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조직공학ㆍ재생의학 분야에 응용 가능 기대

산소 전달 및 골 형성을 유도할 수 있는 나노 입자의 세포 생존율 및 골 형성 능력의 향상을 통한 골 재생 촉진 (사진=선문대 제공)
산소 전달 및 골 형성을 유도할 수 있는 나노 입자의 세포 생존율 및 골 형성 능력의 향상을 통한 골 재생 촉진 (사진=선문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이충성 제약생명공학과 교수(바이오빅데이터융합전공 교육연구단) 연구팀이 세포 전달 효율ㆍ골(骨) 재생유도 기능의 하이드로겔 형태 조직 공학 지지체 제작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이 교수 연구팀과 단국대 황희숙 교수, 美 UCLA 이민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이 진행했다.

골조직 재생·세포 전달 치료를 위해 다양한 생체 재료 기반의 조직 공학 지지체가 연구ㆍ개발되고 있다. 문제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적절한 수준의 산소 공급이 이뤄지고 있느냐다. 연구팀은 적혈구막을 이용한 산소 운반체 퍼플루오로카본(perfluorocarbon)과 골 유도성 콜레스테롤을 사용한 생체 모방 나노 입자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적절한 산소 공급을 통해 전달된 세포·내인성 세포의 생존을 보장할 수 있다면서 하이드로겔 형태의 조직 공학 지지체를 제작한 것이다. 이에 대해 발표한 논문인 ‘Oxygen-Enriched Osteoinductive Nanoerythrocytes Augment Cell Survival and Osteogenic Differentiation for Bone Regeneration’는 지난달 27일 재료과학 분야 최상위 국제학술지인 <케미스트리 오브 머트리얼즈(Chemistry of Materials)>에 게재됐다. 또한 BRIC(생물학연구정보센터, 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의 <한빛사(한국을 빛낸 사람들)> 논문으로도 선정됐다.

이 교수는 “개발된 나노 입자는 골조직 재생·세포 전달 치료를 위한 하이드로겔 지지체에 적용해 재생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다양한 조직 공학·재생 의학 분야에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