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동국대학교 WISE(와이즈)캠퍼스가 명칭과 함께 대학의 학제와 직제를 포함한 체질을 개편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 융합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올해 WISE캠퍼스로 명칭을 바꿨다. WISE는 Wise Innovation, Smart Evolution의 앞글자로,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지혜롭게 혁신하고, 스마트하게 융합해 진화하며 발전한다’는 의미다.

올해 동국대학교가 건학 116년을 맞이했으며 WISE캠퍼스가 경주에 설립된 지 44주년이 됐다. WISE캠퍼스에서만 6만여 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이제 동국대 WISE캠퍼스는 지역 거점 대학일 뿐 아니라 전국 규모의 우수한 명문 강소대학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새로운 명칭에 걸맞게 교육 혁신, 스마트한 융합 교육, 지역과 함께 하는 산학협력 특성화로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융합 선도대학’으로 자리 잡고 있다.

■ 교육혁신 위해 대학 체질 완전히 바꿔 = 명칭만 바꾼 것이 아니라 대학의 체질을 완전히 바꿨다. 캠퍼스 설립 이후 44년간 이어오던 단과대학 체제를 지역 산업과 공유 협력 활성화를 위해 재구조화했다. 인문·사회·상경·과학기술대학 등 학문분야 중심으로 개설돼 있던 단과대학을 스마트시티융합대학, 글로벌사회경영대학 등 2개로 재편했다.

스마트시티융합대학은 지역산업과 연계한 다학제적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고고미술사학과, 디자인미술학과, 바이오제약공학과, 전자·정보통신공학전공, 에너지·전기공학전공, 자동차소재부품공학과, 스마트안전공학부 안전보건전공, 소방방재전공, 컴퓨터공학과, 조경·정원디자인학부, 항공서비스무역학과,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등 산관학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 특성화 실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학과들로 구성했다.

글로벌사회경영대학은 미래 산업형 다학제적 학문편제 구성을 위해 영어영문학과, 일어일문학과, 중어중문학과, 행정·경찰공공학부, 사회복지학과, 아동청소년교육학과, 경영학과, 회계세무학과, 정보경영학과로 구성했다.

■ 필요한 분야, 잘되는 분야 중심의 학사구조 개편 성공 = 지난해 WISE캠퍼스는 대학 발전계획, 특성화와 연계해 경쟁력 있는 학문을 육성하고, 미래 유망분야 학문 단위를 발굴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캠퍼스 역사상 최대 규모로 학사구조를 개편했다. 중장기 인력수요 전망, 경쟁력 분석, 타 학과 융합 연계성 등을 고려해 3개 학과를 신설, 8개 학과를 개편했다. 그 결과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99.8%를 기록하며 100%에 가까운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다.

■ 산학협력 & 교육혁신으로 앞서가는 대학 = 동국대 WISE캠퍼스는 올해 교육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협력기반구축형에 선정됐다. 6년간 총 126억 원을 지원받아 산학연 연계 교육과정 운영 및 교육방법의 혁신을 통해 산업계와 미래사회 수요에 맞는 미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특화분야인 ‘미래자동차소재부품, 문화유산·관광, 안전·에너지’ 기업협업센터(ICC) 조성을 통해 지역산업과 시너지를 낸다.

■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으로 성공적인 진로 취업 지원 = 2022년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에서 경북 동남권역에서 유일하게 거점형 특화프로그램 운영 대학(대형)에 선정됐다. 5년 간 총 37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자기 주도형 진로 탐색 및 성공 취업을 위한 ‘동국 올인원 마인드(DU All-in-one-Mind) 진로·취업시스템’을 구축해 재학생과 지역 청년들의 진로 취업을 지원한다.

■ 2023학년도 자동차소재부품공학과 신설, 지역산업 연계형 대학 특성화학과로 육성 = 동국대 WISE캠퍼스는 2021년 경상북도 ‘지역산업 연계형 대학 특성화학과 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됐다. 2025년까지 경상북도와 경주시로부터 총 24억 원을 지원받아 자동차소재부품공학과를 신설하고 특성화학과로 육성하고 있다.

