인재 양성체제를 구축하고 대학 구성원들의 역량을 강화한다. 교육 인프라 및 서비스를 혁신해 인력양성체제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교육체계를 고도화하고 미래사회 적용 교양교육체제를 혁신하는 일도 함께 추진한다.

서경대 원격강의 스튜디오.
서경대 원격강의 스튜디오.

서경만의 교육인프라…세계 수준의 교육 목표= 서경대는 국내 최초 교육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세계 수준의 교육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경대 6대 교육플랫폼인 셉(SEP) 에는 △순환형 학사과정 운영 플랫폼 △미래형 교양 전공교육과정 플랫폼 △통합연계형 비교과 운영 플랫폼 △교육질관리 토털 플랫폼 △교수역량 지원 플랫폼 △스마트 스페이스 플랫폼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서경대는 프로젝트형 수업, AI 기반 협업 교수학습 등 미래형 교육방법을 도입했다. 학생들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이나 능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교육내용, 교육방법, 교육과정, 교육시설 등을 미래형으로 변화시켜 대학에서 배운 내용이 현실과 유리되지 않도록 실습중심, 토론중심, 문제해결중심 학습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한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크레오스 캠프(CREOS Camp)’를 운영한다. 5대 학습자 특성진단 가운데 4대 진단인 역량진단, 성격5요인검사, 학습전략검사, 직무적성검사를 시행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분석한다. 그 특성에 맞는 진로 분야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학생에게 제공하고 있다.

2학년은 스콘 캠프(SKON camp), 3학년에는 드림 캠프(DREAM Camp)를 열어 각계 실무자와 전문가를 초해, 취업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 교육 및 동기부여, 지도와 상담을 진행한다. 이 시스템은 서경대만의 독자적인 학생관리 시스템으로 이와 연계한 학생역량강화 장학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기술 기반 융합교육 강화= 기술 기반의 융합교육과정 강화 역시 서경대가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다. 우선 전공지식을 기반으로 산업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캡스톤 디자인 교과를 대폭 확대했다. 2018년부터 정규 교과목에 도입된 캡스톤 디자인 수업은 이공계열뿐만 아니라 인문사회예술 계열로도 확대돼 지난해까지 19개 과목이 개설됐다. 학생들은 졸업 후 취업 희망 산업체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선행학습을 하는 효과를 얻는다. 취업 준비뿐만 아니라 직장에서의 안정적인 적응에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창업 지원 전담 조직인 취업지원센터, 창업지원센터, 현장실습지원센터 등을 통해 △단계별 진로 및 취업 캠프 △산업체 연계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 △e-job solution △디자인 씽킹 창업 캠프 등을 진행 중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다양한 창업은 아이디어 단계부터 사업화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취창업 플랫폼을 구축한 점이다. 그 결과 서경대에서 운영 중인 취업 프로그램 수 및 창업 동아리, 스타트업 수는 2021년 기준 38개로 서울 소재 대학 중 상위권을 기록했다.

서경대의 코워킹스페이스.
서경대의 코워킹스페이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정한경 입학처장 “SKU논술우수자전형·재외국민 특별전형 신설…일부 전형 수능 최저기준 신설”

정한경 입학처장
정한경 입학처장

서경대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입학정원 1309명 중 정원 내 862명을 선발한다.

올해는 인문과학대학과 사회과학대학이 합쳐져 인문사회과학대학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기존의 인문과학대학 내에 있던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광고홍보콘텐츠학과와 사회과학대학에 뒀던 공공인재학부, 경영학부, 군사학과, 아동학과가 통합된 인문사회과학대학으로 소속이 바뀌었다. 공연예술학부의 무대기술(공연기획 및 제작) 전공도 무대기술(공연기획 및 운영)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어, 융합대학 내에 각각 정원 20명의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와 스포츠앤테크놀로지학과가 신설됐다.

이공대학의 소프트웨어학과는 정원이 기존의 80명에서 120명으로 40명 늘었다. 전자공학과와 컴퓨터공학과는 합쳐져 전자컴퓨터공학과로 학과 명칭이 변경되면서 정원이 120명으로 조정됐다. 디자인&영상대학 디자인학부의 시각정보디자인전공은 VD 비주얼디자인 전공으로, 생활문화디자인전공은 LF 라이프스타일디자인전공으로 각각 전공 명칭이 변경됐다.

일부 학과의 모집 시기도 달라졌다. 수시와 정시에 모집하던 헤어디자인학과, 메이크업디자인학과, 공연예술학부 무대기술전공, 무용예술학부, 영화영상학과가 수시로만 학생을 선발한다. 새로 신설된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와 스포츠앤테크놀로지학과도 수시 모집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단, 수시모집에서 결원 발생 시 정시모집에서 선발한다.

교과성적우수자전형에 수능 최저기준이 신설됐다. 일반전형이 교과전형에서 SKU논술우수자전형으로 변경됐다. SKU논술우수자전형은 인문, 자연 등의 계열 구분 없이 공통문제로 진행된다. 배점은 국어 90점, 수학 60점이고 반영비율은 학생부 60%, 논술 40%다. 또,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이 신설돼 군사학과를 제외한 전 학과를 대상으로 25명을 선발한다.

수능에서 어학특기자 전형 시 국어영역, 영어영역 2개 영역의 합이 10등급 이내이던 것이 각각 5등급 이내로 변경됐다. 공연예술학부 모델연기전공의 경우 패션모델파트에서 22명, 커머셜모델파트에서 3명을 각각 선발하며, 커머셜모델파트 3명은 수시만 모집한다. 공연예술학부 무대패션전공의 실기전형도 발상과 표현 한 과목만 보던 것을 발상과 표현(9명), 창의적의상조형(4명) 2개 과목 중 택일하도록 변경됐다.

수능 성적은 백분위 점수를 적용한다. 탐구영역은 두 과목 평균을 반영하며 한국사영역은 등급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한다. 군사학과는 수능과 면접, 체력고사 이외에도 신체검사, 인성검사, 신원조회를 실시해 기준에 미달할 경우 불합격 처리된다.

모집단위별로 ‘가’군, ‘나’군, ‘다’군에서 선발하므로 지원자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부)나 전공이 어느 군에서 선발하는지 확인해 모집단위별 수능 반영 영역 및 반영 비율을 꼼꼼히 살펴보고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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