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정신 바탕 재활복지와 나눔품성 특성화
전 세계 51개 국제 나사렛대 네트워크 구축
수능 최저, 간호학과만 적용

나사렛대 전경
나사렛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나사렛대학교(총장 김경수)는 선교사 오은수(도널드 D 오웬) 목사가 1954년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 세운 나사렛신학원에서 출발했다. 이후 1979년 서울 종로구 등촌동 시대를 거쳐 1980년 천안에 11만 5000㎡(약 3만 5000평) 규모로 새 둥지를 틀었다. 현재 재학생은 1만여 명에 이른다.

나사렛대는 대학기관인증평가 및 재활복지특성화 우수대학, 교육부 선정 자율개선대학,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 대학혁신지원사업 연차평가 ‘우수대학’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교육부 선정 장애대학생교육복지지원실태평가에서는 7주기 연속, 19년간 ‘최우수대학’에 올랐다.

나사렛대는 기독교정신에 입각해 재활복지와 나눔품성 특성화를 강조하고 있다. 먼저 특성화 제반 여건, 대학 내부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을 고려해 재활복지 분야 맞춤형 특성화를 강화하고 있다. ‘재활복지 특성화 대학’으로서 빛의 역할을 감당할 전문 인력을 양성할 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교육을 지향한다. ‘나눔품성 교육’은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나눔을 실천할 인재 배출을 목적으로 실시된다.

이를 위해 ‘글로컬 나눔품성 특성화’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나눔품성 전문교육, 글로컬 활동 강화, 나눔품성 체계 구축 등 전략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품(POOM) 인증제’를 실시,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졸업인증과 장학혜택을 제공한다.

나사렛대는 재활복지 보건의료 교육의 산실이다. 1995년 인간재활학과를 신설한 데 이어 재활공학, 언어치료, 수화통역, 심리재활, 특수체육, 특수교육, 사회복지 등 복지와 재활 분야 학과를 중점적으로 개설했다. 이어 1999년 재활복지대학원 설립을 통해 장애인 재활복지와 인권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를 통해 2003년 교육부의 대학기관평가 ‘우수대학’과 재활복지 특성화대학으로 처음 선정된 이후 재활복지특성화 특화대학 선정, 장애대학생 교육 복지실태평가는 9년 연속 ‘최우수대학’ 장애대학생 도우미지원사업 ‘우수대학’, 교육부 선정 장애대학생 진로취업지원 거점대학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19로 장애학생 온라인학습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기 전부터 장애학생의 이러닝시스템과 학습콘텐츠 접근성 강화를 위해 UD(Universal Design, 범용디자인) 기반의 무장애 학습관리시스템(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해 온·오프라인 강좌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재활복지를 한 단계 선도했다.

또한 특수교사 임용고시에서는 강원, 세종, 충남지역 수석·차석 배출을 비롯해 높은 합격률을 자랑한다. 간호학과는 2022년 상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을 획득했다. 졸업생들은 서울 아산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등에 100% 취업한다. 임상병리학과도 10년 연속 졸업자 전원이 국가시험에 합격했다. 물리치료학과와 응급구조학과 역시 졸업자 국가시험 합격률 100%를 기록, 보건의료학부의 위상을 높였다.

외국인교원과 학생들
외국인교원과 학생들

■ 전 세계 51개 나사렛대와의 네트워크 = 나사렛대는 미국의 8개 대학을 비롯해 전 세계 51개 국제 나사렛대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여 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글로벌 교육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오클라호마시티대, 일본 츠쿠바기술대, 갓츠이 여자대, 중국 북경연합대·남경사범대 등 39개국 124개 해외 유수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특히 2022학년도 제2주기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제(IEQAS; International Education Quality Assurance System)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실태조사’ 결과 평가기준을 충족해 3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은 대학들의 유학생 유치역량을 인증하는 제도로 국제화 역량이 우수한 대학을 선정해 우수 외국인 유학생 확대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필수 지표인 불법 체류율과 중도 탈락률을 비롯해 핵심여건 지표인 유학생 등록금 부담률, 의료보험 가입률, 언어능력, 신입생 기숙사 제공률 등 기준에 부합해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인증기간은 2022년 3월부터 2023년 2월까지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나사렛대는 비자발급 절차 간소화, 대학원 외국인 유학생 선발 자율화, 정부 초청 장학생 수학 대학 선정 가산점 부여, 해외 한국유학박람회 참여 우대, 외국인 유학생 선발 자율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나사렛대는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원어민 교수 영어수업 △글로벌 캠퍼스 체험 △해외 어학연수 △교환학생 △글로벌 튜터링 △글로벌 프렌즈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다양한 언어로 외국유생들과 소통하며 문화교류를 통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나사렛대는 미국·영국·이탈리아·중국·일본·베트남·미얀마·네팔·인도·라오스·나이지리아·케냐·카메룬 등 24개국 16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앞으로 나사렛대는 교육국제화 역량인증제를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운영과 지원을 통해 글로벌 인재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성준모 입학처장
성준모 입학처장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성준모 입학처장 “2023학년도 수시모집 1246명 선발”

나사렛대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모집인원 1375명의 90.6%인 1246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학생부 교과전형(846명) △학생부 종합(259명) △실기위주 전형(141명)으로 구분된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에서 학교생활기록부로 4배수 선발하고 2단계 면접고사를 통해 최종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자기소개서도 폐지해 학생들의 입시부담을 완화했다.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정원 내 일반전형과 글로컬지역인재Ⅰ전형은 학생부 교과 100%이므로 나사렛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있는 KNU성적산출 프로그램에 자신의 학생부 교과성적 중 국어, 수학, 영어, 사회(한국사 포함), 과학 5개 교과의 내신등급을 입력해 점수를 산출한 후 지난해 최종등록자 성적결과와 비교하고 지원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2학년도와는 달리 2023학년도부터는 성취평가제에 따른 교과내신도 반영하므로 자신의 내신등급을 정확하게 입력해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은 간호학과만 적용하며 일반학생전형에서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2개 영역 합이 7등급 이내여야 하고 농어촌학생과 기초생활수급자에서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2개 영역 합이 9등급 이내여야 한다(탐구영역은 1개 과목 등급 반영).

실기위주 전형에서는 재활스포츠학부, 실용음악학과, 태권도학과 모두 종목별로 세분해 모집한다. 재활스포츠학부 및 태권도학과의 경우 특기자 전형으로도 모집하므로 자세한 사항은 입학처 홈페이지를 참고해야 한다.

재활자립학부는 창의융합인재전형, 장애학생전형(정원외) 모두 지적장애와 자폐장애 학생만 지원할 수 있으므로 지원 전에 자격조건을 확인해야 하며 장애학생 전형 모집인원이 많은 대신 충원 합격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므로 최초 합격을 목표로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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