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만의 특성 담은 ‘학사학위복’ 제작 첫선

부산대 졸업생들이 바뀐 학사학위복을 입고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대 졸업생들이 바뀐 학사학위복을 입고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코로나19의 급속한 재확산에 따라 ‘2021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대면행사는 개최하지 않고, 대신 25일과 26일 이틀간 ‘졸업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학사와 석사 졸업생들은 졸업식 없이 개별적으로 소속 단과대학 및 학과를 방문해 학위기(졸업증서)를 수령하고, 원하는 경우 학위복(졸업가운)을 개별 대여해 교내 6곳에 설치된 포토존 등에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시한 학위수여 축하 메시지를 통해 “사회로 내딛는 첫 발걸음이 무겁겠지만, 코로나 상황에서도 대학의 모든 과정을 훌륭하게 이수한 자랑스러운 부산대 졸업생들”이라고 치하하며 “여러분이 성실과 정직의 습관, 좋은 성품을 갖기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대는 학사 졸업생의 경우 올해 처음 기존의 검정색 기성 학위복 대신 새로운 디자인의 학사학위복을 제작 및 대여해 학생들이 졸업을 기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부산대 학사학위복은 교육혁신처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총학생회 등 학생 의견 수렴과 디자인 공모전, 위원회 등 제작 절차를 거쳐 새로운 공식 학사학위복으로 지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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