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 혁신에 부응한 사회 실무 분야 학습 수요 반영
최근 6년 간 평균 취업률 80%대를 기록…대형 전문대 중 전국 1위
사회적 트렌드 맞춘 실무형 학과 대거 신설

올해 7월 약 3주 간 필리핀 현지 병원 등에서 진행된 LIVE 프로그램에 참가한 간호학과 학생들이 환하게 웃으며 즐거워하고 있다.(사진= 영진전문대) 
올해 7월 약 3주 간 필리핀 현지 병원 등에서 진행된 LIVE 프로그램에 참가한 간호학과 학생들이 환하게 웃으며 즐거워하고 있다.(사진= 영진전문대)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는 인공지능, 빅 데이터, 미래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온 디지털 기술 혁신에 부응해 사회 실무 분야 학습 수요를 반영한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지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기업 맞춤형 주문식 교육’을 창안, 대한민국 고등직업교육의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한 영진전문대는 디지털 대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시대를 이끌어갈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올해 교육과정을 개편했다.

영진전문대는 전문대학 교육의 근본이라 할 직업 교육을 더욱 충실히 하는 한편, 대학의 비전인 ‘글로벌 리더(Global Leader)’ 양성을 위해 △4차 산업 분야 및 사회 실무 분야 신규 교육과정 지속 개발 및 확충 △글로벌 인재 양성 확대 등 주문식 교육 2.0을 실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기존 공학 관련 계열학과를 인공지능(AI), 자율주행자동차, 빅 데이터, 스마트 제조 관련 학과로 신설·개편했고, 만화애니메이션과, 펫케어과, 조리제과제빵과, 뷰티융합과를 신설했다. 2023학년도에는 스포츠재활과, 방송영상미디어과, 동물보건과를 신설해 사회 실무 분야 학습 욕구에 부응하고 나아가 평생 학습 기회를 확대·제공할 예정이다.

■ 영진(永進)이여 영진하라! = 영진전문대 복현캠퍼스 내 표지석에 새겨진 이 문안은 대학의 도전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개교 45주년, 주문식 교육의 길을 개척하고 올곧게 걸어온 영진전문대는 최근 6년 간 평균 취업률 80%대를 기록하며 3000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대형 전문대학교 가운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영진전문대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삼성SDI·호텔신라·삼성전기·삼성물산 등 삼성 계열사에 201명, 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화학 등 LG 계열사에 257명, SK하이닉스·SK실트론·SK에너지 등 SK 계열사에 257명, 이외 현대·한화·포스코·신세계 등의 계열사에 1175명 등 국내 대기업에 총 1890명을 취업시켰다.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한 해외 취업 경쟁력 역시 전국 최고 중 하나로 꼽힌다.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8년간 일본 소프트뱅크, 라쿠텐, 야후재팬을 비롯한 글로벌 해외 취업자는 890명을 돌파했다. 국내 2~4년제 대학을 통틀어 최근 3년(교육부 2020~2022년 정보공시 기준) 연속 해외 취업 최다 실적이자, 전국 1위의 성과다.

이렇듯 질적으로 우수한 해외 취업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은 해외 취업을 위해 마련된 영진전문대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있다. 재학생들의 해외 취업에 대비해 전문대학 혁신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취업지원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GET(Global Employment supporT) 센터를 운영하고 글로벌 기본역량 강화를 위해 외국어 능력 향상 프로그램, 글로벌 언어 말하기 경진대회, 모의 어학 테스트 프로그램, LIVE(Learning from International Vacational Education)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들을 통해 재학생들은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해외 취업에 대비할 수 있다.

특히 LIVE 프로그램은 각 계열·학과에서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선발해 약 1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해외로 직접 현장실습을 나가는 프로그램으로, 해외 현지에서의 직무 실습 뿐 아니라 외국어 교육까지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현지 기업에 대한 분위기와 직무를 익힐 수 있고, 해외 취업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함으로써 더욱 체계적으로 해외 취업을 준비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세 약화로 간호학과 재학생 20명이 22박 23일 간 필리핀 GITC로 현장학습을 다녀온 바 있다. 다가오는 동계방학에는 총 5개의 계열·학과 및 GET 센터에서 4개국(일본·미국·필리핀·말레이시아 등)으로 현장실습을 다녀올 계획이다.

3개 대학 연합 ESG 캠프 단체사진.
3개 대학 연합 ESG 캠프 단체사진.

■ 시류에 발맞춘 실무중심 학과 신설 =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적 트렌드를 따라 영진전문대는 실무형 학과를 대거 신설했다.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의 경우 건축공학과와 인테리어디자인과로 분리해 전문성 있는 교육에 나섰다. 부사관계열은 국방군사계열로 확대·개편해 항공정비부사관과, 전투부사관과, 응급구조의무부사관과로 세분화했다.

