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실습으로 실전과 같은 직업교육 실시
창의·융합·다재다능·협업·글로벌 키워드로 핵심역량 강화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정규교과 제약 극복

한국관광대 전경
한국관광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우지수 기자] 수도권 관광특성화 대학 한국관광대학교(총장 백기엽)는 ‘VISION 2030’을 제시하며 글로벌 관광산업의 리더로 성장할 인재를 양성한다.

한국관광대는‘CHANGE로 체인지(體仁智)되는 관광인재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핵심역량기반 교육과정으로 혁신교육을 펼쳐나가고 있다. CHANGE는 △창의 △융합 △다재다능 △협업 △글로벌 전문성의 앞글자로 이뤄진 핵심역량을 의미한다. 온몸으로 체험하면서 얻은 깨달음(體)을 통해 가슴으로 타인의 아픔에 공감(仁)하며 실천하는 지혜(智)를 가진 인재양성이라는 교육철학을 담고 있다.

한국관광대는 △2018년 교육부 전문대학 기본역량진단평가 자율개선대학 선정 △2019~2021(3년간)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Ⅰ유형, 자율협약형 지원사업) 선정 △2019년~2021년(3년간)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Ⅲ유형·후진학선도형 지원사업) 등에 선정된 바 있다.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관광대는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CHANGE+’라 명명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한 체험기반교육을 실시하며 수도권 관광특성화대학으로서 교육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 비대면 원격교육 시스템 ‘학생교수소통시스템’ 운영 = 한국관광대는 지난 1주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간 원격수업 플랫폼인 ‘학생교수소통시스템’을 도입했다. ‘학생교수소통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강의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및 개선했다. 그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원격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이고 높은 품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었다.

강의실에서 이뤄지는 정규교과의 제약을 극복하고 교실 밖 현장과 거리를 좁히면서 학습자의 사회적 능력, 전문지식 활용, 실천적 능력을 강화하는 CHANGE+ 비교과 프로그램 ‘학생교수소통시스템’을 통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해 다채로운 비교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표적인 예로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실습수업의 내용을 학생들이 직접 촬영하고 편집해 영상을 업로드한 사례가 있다. 이후 교수들의 피드백을 받는 창의 수업과 조리·제빵 계열 수업내용을 교육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실습 결과물에 대한 피드백을 재학생들에게 받는 빵pick, 실습미식회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조리 및 제빵계열에서는 많은 학생이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 제과·제빵기능경기대회, 경기지방기능경기대회 등 다양한 대회에서 수상했다.

■ 창업형 완성교육 구현 = 한국관광대 호텔조리과 에스코피에퀴진 수업과 한국발효음식 수업은 수강학생들로 팀을 구성해 실습수업 내용을 실전에 구현해 선보이는 수업이다.

직무전문성의 체험화를 위해 사업 목표인 체인지 3P 교육방법(실천학습, 문제중심학습, 개인화학습)을 적용했다. 학생의 역량강화와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한 직무구현수업으로 한국관광대의 실습실 창업 시뮬레이션 직업교육으로 설계·운영 중이다.

각 과목별 수강학생들은 2개 팀으로 구성했으며 조리팀과 서비스팀으로 나눠 운영했다. 조리팀은 직접 메뉴를 준비·제작하고 서비스팀은 마케팅부터 판매까지 역할을 분담해 레스토랑을 직접 운영했다. 각 교과의 수업내용은 실습실에서 구현되지만 조리된 음식은 홀에서 고객에 의해 평가된다. 레스토랑 운영의 시발점이며 종착점인 고객의 니즈, 만족도와 재방문 의사를 평가하기 위한 시식 및 평가단을 공정한 선별기준에 따라 회차별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평가는 코스요리로 선보였으며 음식의 퀄리티 뿐만 아니라 평가단의 시식 시간에 맞춰 서빙되는 음식 제공의 시간 차까지 점검하는 세밀함이 눈에 띈다. 각 과목의 수강 학생들은 교수자에 의한 평가가 아닌 실습 내용을 직접 시연해 선발된 재학생들에게 평가받는다.

팝업 레스토랑 운영에 참여한 호텔조리과 A 씨는 “조리사로서의 직업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코스 메뉴를 직접 만들어보고 고객들에게 서비스 하면서 에스코피에퀴진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관광대 호텔조리과는 기존의 틀에 박힌 수업이 아닌 다양한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경험으로 재학생들의 취·창업 현장을 직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또한 직무전문성 체험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창업형 완성교육을 구현해냈다.

학생들의 실습과 평가를 위해 개점한 팝업 레스토랑.
학생들의 실습과 평가를 위해 개점한 팝업 레스토랑.

[인사말] 백기엽 한국관광대 총장 “언택트 흐름 속에서 콘택트의 가치 찾을 것”

백기엽 총장
백기엽 총장

“코로나19 팬데믹은 국가 간 이동과 여행을 제한하면서 관광산업에 막대한 타격을 안겼다.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 과잉·대중관광이 아닌 환경을 걱정하고 쾌적하고 유익하며 가족 또는 혼자만의 짧게 자주 떠나는 ‘일상에서 즐기는 여가’로의 변화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위기와 변화 속에서 교통·레저·숙박업·요식업 등 관광여행업계는 새로운 흐름에 힘겹게 적응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수도권 유일의 관광 특성화 대학인 한국관광대도 새로운 흐름에 적응해가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교육의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있다. 한국관광대는 2019년부터 준비해온 ‘학생교수소통시스템’을 활용해 갑작스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성공적인 비대면수업을 운영했다. 학습자 참여 중심의 활동과 양방향 소통이 중요한 비대면 수업에서 강의 동영상의 단순 공유에 그치지 않고 교수자의 성실한 피드백을 통해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고자 했다.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여러 분야의 구조를 혁신시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인해 외부환경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에게 다가온 언택트의 시대는 역설적이지만 콘택트에 대한 열망을 심어주고 있다. 콘택트에 대한 그리움은 코로나 이후 관광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도약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견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관광대는 CHANGE 역량중심 교육과정 운영, 포스트 코로나 학사운영 연구 등을 통해 미래 관광산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관광인재 양성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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