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 평균 취업률 72.3%로 우수한 취업경쟁력 입증
수도권 4년제 장학금 3위로 최고 수준의 장학금 지급률
기숙사 수용률 38%로 수도권 최고 기숙사 수용률 ‘자랑’

한국공대 전경
한국공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1997년 정부가 설립한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지난 3월, 한국공학대학교(총장 박건수, 이하 한국공대)로 교명을 변경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비전을 선포해 디지털 대전환, 그린에너지 시대를 선도하는 융합형 공학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공대는 개교 25년 젊은 대학으로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은 공학인재를 양성하며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대학과 기업이 상생하는 캠퍼스문화를 확립했다. 한국공대는 첫 졸업생을 배출하기 시작한 2002년부터 지금까지 취업 명문 대학이자 일자리를 창출하는‘기업가적 대학’으로 평가받는다. 

FUTURE VR LAB 실습
FUTURE VR LAB 실습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 1370명 모집…인공지능학과 등 신설 학과 주목

한국공대는 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에서 전체 1666명을 모집할 계획이며 이번 수시모집에서 1370명(82.2%)을 모집한다.
수시모집 전형별 모집인원으로는 논술(논술우수자) 300명, 학생부교과(교과우수자) 298명, 학생부교과(특정교과우수자) 180명, 학생부종합[실천인재(서류)] 190명, 학생부종합[창의인재(면접)] 130명, 학생부교과(농어촌학생) 55명, 학생부교과(특성화고교졸업자) 20명, 학생부종합(특성화고졸재직자) 77명, 학생부종합(조기취업형계약학과) 120명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한국공학대학교 입시전형의 주요내용은 인공지능학과가 신설됐다는 점이다. 기계설계공학과가 기계설계공학부 기계설계전공과 기계설계공학부 지능형모빌리티전공으로 변경됐다. 경영학부 산업경영전공은 경영학부 경영학전공으로 변경됐으며, 경영학부 데이터사이언스경영전공이 신설됐다. 창의인재(면접)전형의 경우 전년과 달리 2단계에서의 면접 비중이 20%에서 30%로 증가됐다.

△논술(논술우수자) 전형은 논술고사 80%와 학생부 교과 성적 20%를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 모집단위에서 선발하며, 수리논술을 적용해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2020학년도부터 약술형 논술로 변경해 고교 과정에서 공통으로 다루는 대표적인 개념들에 대한 이해정도와 정확한 계산능력 및 서술능력을 평가한다. 2023학년도 논술고사에서부터는 여기에 단답형 문항을 추가하여 수험생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입학홈페이지의 2022학년도 입시결과를 참고해 전략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이번 학년도의 모의논술 문제를 확인하여 출제자의 의도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논술고사의 비중은 2022학년도와 동일하게 80%이므로 당락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이 낮더라도 논술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 합격이 가능하다. 논술고사는 수능과 유사한 형태의 교과 논술로 고교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 내에서 출제된다. 고교에서 수능 준비를 충실히 한 학생이라면 별도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 문제는 3문항 약술형으로 출제되며, 각 문항별 소문항 4문항씩 출제한다. 시험시간은 80분으로 효율적으로 시간을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학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전년도 기출문제 및 이번년도의 모의 논술고사 문제지를 내려받아 충분히 연습해 보는 것이 좋다. 출제 범위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공통범위인 수학Ⅰ, 수학Ⅱ에서만 출제된다. 문제 출제 시 교과서를 활용할 예정이어서 꼼꼼하게 공부해야한다. 올해 논술고사는 수능이 끝난 이후인 11월 27일 일요일에 실시한다.

△학생부교과(교과우수자), 학생부교과(특정교과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공학계열의 경우 수능 4개 영역[국, 수, 영, 탐구(사/과탐) 1과목] 중 2개 영역 합계 7등급 이내, 경영학부의 경우 경우 수능 4개 영역[국, 수, 영, 탐구(사/과탐) 1과목] 중 2개 영역 합계 8등급 이내로 두 전형 모두 동일하다. 수학 미적분/기하 응시자의 경우 1등급 가산과 탐구 1과목 인정, 영어 반영 등 최저기준 완화장치가 곳곳에 있어 수험생 입장에서는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전형이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학년별 가중치 없이, 교과우수자의 경우 국어·수학·영어·과학(경영학부의 경우 과학 또는 사회) 각 교과별 석차등급 상위 5과목씩을 반영해 산출한다. 특정교과우수자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중 상위 3개 교과(경영학부는 국어,수학,영어,사회 또는 과학 중 상위 3개 교과) 성적만 반영해 선발한다.

학생부교과 전형에 지원할 경우 학과별 입시결과 편차가 크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의 전년도 또는 전전년도의 성적 추이를 감안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는 대학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지원자 중 적지않은 숫자가 최저기준 미달로 불합격되므로 최저기준을 충족할 수만 있다면 내신 성적이 다소 낮더라도 평균등급이 약한 학과 중심으로 소신 지원할 만하다. 최저기준을 통과한 학생들의 점수 분포가 고르지 않아 커트라인 선에서 평균과 상당히 차이나는 지원자가 추가 합격하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학생부종합[실천인재(서류)], [창의인재(면접)]전형은 실천인재전형과 창의인재전형으로 나뉜다. 한국공대의 대표적인 학생부종합으로, 실천인재의 경우 서류평가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반면 창의인재 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100%, 2단계: 서류평가 성적70%+면접평가30%’로 학생을 선발한다.

