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우수 아이디어 및 기술 발굴 ‘CES 2023’ 참가 지원

‘KU Tech Fair for CES 2023’ 시상식에서 정진택 고려대 총장(앞줄 왼쪽 일곱번째)을 포함한 참가자 및 관계자들이 행사를 기념하며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KU Tech Fair for CES 2023’ 시상식에서 정진택 고려대 총장(앞줄 왼쪽 일곱번째)을 포함한 참가자 및 관계자들이 행사를 기념하며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산학협력단은 23일 고려대 하나스퀘어 대강당에서 ‘KU Tech Fair for CES 2023’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CES 2023’의 참가를 지원한다.

KU Tech Fair는 고려대 보유 기술을 비롯한 교수와 학생의 우수 기술 및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발표를 통해 연구 성과물을 도출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우수팀으로 선발된 기술 및 아이템은 수상과 함께 세계 IT·가전 전시회 ‘CES 2023’의 참가비를 전액 지원받게 된다.

이날 Tech Fair에는 △ZERC ‘복사냉각능 및 성형성이 높은 composite소재’ △코넥시오에이치 ‘Company Activity Hub’ △로딧 ‘사용자 친화적인 OMS(주문관리시스템)/WMS(창고관리시스템) 시스템’ △블루랩스 ‘굴 껍데기를 이용한 친환경 수질정화제’ △오토기어드 ‘다관절 로봇에 특화된 로봇 개발 플랫폼’ △캔-테라피 ‘신규 합성신약을 이용한 암 및 기타질활 치료제’ △큐심플러스 ‘양자통신용 시뮬레이터’ △메디아이오티 ‘개인 맞춤형 안질환 전자약&DTx’ △휴스파인 ‘AI 허리 감압 기반 척추 재활 솔루션’ △피트내비 ‘개인맞춤형 웨이트 트레이닝 프로그램 서비스’ △아이노클 ‘유전체 분석 기반 정밀의료 진단 플랫폼’ 등 총 11개 팀이 참가해 각각 기술 및 아이템을 브리핑했다.

KU Tech Fair를 통해 총 7개의 팀이 선발됐다. 대상에는 주식회사 메디아이오티가 선정됐고, 최우수상 2팀에는 주식회사 휴스파인, 코넥시오에이치(주)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ZERC, 주식회사 블루랩스, 주식회사 아이노클, ㈜큐심플러스 4개팀에게 돌아갔다.

이번 KU Tech Fair는 CES 2023 참가비 전액이 지원되는 혜택뿐만 아니라,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주)로부터 최대 2억 원의 투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KU Tech Fair가 IR 피칭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투자를 지원받는 팀으로는 ZERC, 주식회사 블루랩스, ㈜큐심플러스가 선정됐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2023년 1월 라스베가스에 진행하는 CES 소비자 가전 전시회는 공식적으로 고려대 이름을 걸고 두 번째로 참가하는 도전적인 기회이다.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갖춘 CES에서 동등한 위치로 참가해 해외투자 유치와 판로개척의 기회가 생기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이어 “오늘 진행한 테크페어는 IR 로드쇼로 진행돼 고려대만의 혁신적인 신기술에 대한 투자유치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술소개임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진출해 활약할 수 있는 준비단계인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KU Tech Fair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고려함을 밝혔다.

조석주 고려대 산학협력단장은 “KU Tech Fair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소비자박람회인 CES에 교내 우수한 기술이나 제품을 보유한 교원창업팀과 학생창업팀의 아이템을 출품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열정적으로 연구개발에 몰두해온 교원과 학생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시키고 이번 발표를 통해 그 결실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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