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도봉구,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협약식 모습(사진=한국외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는 도봉구(구청장 오언석),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한경구)와 고등교육 수준의 지속가능발전교육(ESD) 확산을 위해 12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한국외대는 고등교육 차원에서의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연구하며 교과과정 신설을 준비해왔으며 도봉구는 UN대학 지속가능발전교육 거점도시(RCE)로서 청년의 지속가능발전교육 참여 중요성에 주목해왔다. 또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지속가능발전교육 2030’ 국내 이행 촉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올 1월부터 시작한 ‘공동 인증 지속가능발전교육 과정 개발·운영’ 프로그램은 별도의 연구용역 없이 각 기관의 고유특성을 살릴 수 있는 담당자, 교수, 학생들이 자체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교과과정 개발에 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공동 인증 지속가능발전교육 과정 개발·운영’을 위해 △상호이해와 협력 증진 및 정보 교류 △지원체제를 위한 상호협력 △각 기관 전문가와 강사 참여 △ESD 프로젝트 지원 및 상호협력 등에 협력한다.

한국외대는 2023학년도 1학기부터 ‘공동 인증 지속가능발전교육 과정 개발·운영’을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 실제 교육 현장에 접목하고 3개 기관의 특징을 살려 개발한 차수별 교육내용과 함께 지역사회와 연계한 ESD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타 대학의 ESG 프로그램과 차별성을 둘 계획이다.

박정운 총장은 “지속가능발전교육은 지역의 경계와 이론에만 머무르지 않고 세계 시민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 국제기구-정부-지자체-지역사회와 협업하는 과정에서 한국외대가 선도적으로 더 나은 교육을 청년과 후속 세대에 제공하는 선순환의 기회가 될 것이다”면서 “미래 후속 세대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학술연구, 토론, 교과과정 개발 등 대학으로서의 사명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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