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전문대학 교무학사관리자협의회 대구‧경북지회 하계 워크숍 진행

2022년 전문대학 교무학사관리자협의회 대구‧경북지회 하계 워크숍 ‘교무학사업무 공유회’ 가 개최됐다. (사진=계명문화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는 대학 보건관 세미나실에서 대구‧경북지역 전문대학 교무학사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무학사업무 공유회를 8일부터 9일까지 개최했다.

2022년 전문대학 교무학사관리자협의회 대구‧경북지회 하계 워크숍 일환으로 열린 이번 교무학사업무 공유회에는 17개 전문대학에서 교무학사업무 담당자 35명이 참여했다.

교무학사업무 담당자들은 대학의 교육과정 운영사례, 공간혁신 사례, 강사를 비롯한 비정년트랙 교원들에 대한 처우문제 등 운영사례 공유와 공간혁신사례‧대학의 학사업무 운영에 대한 노하우에 대해 토론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대구‧경북지역 전문대학에 성인학습자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학사 관리방안과 고등직업평생학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발표와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일부 전문대학은 2018년 80명 정도였던 성인학습자가 2022년에는 580명이 넘을 정도로 많은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어 나이가 어린 학생들을 상담하는 것보다 훨씬 더 힘들다는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 학령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는 재정적인 문제와 직결됨에 따라 전문대학뿐만 아니라 4년제 일반대학들도 대학의 정년을 보장받지 못하는 교수들로 채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공감했다.

강사법과 비정년트랙교원 운영방안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 김상일 공인노무사는 “최근 수도권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비정년트랙교원과 업무담당 교직원들이 임용계약부터 퇴직금 지급까지 법률적인 자문을 상당히 많이 한다”면서 “강의전담교원이나 교육전담교원이라는 호칭으로 운영되고 있는 비정년트랙교원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번 교무학사업무 공유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유연하고 다양한 학사제도 도입, 타 대학과의 학점교류, 학생들의 창의성을 유도하는 융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의 사례 발표를 통해 대학의 실정에 맞는 운영 방법을 모색했다.

계명문화대는 책다락카페, 액션러닝룸 등 공간혁신 사례를 통해 기존의 딱딱한 책상과 강의실이 아닌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 대학교육의 트렌드임을 설명해 큰 관심을 끌었다.

이상석 교학처장은 “과거에는 대학 간 운영사례를 공유하기도 힘들었지만 지금은 대학 간 업무를 공유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시대”라며 “이번 교무학사업무 공유회가 대학의 실정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한 만큼 이러한 협력 과정들이 대학이 어려워질수록 더욱 절실하게 필요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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