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82주년 역사와 전통의 명문사학 자리매김
세계 주요 대학평가서 잇따른 최상위권에 위치
차세대 선도학과 육성해 글로벌 100위권 넘봐

세종대학교 전경 (사진=세종대)
세종대학교 전경 (사진=세종대)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지난 1940년 개교해 올해로 창립 82주년을 맞이했다. 세종대는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개교 이후 나라와 세계를 위한 인재를 꾸준히 양성했던 세종대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명문사항으로 자리매김했고, 이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 대학으로 약진하기 위한 도약을 시작했다.

세종대는 △세종 아너스 프로그램(Sejong Honors Program) △교육기자재 고도화 사업 △디자이노베이션 △PBL(Problem Based Learning) 교과목 △역진행 학습 △블렌디드 러닝 등 교육법을 혁신적으로 강화했다. 융합 시대에 걸맞은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세종대는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실시한 ‘2022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종합순위 81위를 차지했다. 이는 아시아 대학 상위 1%에 해당하는 위치다. 특히 QS 세계대학 분야별 평가에서는 호텔관광계열이 국내 1위·세계 40위권을 기록했고, 토목구조공학은 국내 7위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2022 THE(Times Higher Education) 세계대학평가’에서도 세종대는 국내 8위, 세계 251~300위권에 진입하며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했다. 2022 THE 아시아 대학평가에서는 41위를 기록, 2년 연속 아시아 50위권 안에 진입했다.

논문 수준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라이덴(Leiden) 랭킹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국내 대학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놀라운 성과는 세종대가 국내 우수대학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적 대학으로 약진하고 있다는 점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다. 창의적 연구와 차세대 선도학과를 육성한 노력의 결과가 빛을 발한 것이다.

사진=세종대
사진=세종대

■ 국내 최고 전통 자랑하는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 세종대는 호텔·관광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1968면 국내 최초로 관련 학과를 개설했다. 전문성을 갖춘 호텔·관광·외식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과를 집중 육성한 결과 ‘2022 QS 분야별 세계대학평가’에서 호텔관광 계열 국내 1위, 세계 40위권을 기록하는 등 호텔관광 분야 세계적인 명문대로 자리매김하며 우수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세종대는 70여 개 기업과 산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국내외 호텔과의 인턴지원사업으로 이론·실무를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글로벌 호텔관광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졸업 이후에는 관광 분야 정부기관이나 호텔·항공사·리조트 등 호텔·관광 산업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인증 국내 4번째 ‘경영학부’ = 세종대는 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KAIST)·고려대에 이어 국내 대학에선 4번째로 지난 2007년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을 취득했다. 지난 2012년 학부 과정 국제 인증을 시작으로 일반대학원 석·박사, 경영전문대학원 MBA 등 전 과정에서 인증을 취득했다.

AACSB는 지난 1916년 설립된 세계 최대 경영교육 네트워크로 경영학 교육의 품질 보증·향상을 목표로 한다. 현재 전 세계 경영대학의 5%인 53개국 786개 대학만이 AACSB 인증을 취득했다.

국제 인증을 바탕으로 세종대 경영학부 졸업생은 정부기관·투자기관·공기업·사기업 등 경영학 분야별 실무 중심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 군(軍) 연계 4년간 가산복무지원금 혜택 ‘국방/항공시스템공학과’ = 국방시스템공학과는 2011년 6월 해군과 협약을 체결한 이래 지난 2016년 1기 입학생이었던 2012학번 생도들이 최초로 임관했다. 이들은 4년간 해군으로부터 전액 군 가산복무 지원금을 제공 받는다.

국방시스템공학과는 국내에선 유일하게 첨단 무기체계 원리·운용, 군사학·전략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졸업생은 미래지향적인 해군 무기체계를 선도할 해군 장교로 활약하게 된다. 이와 함께 방위산업 현장의 무기체계 공학자로 진출하는 길도 열려 있다.

항공시스템공학과도 지난 2013년 공군과의 협약으로 2014년 학과 운영을 시작했다. 입학과 동시에 공군 조종사 후보생 자격이 주어지는 계약학과다. 대학 졸업 후 2년의 비행 교육과정 수료 시 공군 조종사가 될 수 있고 비행 교육을 수료하지 못하더라도 조종사가 아닌 공군 장교로 복무할 수 있다.

항공시스템공학과 학생들은 공군사관학교 생도와 달리 대학 재학 중에는 군사훈련을 받지 않는다. 일반 대학생과 똑같이 학교 생활을 한다는 점이 특징이고 졸업 후 공군 조종사 외에 항공시스템전문가로 진출할 수도 있다.

■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신설…반도체 분야 특화 산업체 연계 =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새롭게 신설되는 학과로, 반도체 전공 분야 최우수 교수진을 구성했다.

세종대는 신설 후 10년 이내에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 학과로 성장하기 위한 비전을 수립했다. 고용연계형 계약학과 추진, 반도체 고급인력 학·석사 연계 과정 확대, 우수 산학협력 기업 확대 등 전략을 추진한다. 반도체 분야에 특화된 학과로서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빠른 기간 안에 국내 최고 학과로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학부연구생 제도를 두고 있다. 학부생이지만 대학원 연구에 참여할 수 있고 고급 반도체 기술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반도체특화연구및실험 1·2’와 같은 과정을 활용해 대학원 연구실에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연구·실무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산업체와 연계해 인턴십·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전체 모집 55.2% 총 1480명 선발

세종대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1480명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의 약 55.2%에 해당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9월 14일부터 17일까지다.

올해 세종대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균형전형 확대,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폐지, 학생부종합전형인 창의인재(서류형) 전형의 신설 등이다.

세종대는 지역균형전형으로 310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학생부우수자전형과 지역균형전형을 하나로 통합했다. 또 지역균형전형의 고교별 추천 인원 제한을 폐지했고, 학생부 교과 성적을 100% 반영해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역시 전년도 학생부 우수자 전형에 비해 인문은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에서 6 이내, 자연은 6 이내에서 7 이내로 완화했다.

올해 세종대는 창의인재(서류형) 전형을 신설했다. 서류 100%를 반영해 선발할 계획이다. 창의인재(면접형)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세종대는 올해 학생부종합전형은 창의인재(면접형) 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서류 100%를 반영한다. 자기소개서도 폐지해 수험생 부담을 완화했다.

논술우수자전형은 학생부 30%, 논술고사 성적 70%를 반영한다. 올해 수능 시험일 다음 주인 11월 26일에 인문계열, 27일에 자연계열 논술고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해 인문계열은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에서 5 이내, 자연계열은 5 이내에서 6 이내로 변경했다. 세종대 논술고사는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사회 교과서 지문을 활용한 문제가 출제되고, 자연계열은 수학 문항(확률과통계·기하 미포함)만 출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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