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4년 연속 1위… 최근 12년 중 10년간 취업률 ‘TOP’
‘코로나19 팬데믹 세대’ 취업 성과 첫 반영 ‘더욱 의미 있는 기록’
학생 교육에 과감한 투자… 3년 연속 교육비 환원율 200% 넘어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동신대학교(총장 이주희)가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청년취업난을 뚫고 광주‧전남 일반대학 중 취업률 1위를 차지하며 취업에 강한 대학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떨쳤다.

동신대는 2022년 교육부의 대학알리미 정보공시 기준 취업률 65.2%로, 광주‧전남 일반대학(졸업생 1000명 이상) 중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4년 연속 취업률 1위, 최근 12년 중 10년 동안 1위라는 엄청난 성과다.

올해 취업률이 더욱 큰 의미를 갖는 건 2020년 2월 졸업생, 코로나19 팬데믹 세대의 취업 성과가 처음 반영된 결과이기 때문이다. 실제 코로나19 취업 한파가 본격적으로 몰아친 2020년 동신대는 공공기관 13명 정규직 취업, 공무원(행정‧경찰‧소방‧군 장교)과 교사 70명 합격, 대학병원 50명 취업 등의 성과를 거뒀다. 취업난이 더욱 가중된 지난해에도 공공기관 정규직 7명, 공무원 72명, 대기업 10명, 대학병원 54명을 배출했다.

학생 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취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지수가 ‘교육비 환원율’이다. 동신대는 2017~2019년 3년 동안 교육비 환원율 200%를 넘겼다. 학생들에게 받은 등록금보다 2배 많은 돈을 학생 교육비와 장학금으로 사용했다는 의미로, 학생들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한 결과가 높은 취업률로 나타났다.

■ 공기업, 공무원 사관학교 우뚝 = 동신대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대학생들에게 꿈의 직장으로 손꼽히는 빛가람혁신도시 공기업, 공단 등 공공기관에 33명을 정규직으로 취업시키며 광주‧전남혁신도시 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같은 기간 공무원 228명을 배출하는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공무원 사관학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최근 도시계획직 공무원과 토목직 공무원 취업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도시계획학과는 2021년 5명을 화순군과 신안군에 도시계획직 공무원으로, 토목환경공학과는 광주광역시청과 순천시청, 김제시청, 영광군청에 4명을 토목직공무원으로 취업시켰다. 토목환경공학과의 경우 최근 4년 동안 공기업 정규직과 토목직 공무원 18명을 배출하고 있다. 특히 자체적으로 ’공무원 되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토목직 공무원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 등록금 동결, 장학혜택 확대…반값 등록금 실현 = 동신대는 지난 2009학년도부터 2022학년도까지 최근 14년 중 13년 동안 등록금을 인하 또는 동결해왔다. 2018학년도부터 2022학년도까지 최근 5년 연속 학부 및 대학원 등록금을 동결했다.

반면 재학생 장학 혜택은 늘려왔다. 장학금 수혜자는 중복자를 제외한 실인원 기준으로 △2018년 평균 교내장학생 4974명, 교외장학생 4462명 △2019년 교내장학생 4819명, 교외 장학생 3186명 △2020학년도 교내장학생 5719명, 교외장학생 4432명 △2021학년도 교내장학생 4674명, 교외장학생 4499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해 대면수업이 중단됐던 2020학년도에는 재학생 전원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장학금을 지급해 장학생 비율이 100%였으며, 2021학년도에는 재학생 81%가 장학금을 받았다. 2021학년도 기준 재학생 4분의 1이 두 학기 내내 전액장학금을 받았고, 재학생 35.4%는 한 학기 전액장학금을 수혜했다.

■ 최초합격자 입학시 등록금 전액 지급 = 수시 모집 일반학과(한의학과·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를 제외한 전 학과) 최초합격자 모두에게 입학 등록금(입학금+수업료) 전액을 우수 인재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최초 합격자들에게는 입학 장학금 100만 원을, 수시 모집 일반학과 충원 합격자에게도 100만 원의 입학 장학금을 준다.

일반학과 수능 우수장학금도 마련했다. 수능 국어·수학·영어·탐구(2과목 평균) 4개 영역의 평균 등급 3.75 이내 학생에게는 4년간(8학기) 등록금 전액을 감면한다. △4.25등급 이내 4학기 등록금 전액 △4.50등급 이내 입학 등록금 전액 △5.00등급 이내 입학 등록금 50%를 장학금으로 준다. 학생부 우수장학금은 △1.00등급 2학기 등록금 전액 △2.00등급 이내 입학 등록금 전액 △3.00등급 이내 입학 등록금 50% 감면 혜택을 준다.

의료보건 계열의 경우 간호학과는 수능 평균 4.00등급, 물리치료학과는 4.75등급까지 장학금을 주며 단과대학 수석에게는 1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급한다. 체육특기자, 대회 입상자, 어학 우수자들에게는 최대 입학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주고 농어촌학생, 특성화고 학생, 다문화 가족 구성원에게는 입학시 100만 원을 장학금으로 준다.

이와 함께 △DS장학금 △1가구 2가족 장학금 △동신대 출신 자녀 장학금 △유관기관 가족장학금 △희망장학금 △실감미디어산업 인력양성 장학금 △보훈장학금 △새터민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 혜택이 신입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39개 학과 1525명 선발… 의약학계열 수능최저기준 적용

동신대는 2023학년도 수시 모집으로 39개 학과, 1525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모집 기간은 9월13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다. 학생부교과 1422명(정원 내 1340명·정원 외 82명), 실기위주 103명을 뽑는다.

학생부교과는 학생부 100%로 선발하는 일반전형(861명)과 지역학생전형(81명), 지역학생기회균형전형(2명), 학생부 70%와 면접 30%를 합산하는 면접전형(396명)으로 나뉜다. 지역학생전형의 경우 한의예과 15명, 간호학과 36명, 물리치료학과 30명을, 지역학생기회균등전형은 한의예과 2명을 선발한다.

이들 전형 모두 한의예과,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에 한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교과 면접전형은 교과성적 56%, 출결 14%, 면접 점수 30%를 반영한다. 면접평가 결시자는 다른 성적에 관계없이 불합격 처리된다. 실기위주 일반전형(학생부 20%+실기 80%)으로 태권도학과 30명, 공연예술무용학과 30명, 뮤지컬·실용음악학과 25명을, 특기자전형(학생부 10%+경기실적 90%)으로 생활체육학과 13명과 운동처방학과 5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정원 외)의 농어촌학생 전형,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 전형은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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