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기반 교육 혁신 통한 미래형 인재 양성 체제 구축
융합공학·보건의료·문화콘텐츠·평생직업교육 등 특성화 분야 선정
산관학 연계 교수 학습법 지원 통한 메이커 교육 실현 추진

부산과기대 교정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학생들. (사진=부산과학기술대학교)
부산과기대 교정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학생들. (사진=부산과학기술대학교)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부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강기성)는 1977년 개교 이래 인격교육과 기술교육으로 인성과 경쟁력을 겸비한 기술전문 인력을 배출해 왔다. 특히 1990년대부터 부산지역 산업발전에서 우수한 기술인재 양성에 앞장선 지역대표 전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과기대는 최근 중장기 발전 계획 ‘BIST NEW VISION 2030’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T) 기반 교육 혁신을 통한 미래형 인재 양성 체제’를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전문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과기대는 각종 국가재정지원사업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구조와 직업 세계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해 각종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자격증 취득 지원 등 학생 중심의 교육인프라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 지역산업과 연계한 대학교육 혁신 추진 = 부산과기대는 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수행을 위해 차별화된 지역산업과 연계된 △DT 혁신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 체제 구축 △지역산업 수요 맞춤형 선순환적 산‧학‧연 협력 시스템 구축 △지역사회 맞춤형 협력 기여 활동 및 평생 직업교육 체제 구축이라는 중점 전략과 함께 △교육 혁신 △산학협력 혁신 △기타 혁신 등 3대 혁신 전략과 13개의 혁신과제를 설정하고 대학교육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 혁신은 DT 시대에 지역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한 융·복합 교육 체제 구축이 목표다. 추진 전략은 △역량기반 창의·융합 메이커 교육 운영 △DT 역량 기반 교수학습 방법 혁신 △혁신·4차 산업 시대 맞춤형 인재 양성 등으로 창의·융합 교육 혁신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학협력 혁신은 산업체가 요구하는 직무능력을 갖춘 현장 중심형 인재 양성을 위해 ‘디지털 플랫폼 기반 지역 맞춤형 교육과 산학협력 시스템 구축’이 목표이며, 추진 전략은 △학과 연계 산학 맞춤형 인재양성 △현장중심 산학연계 교육 △가치창출 산학협력활동으로 디지털 전환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산학협력 시스템 구축을 하고 있다.

기타 혁신은 ‘지역사회 맞춤형 협력·기여 체제 및 글로벌 인력 양성 체제 고도화’를 목표로 새로운 성인학습자 교육 수요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대학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

부산과기대는 이러한 혁신을 통해 글로컬 교육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융합공학 분야’, ‘보건의료 분야’, ‘문화콘텐츠 분야’, ‘평생직업교육 강화’라는 특성화 분야를 선정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인력수요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산업 등에 맞는 교육과정 운영과 취·창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 산관학 연계 메이커 교육 운영 = 부산과기대 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으로는 ‘역량기반 창의·융합 메이커 교육 운영’을 들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DT 시대 교육환경 변화와 인재양성 유형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창의융합 교수법 △하이브리드 교수법 △디지털 교수법 등 산관학 연계 교수 학습법 지원을 통한 메이커 교육 실현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공·교양 핵심 역량기반 체험형 교육환경 구축 △창의·융합 사고능력 향상 교육모형 설계 △역량 향상 프로젝트 교육 운영 △Pro-PBL 교수법 적용 및 DT 기반 교수학습법 특강 등 메이커 교육 방법 혁신을 추진 중이다.

부산과기대는 향후 3개년에 걸쳐 산관학 공유·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육–개발–생산-상품화 단계까지 현장 문제해결 중심의 메이커 교육 체계와 테크테이먼트(Tech-tainment) 교육 체계 확립 등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한 산학협력 및 산업체와 공동 교육 운영을 통한 산업체 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및 산업체 문제 중심 프로젝트 수업을 통한 지역 현안 해결 등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 교육체제 전환과 성과 확산 = 부산과기대 1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대표 성과로는 ‘4C 기반 체험형 교양’을 들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체험형 교양 교과 도입·운영을 통한 교양 교육의 다양화와 학습효과 극대화를 위해 운영됐다. 교양 교과 및 교과-비교과 연계프로그램 운영 후 수업 성과를 바탕으로 대외 공모전 및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In & Out bound’ 교양 교육이다.

그 결과 ‘융합사고와 표현’ 수업 결과물을 활용해 ‘제39회 대한민국 신미술대전’에서 50개팀이 입선하는 쾌거를 거뒀으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대학 수업 지원 프로젝트 사업을 수주해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그뿐만 아니라 부산광역시 북구 유관기관과 연계해 지역시장 및 상권 환경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및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 지역 내 대학의 역할을 공고히 하며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 전 학과 현장 미러형 강의실 및 실습실 구축 = 부산과기대는 대학혁신의 일환으로 최근 3년간에 걸쳐 전 학과의 강의실과 실습실을 기업현장 미러형 실습실로 구축했다. 또한 4차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신설학과 교육 인프라 구축과 기존 미러형 실습실의 DT 지원 확대를 추진 중이다.

기업현장의 환경을 강의실로 옮겨 놓은 ‘세상에 하나뿐인 강의실’은 협약산업체와 연계한 PBL, 현장실습, OJT 등 학생들에게 현장 밀착형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사말] 강기성 총장 “학생과 산업체 모두 만족하는 최고의 산학협력 교육

강기성 총장
강기성 총장

“부산과기대는 평가와 경쟁에서 앞서고 있는 전문대학이다. 특히 지역산업과 연계한 직업교육과 산학협력을 선도하는 전문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평가로 올해 교육부 주관 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그 결과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재정지원사업에 3회 연속 선정될 수 있었다. 또한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 중소기업 계약학과사업, 기술사관 육성사업 등에 선정될 정도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과기대의 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은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의 비전 ‘글로컬 사회맞춤형 고등직업기관으로 혁신’과 연계해 ‘디지털 전환 기반 교육 혁신을 통한 미래형 인재 양성 체제 구축’이라는 총괄 사업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교육, 산학협력, 기타 지역사회 분야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부산과기대는 학생과 산업체 모두 만족하는 최고의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21학년도에 종료한 LINC+ 사업에서 참여 학생 90.1%가 협약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2022학년도는 약 92억 원의 국가재정지원을 바탕으로 기존의 현장 미러형 실습실을 디지털 기반 현장중심 교육과정으로 전면 개편하고 있다.

현재 13개 학과에서 14개 주문식 교육과정(LINC 3.0)에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전 학과가 디지털 기반 현장중심 교육과정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부산과기대는 1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결과를 기반으로 4차 산업과 디지털 전환 시대에 적합한 유망직종 학과 개설, 융합교육과정 운영, 유연한 학사제도 운영 등 교육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 및 실행해 학생중심의 교육 인프라를 만들어 가고 있다. 나아가 부산과기대는 지역 대표 전문대학으로서 지역과 동반성장을 위해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 평생교육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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