평가영역은 두 전형 모두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의 4가지 영역이며,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정성평가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통해 학교생활기록부에 충분히 풀어져 있지 않은 자신의 강점 등을 어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창의인재 전형의 경우 전년대비 2단계에서 면접평가의 비중이 증가했는데, 서류평가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의 경우 실천인재전형보다 창의인재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보다 더 유리할 수 있다. 반면에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에 강점이 있는 학생의 경우 서류만으로 100% 선발하는 실천인재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창의인재전형 면접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내용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확인면접이 2:1 면접의 형태로 10분 간 진행되며 서류평가와 동일하게 블라인드 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출신지역 및 고교,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등을 면접 때 언급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김창규 한국공대 입학홍보처장
김창규 한국공대 입학홍보처장

[인터뷰] 김창규 한국공대 입학홍보처장 “논술 단답형 문항 추가 주목”   

- 2023학년도 한국공대 수시모집의 특징은.
“가장 큰 특징은 SW대학의 신설이다. 컴퓨터공학부와 게임공학과, 올해부터 새로 신설된 인공지능학과가 SW대학으로 편입됐다. 뿐만 아니라 산업경영전공도 경영학전공으로 변경됐으며, 데이터사이언스경영전공이 새로이 신설됐다.

전형에서는 교과우수자 전형과 특정교과우수자 전형의 경영학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됐으며, 학생부종합 창의인재(면접) 전형에서 2단계 면접전형의 비중이 20%에서 30%로 상향됐다. 논술고사에서 단답형‧약술형 문항이 추가됐다는 점 또한 수험생들 입장에서 특기할만한 변화라고 볼 수 있다.”

- 한국공학대 논술고사(TEMS)의 특징은.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① 단답형, 약술형 논술 : 주어진 답안지 내에서 정확하게 개념을 설명하는 것이 관건으로 인문 논술처럼 장문의 서술보다는 중요한 요점과 수식을 중심으로 나열하는 개조식으로 작성해야 한다.
② 풀이형 논술 : 복합적인 질문에 기반한 논술형의 문제와는 달리 핵심적인 기본 개념을 이해한 상태에서 약술형 또는 풀이형식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③ 교차지원 가능 : 교과서를 활용해 출제하며, 출제범위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Ⅰ, 수학Ⅱ로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면 별도의 논술 준비 없이 쉽게 문제를 풀 수 있다.
④ 지원 가능 성적 : 학생부 교과성적 3~5등급 학생이라면 논술문제에 쉽게 접근해 풀 수 있다.”

- 학생부종합[실천인재(서류)]전형과 학생부종합[창의인재(면접)]전형의 차이점은.
“크게 3가지다.

① 선발방법 : 학생부종합[실천인재(서류)]전형은  ‘서류평가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반면에 학생부종합[창의인재(면접)]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100%, 2단계: 서류평가 성적70%+면접평가30%’로 학생을 선발한다. 따라서 면접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은 학생부종합[실천인재(서류)]전형으로, 다소 부족한 학생부를 면접을 통해 보완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학생부종합[창의인재(면접)]전형으로 지원할 것을 추천한다. 두 전형 모두 복수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② 평가요소별 반영비율 : 두 전형 모두 평가요소는 동일하나 평가요소별 반영비율에 차이가 있다. 학생부종합[실천인재(서류)]전형은 ‘학업역량(40%), 전공적합성(30%), 인성(15%), 발전가능성(15%)’ 순으로 반영비율을 가져가며, 학생부종합[창의인재(면접)]전형은 ‘전공적합성(40%), 학업역량(30%), 인성(15%), 발전가능성(15%)’의 비중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③ 평가 포인트 : 학생부종합[실천인재(서류)]전형은 교내 학업 및 다양한 활동을 성실히 수행하며 균형적으로 고르게 성장한 ‘학교생활우수형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자기주도적으로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을 충실히 이행하고,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주어진 임무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 학생(Followship)들이 지원해볼만한 전형이다. 반면에 학생부종합[창의인재(면접)]전형은 자신의 진로 및 전공 분야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열정적으로 해당 분야를 탐색하며 경험과 역량을 쌓아온 ‘탐구형 인재’를 선발하는 데 초점을 둔다. 특정 과목(수학/과학) 성적이 우수하거나 성취도에 상승 추이가 있어 해당 전공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학생에게 적합하며, 조직 구성원을 이끌어가는 리더 역할 수행이 우수한 학생(Leadership)들이 지원해볼만한 전형이다.”

- 학생부종합(실천/창의인재)전형 학교생활기록부 및 자기소개서의 평가기준은.
“학생부종합(실천/창의인재)전형에서는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토대로 대학에서의 성장가능성을 평가한다. 지원 서류에 담겨 있는 경험이 학생에게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그러한 경험이 향후 대학생활에 어떻게 긍정적으로 작용할지를 종합적으로 점검한다는 것이다. 이 때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는 내용을 보충하거나 해당 경험의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상보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어 있는 경험을 활용해 자신의 활동과정, 역할, 배운 점과 느낀 점을 명료하게 서술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대학교육협의회의 유사도 검색 시스템을 이용해 표절 여부를 엄격히 확인하기 때문에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작성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을 감안하여 평가가 이루어질 예정이므로, 많은 학생들이 두려움없이 지원하길 바란다.”

- 학생부종합 창의인재 면접 전형 면접 답변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내용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확인면접이 2:1 면접의 형태로 10분 간 진행된다.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을 확인하는 질문을 한다. 면접 준비를 할 땐 자기가 제출한 서류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는 훈련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답변을 할 땐 결론부터 말하는 게 좋으며 자신의 의견을 자신감 있는 태도로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자기가 지원한 전공학과의 인재상, 핵심역량, 교육과정에 대한 정보를 미리 숙지해 답변에 포함시키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면접관의 시선을 피하거나 말끝을 흐리지 않도록 하고, 출신지역 및 고교,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등을 언급하지 않아야 한다. 1차 구두 경고 후, 반복할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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