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 교육으로 디지털 인재양성 박차
지리적 특성 활용한 전통문화 콘텐츠 디지털화
특성화 교육혁신 위해 학과 전면 개편

[한국대학신문 우지수 기자] 배화여자대학교(총장 신종석)는 중장기 발전계획 ‘BAEWHA VISION, Future 2030+’을 통해 ‘배움·일·삶의 조화를 추구하는 미래교육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으로 새로운 변화에 대비한 퀀텀 점프를 위해 구성원 모두가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중장기발전계획의 비전, 교육목표, 인재상을 구현하기 위해 ‘신기술 융합 교육혁신을 통한 학생성장 지원체계 구축’을 혁신지원사업의 목표로 설정하고 교육 혁신, 산학협력 혁신, 인프라 혁신, 공유를 4대 상세 목표로 수립했다.

교육혁신은 학생중심의 학습 생태계 조성 및 지원체계 구축을 목표로, 산학협력 혁신은 교육과 현장이 밀착돼 학생과 산업체 간의 성장 시너지 창출을 핵심가치로 한다. 인프라 혁신은 학생 중심의 미래형 대학 인프라 구축을 통한 ‘Any-Time·Any-Where’ 제약 없는 학습환경 지원 확대에 방점을 두고, 공유 부분은 대학과 지역사회의 동반 성장과 상생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집중점으로 삼았다.

■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한 신기술·융복합 교육 강화 = 배화여대는 지난 3월 한국연구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혁신지원사업단을 구성했다. 혁신지원사업단은 사업책임자를 비롯해 교육혁신사업에 4개 팀(교무학사운영, 미래교육, 학생지원, 취창업지원), 산학협력혁신사업에 1개 팀(산학협력), 기타 혁신사업에 3개 팀(지역협력, 환경인프라, 스마트인프라)과 사업관리팀으로 구성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핵심성과지표를 관리하고 사업 목표에 부합하는 자율성과지표를 설정해 연도별 목표 달성을 준비하는 역할을 맡는다.

배화여대의 교육혁신 목표는 신기술 융합 교육체계 혁신이다. 이를 위한 주요 추진 과제로는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한 신기술·융복합 교육과정 확대 △창의융합형 교수역량 성장 지원 △에듀테크 기반 맞춤형 수업모델 개발 △학생성장 교육품질관리 체계 구축 △AI 기반 학생지원 시스템 구축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 성공을 위한 취·창업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SMART 통합이력관리시스템, 지역 거버넌스 협력 프로그램, 산학 맞춤형 취업진로 지원, 개인 역량 맞춤형 창업지원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배움·일·삶의 조화를 추구하는 배화여대
배움·일·삶의 조화를 추구하는 배화여대

■ 미래사회와 산업체 수요를 반영하는 산학협력 기반 구축 = 배화여대는 미래사회와 산업체 수요를 반영하는 산학협력 대학 기반 구축을 위해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 혁신을 추진한다. 성공적인 산학협력 혁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산학협력 제도 혁신 △산학협력 활동 혁신 △산업수요 맞춤교육 혁신을 위한 세부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산학협력 친화형 학사제도를 확립하고 기업협력센터(ICC: Industry Collaboration Center)를 신설해 지속 성장하는 상생 산학협력 모형을 확립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협력센터(ICC)에서 수집된 기업애로사항, 학과별 산학협의체에서 발굴된 요구분야 등 산업체 요구조사를 반영한 IC(기업협력) 교육과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IC-교육과정은 대학ˑ산업체 간 협력을 통해 산학연계 교육과정 공동개발, 산학연계 교육과정 공동운영, 산학연계 수업결과 기술이전의 3단계 절차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교원의 전문성을 높여 산업체의 신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돕는다.

■ 배화 K-Culture 감성 거점 구축 사업 추진 = 배화여대만의 지리·문화·산업적 특성과 문화관광서비스 특성화 교육과정을 반영한 ‘미래선도형 K-Culture 감성 거점 구축 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청와대, 광화문, 서촌, 경복궁 등을 인근에 둔 서울 문화관광산업의 중심지에 위치한 지리적 조건을 활용해 민·관·학 협업으로 전통문화에 대한 바른 인식 수립과 대학이 보유한 전통문화 콘텐츠의 디지털화를 진행한다. 관련 데이터의 3D화와 메타버스를 통한 ‘Mirror World’ 전시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의 배화 메이커스페이스를 활용해 메이커문화를 확산하고 예비 창업자를 발굴해 청년 창업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화여대는 미래 선도형 대학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추진한다. 학생 친화적,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공간과 학습공동체 활동 공간을 확대해 학생의 휴식 공간인 컴포트 스페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배화여대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과 교육인프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시스템도 마련한다. △수도권 대학 간 온라인 교육시스템(LMS) 공동 활용 △배화 메이커스페이스 시설 공유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e-러닝 교과목 공유 △메타버스 공유대학과의 교육과정 공동 연구 등 지역과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공유한다.

‘미래선도형 K-Culture 감성 거점 구축 사업’으로 전통문화의 디지털화를 추진 중이다.
‘미래선도형 K-Culture 감성 거점 구축 사업’으로 전통문화의 디지털화를 추진 중이다.

■ 혁신지원사업에 따른 특성화된 학과로 개편 = 배화여대는 중장기발전계획의 ‘신기술 융합 학과 특성화’ 방향에 따라 2023학년도에 학과신설, 학과명칭 변경, 전공분리 등 학과 특성화를 준비 중이다. 영상·디지털디자인 분야를 이끌어갈 창의적이고 실무에 강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23학년도 디지털콘텐츠디자인과를 신설한다. 앞으로 △웹디자이너 △콘텐츠 크리에이터 △시각디자이너 △캐릭터디자이너 △영상제작 △온라인콘텐츠기획 등의 분야로 나아갈 수 있는 미래 유망 학과다. 패션산업학과는 2년제에서 3년제로 전환해 특화 전문 교육을 강화한다. 3D 시스템 활용 등 실무중심 교육과 패션산업 현장의 시스템을 반영해 경쟁력을 지닌 패션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호텔관광과는 글로벌관광콘텐츠과로, 경영과는 스마트경영과로, SW보안융합학과는 소프트웨어공학과로 변경해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한 신기술 융합 교육혁신을 준비한다. 또 비서행정과를 분리해 비서사무과, 행정서비스과로 개편하고 분야별 전문성을 극대화한 교육으로 전문분야에 대한 취업 여건 개선을 도모한다.

[인사말] 신종석 배화여대 총장 “기업이 먼저 인재를 찾는 ‘교육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

신종석 총장
신종석 총장

“배화여대는 잘 가르치는 대학, 기업이 먼저 찾는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유능한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1978년에 개교한 배화여대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여성 인재를 배출했다. 최근 4차 산업혁명과 학령인구의 감소 등 교육환경의 변화에 대처하는 실력있는 인재 양성과 우수한 고등교육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퀀텀 점프를 준비 중이다.

배화여대는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고 사업 평가 결과 우수한 등급을 받는 등 특성화된 교육체계와 우수한 교육환경을 인정받았다. 나날이 어려워져가고 있는 취업환경에서도 우수한 취업처 발굴과 취업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사회에서 인정받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재학생의 인성교육과 전공교육을 위해 전 교직원이 함께 힘쓰고 있다.

진행 중인 혁신지원사업은 ‘배움과 일, 삶의 조화를 추구하는 미래교육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고 재학생의 교육 만족도 향상과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들로 구성돼 있다.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재학생들은 미래 환경에 적응하며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거듭날 것이다.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융합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명문대학’으로 나아가는 배화여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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