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반도체 관련 학과 모집 전망 발표

지능형반도체관련 학과 . (사진=아주대)
지능형반도체관련 학과 . (사진=아주대)

[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정부가 19일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반도체 관련 학과도 대기업과 상위권 대학 위주로 쏠림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 같은 양극화를 막기 위해 졸업 후 취업, 양질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진단도 제시됐다.

입시업계는 이날 반도체 관련 학과 전망 자료를 내고 “현재 의대, 치대 등 의약 관련 학과는 서울, 수도권대에도 수험생들이 몰리는 상황이지만 반도체 관련 학과는 상위권대 위주로 집중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반도체 관련 대학 및 학과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졸업 후 취업과 양질 교육프로그램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양극화 문제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일부 경쟁력이 없는 대학의 반도체 관련 학과에서는 모집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수험생들의 이과 쏠림 현상도 현재보다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임성호 대표는 대학에서 문이과 간의 불균형도 커질 수 있어 문과계열에서 신입생 모집 등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프라임 학과 문제가 근거 사례로 제시됐다. 2017학년도에 처음으로 발표됐던 프라임 학과도 당시 발표 시점에서는 상당한 이슈가 되었지만 6년이 지난 현재 수시와 정시 신입생 선발에 사실상 어려움을 겪는 대학들이 속출했다는 게 종로학원 측의 분석이다. 

반도체 학과 선발 규모. (자료=종로학원)
반도체 학과 선발 규모. (자료=종로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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