기존 호텔항공관광계열에서 분리된 조리제과제빵과는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전문 조리사와 제과제빵사 양성을 위해 호텔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교수진을 섭외했다. 만화애니메이션과는 현재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 중 하나인 웹툰 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신설됐다. 최상의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웹툰 창작 스튜디오를 구축하는 한편 애니메이션 교육과 실습 등이 가능한 교육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동물의 간호와 진료보조 업무를 수행하는 ‘동물보건사’라는 새로운 전문 직종이 생겨남에 따라 반려동물학, 반려동물간호학 등의 공통과목과 펫미용전공, 펫케어전공, 펫관리전공 등의 세분화된 전공심화교육을 받는 펫케어과가 신설됐다. 동물보건사 양성을 위해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최근 한국의 문화 콘텐츠들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뷰티 분야에서의 전문가 양성을 위한 뷰티융합과도 신설했다. 뷰티융합과는 교육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미용사 자격증 관련 과목(헤어·피부·네일·메이크업) 뿐 아니라 고객 서비스 교육, 뷰티 케어 분야의 경영 교육을 도입하고, 화미주인터내셔날헤어 등 뷰티 분야의 전문 업체와 주문식 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 특별한 취업역량강화 시스템 ‘YUDC’ = 영진전문대 혁신지원사업단에서는 올해 취업역량강화 시스템 ‘YUDC(Yeungjin University D.E.E.P. Career)’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창의인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맞춤형 주문식 교육을 반영한 모듈화 비교과 프로그램이다.

YUDC의 D에 해당하는 ‘D.E.E.P’는 △career Design(진로설정) △Establishment of career path(진로확립) △Employment preparation(취업준비) △successful emPloyment(취업성공)에서 글자들을 따온 약어로, 학습자의 수요를 반영한 진로역량강화 캠프 및 직무기반 진로특강, 진로적성검사 등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재학생 진로설계지원 시스템을 일컫는다.

YUDC 시스템은 산업체에서의 창의적 인재에 대한 수요 증가와 MZ세대의 새로운 요구에 따른 혁신적인 진로 교육의 필요성 대두에 따라 마련됐다. 직업의 다양화에 따른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학생들의 진로 다양성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진로교육 활성화를 통한 학생별 재능 및 소질 개발 지원으로 창의적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고, 1대 1 맞춤형 진로 및 취업 상담을 통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 취업률과 취업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현장맞춤형 기술인력 양성을 통해 취업 미스매치 해소와 취업률 향상, 체계적인 자기분석 프로그램과 취업준비 과정을 통한 직무 이해도 및 취업 만족도 향상, 학습자의 요구에 따른 비교과 지원 프로그램으로 학생 만족도 향상을 도모했다. 장기적으로는 지속되는 사회적 구직난 상황 속에서도 개인별 맞춤 일자리 획득으로 취업률 1위 대학의 위상을 제고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창의적인 인재 및 융합형 전문 직업인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2주기 혁신지원 사업 1차년도가 진행 중인 올해에는 YUDC 비교과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시스템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학교의 전문 상담 인력을 활용해 상시적으로 진로 상담과 진로·직무 적성 검사를 진행 중이며, 1학기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캠프와 취업캠프를 각각 2회씩 실행했다.

하계방학에는 3개 대학(영진전문대학교·인덕대학교·전주비전대학교) 연합으로 2박 3일 간 ‘3개 대학 연합 ESG 직무 취업 캠프’를 실행해 학생들의 수요에 맞는 취업 준비를 지원했다. 2학기에도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캠프와 취업캠프를 각각 2회씩 추가 진행해 학생들의 진로 설정 및 확립과 취업 준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인사말]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 “디지털 전환 시대의 핵심 인재 양성, 혁신지원 사업으로 이뤄나갈 것”

최재영 총장
최재영 총장

“초연결 사회, 디지털 뉴 노멀 시대를 맞이해 고등교육, 특히 전문대학교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는 전문대학의 존립 자체를 흔들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위기 환경 속에서도 전문대학 교육의 근본이자 업(業)의 개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다름 아닌 시대 변화를 읽고 사회와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사구시의 직업 교육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DT(디지털 전환) 시대, 연결과 융합 등이 가져온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영진전문대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학과 개편 및 신설은 물론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교육 등을 적극 수용해 나가고 있다. 이런 변화 시기에 전문대학 혁신지원 사업을 통해 학습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최첨단 LMS시스템 및 자기주도학습실 조성을 완수해 학생들은 자기주도학습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올해 2주기를 시작한 전문대학 혁신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 1주기에 이룩한 성과를 토대로 사회가 요구하는 혁신적인 인재,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배출하는 데 대학 모든 구성원이 성심을 다해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그동안 구축해 온 국내·해외 산학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하고, 전공수업에 더해 방과 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YAP)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서 자신의 꿈을 맘껏 펼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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