경상북도 차량 부품 및 소재산업을 중심으로 첨단소재를 적용한 생산공정 기술 및 설계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2023학년도 25명을 모집하며, 신입생에게는 1학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또한 해외 교류프로그램(교환학생·복수학위·현장실습 등) 제공, 실무형 혁신적인 교육과정 DGe-Active Learning을 적용해 자동차소재부품 분야 전문 인재로 양성한다.

■ 건학장학금 비롯한 풍부한 장학금 혜택 = 동국대는 건학이념을 계승하고 한국불교와 미래 동국을 빛낼 엘리트를 육성하고자 동국건학장학을 신설했다. 우수한 인재를 동국건학장학생으로 선발해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 장학금과 해외탐방(연수), 진로지원 등 성장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WISE캠퍼스는 불교계와 동문, 기업에서 후원하는 풍부한 기부금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신입생을 위한 특별한 장학혜택으로, 수시 정원 내 전형 최초합격자 에게는 장학금 100만 원을, 수시 정원 내 전형 충원 1차 합격자에게는 50만 원을 지급한다. 불교추천인재전형(승려) 및 특기자/실기우수자전형, (한)의예 제외다. 또한 수시 신입생 전원 100% 기숙사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신입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대학생활의 시작을 응원하기 위한 WISE캠퍼스의 혜택이다.

■ 두 개의 캠퍼스 두 배의 경쟁력, 서울캠퍼스 교류제도 = 동국대 WISE캠퍼스는 서울캠퍼스와의 활발한 캠퍼스 간 교류가 강점이다. 서울캠퍼스로 학적을 이동할 수 있는 ‘캠퍼스 간 이동제도’를 비롯해 1년 동안 서울캠퍼스에서 학점 취득이 가능한 ‘캠퍼스 간 학점교류제도’, 서울캠퍼스에서 추가로 전공 취득이 가능한 ‘캠퍼스 간 복수전공제도’ 등 다양한 학사교류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매년 신입생의 40% 이상이 서울·인천·경기 지역 고교에서 입학했을 정도로 수도권 수험생들 사이에서 다양한 학사제도가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방 속 ‘수도권 대학’이라고 불릴 정도로 전국의 다른 대학들과 비교해도 교육과 학사제도에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에서 1564명 모집…의학계열 제외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

동국대 WISE캠퍼스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89.7%인 1564명(정원 내)을 모집한다. 의학계열(간호학과/한의예과/의예과)을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수시모집에서는 전형유형별 각 1회씩 총 6회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지역인재전형을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으로 분리해 △지역인재(교과)전형 92명 △지역인재(종합)전형 38명 △기회균형(지역인재)전형 6명 등 총 136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위주(교과)에서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는 △교과전형은 모집인원이 전년도 474명에서 712명으로 238명 증가했고, 교과성적 외 면접점수를 40%반영하는 △면접전형은 336명에서 257명으로 79명 감소했다.

△지역인재(교과)전형이 신설돼 92명을 모집한다. 인문·자연계열 학과의 경우 각 전년도 인문계 국·영·탐, 자연계 수·영·탐 전 과목 성적을 반영한 것에 비해 인문·자연계 모두 국·수·영·탐 교과에서 과목별 상위 3개 과목만을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단, 의학계열의 경우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국·수·영·과 전 과목을 반영한다.

학생부위주(종합)에서는 △참사람전형으로 228명, △지역인재(종합)전형으로 38명, △불교추천인재 전형으로 77명 등 총 343명을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한 서류 및 면접평가의 2단계 평가로 진행되며, 인성 및 사회성·전공적합성·학업역량·성장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경우 전형에 관계없이 의학계열(간호학과·한의예과·의예과) 지원 시에만 적용한다. △간호학과의 경우 국·수·영·탐 중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6 이내로 각 전형 간에 차이가 없다. △한의예과의 경우 교과전형은 영어 2등급 이내에 국·수(미적분/기하)·과탐 영역의 합 5 이내이며, 지역인재(교과)·기회균형(지역인재)·참사람·농어촌 전형의 경우 국·수·탐 영역의 합 5 이내이다.

수시모집 최초합격자에게는 장학금 100만 원을, 충원 1차 합격자에게는 50만 원을 지급하며, 수시합격자는 전원 기숙사 선발이 가능하다. 입학 관련 상담은 유선,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입학처)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