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 대표하고 지역사회 발전 견인할 우수 인재 양성
스마트 교육 플랫폼 구축, 미래 유망 분야 아낌없는 투자·지원 제공
지리적 이점 살려 대기업 취업 비율 높아, 전국 최고의 취업 명문대학

울산과학대 동부캠퍼스 전경
울산과학대 동부캠퍼스 전경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는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과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1기를 거치면서 지역사회 상생협력 및 연계 교육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 스마트교육 플랫폼 구축 및 운영, 강력한 산학협력 기반의 산업맞춤형 인재 양성, 글로벌 역량 강화, 지역사회 평생교육체계 확산에 집중해왔다. 아울러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우수 인재를 끊임없이 배출해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을 다하고 있다.

■ 지역사회 상생 협력, 연계 교육에 집중한다 = 최근 지방의 인구가 감소하면서 생긴 위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울산과학대는 전문대학과 지자체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원활한 협력을 위해 대학은 지역 산업체와 상생형 산학협력 네트워크 고도화를 선택했다. 이를 위한 산업체 참여를 통한 현장 중심 산학교육 활성화 및 현장 과제 수행을 통한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 2019년에는 산학협력혁신센터를 구축하고 가족회사의 실질적 가치를 향상하기 위해 유료 가족회사 제도를 도입했다. 유료 가족회사 운영을 통해 현장실습, 취업 연계, 산학공동교류회 등 체계적인 산학네트워크 모델 현장실무형 교육도 정착시키고 있다.

또한 울산과학대는 앞서 개발된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에 특화된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기업 재직자의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지역 내 생산직 재직자를 대상으로 3D 프린팅 교육을 진행했으며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교육을 진행하면서 지역사회의 학생, 재직자, 경력단절 여성 등 전 생애의 역량개발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최근 전기차 및 수소차 등 미래차 수요의 급증에 따른 자동차산업의 변화에 따라 울산지역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에 특화된 미래차 전문인력에 대한 교육이 절실해졌다. 이에 울산과학대는 울산지역 5개 특성화고 3학년을 대상으로 ‘그린모빌리티 심화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또 다른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산업의 경우 SK가스의 자회사로 복합발전기업인 울산지피에스(UGPS)의 학내인턴십을 진행했다. 이처럼 울산과학대는 울산지역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정주 여건 개선 및 산업 성장에 바탕이 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울산과학대 케미칼 앤 바이오 공정 트레이닝 센터 (사진=울산과학대 제공)
울산과학대 케미칼 앤 바이오 공정 트레이닝 센터 (사진=울산과학대 제공)

■ 미래 유망분야 교육환경 구축 및 기술인력 양성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로봇,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 등이 핵심 미래기술로 각광 받고 있다. 울산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에서 기존의 자동화된 생산공정에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확산을 추진하는 등 미래산업 전문인력에 대한 요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울산과학대는 2020년부터 미래산업에 필요한 기술교육과 인재 양성을 위해 미래혁신기술교육센터를 신설하고 로봇응용기술교육센터, 미래코딩교육센터, XR-AI첨단교육센터, 3D스마트창작실 등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로봇응용기술교육센터는 지난해 11월 현대로보틱스로부터 기부받은 1억7000만 원 상당의 로봇 장비를 바탕으로 추가 장비 구축과 공간 리모델링을 통해 최첨단 로봇 운용을 위해 만들어졌다. 울산의 수많은 공장이 각종 기술을 적용한 첨단화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로 변모하는 가운데 울산과학대는 로봇응용기술교육센터를 활용해 공학계열 재학생들의 융합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나아가 올해부터는 지역의 재직자,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로봇 기술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XR-AI 첨단교육센터’에서는 VR, AR, AI 등의 교육을 위해 필요한 고성능 컴퓨터와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2020년과 2021년에는 교원 대상 ICT와 VR·AR 교원역량개발 실무 교육 진행, 재학생 대상 VR·AR 콘텐츠 제작, 자바, 리눅스 전문가과정 등을 운영했고 올해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인공지능(AI) 실무인력양성 과정을 운영했다.

더불어 울산과학대는 지난해 9월 서부캠퍼스 창의혁신관 1층에 약 15억 원을 들여 ‘케미칼 앤 바이오 공정 트레이닝 센터(Chemical & Bio Process Training Center)’를 구축해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바이오산업의 인력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케미칼 앤 바이오 공정 트레이닝 센터는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실, PC-PLC Control room, 바이오 랩실, 일반 강의실로 구성됐으며 올해 2학기부터 이곳에서 재학생과 산업체 야간 위탁생, 산업체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울산과학대 학생들은 글로벌 소재 및 부품기업인 ‘LG이노텍’에 최근 2년간 170명,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대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채용연계형 산학인턴에 최근 3년간 59명 등 우수한 기업으로의 취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울산과학대 로봇응용기술교육센터에서 학생들이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울산과학대 제공)
울산과학대 로봇응용기술교육센터에서 학생들이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울산과학대 제공)

■ 다가올 미래에 대비, 전 교직원 대상 LMS 교육 및 활용도 높여 = 울산과학대는 2018년부터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원격수업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위한 지원조직, 규정 및 시스템을 손봤다. 2018년에는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에서 학습관리시스템(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인 ‘XClass’를 도입했고 1주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을 진행했던 2019년부터 이를 수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원활한 원격수업을 위해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LMS를 교육하고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K-MOOC 수준의 UC MOOC 콘텐츠 제작 및 KOCW 강의 탑재를 위한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했다. 이에 대한 성과로 울산과학대 강좌가 2020년 K-MOOC 강좌에 등재됐고 교육부 원격수업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학의 학사 운영 및 교육체계가 대혼란을 겪었지만 울산과학대는 준비된 스마트교육 체계로 예고 없이 닥친 위기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극복할 수 있었다. 철저한 준비는 2020년에서 2021년 재학생의 원격교육 만족도 설문조사의 긍정 응답 비율이 42%에서 84%로 증가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더불어 울산과학대는 미래 교육 공간으로 주목받는 메타버스를 발 빠르게 도입해 비교과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 및 종강식, 우수성과 공유, 직접 가상공간을 제작하는 8주간의 ‘함께타요 메타버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향후 교육 현장에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주관으로 이뤄진 전문대학 메타버스 컨소시엄 참여 대학으로 활동하며 올해부터 MZ세대 학습자의 특성을 고려한 학생들의 학습 동기 유발 및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새로운 교육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 학생 행복 성장을 위한 정서 지원 = 학생 행복 성장을 위한 정서 지원은 울산과학대의 중요한 중장기 발전계획 실천 전략 중 하나다. 코로나19 이후 교육부에서는 학생 마음건강을 위해 개별 대학들이 각종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학생 마음건강 지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울산과학대는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대학 내 중심 기관이라 할 수 있는 학생상담센터를 활용하고 있다. 2주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는 학생들의 마음건강 지원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구성원들이 이를 충분히 인식할 수 있도록 학생상담센터 상담 체계를 재구축하고 상담환경을 리모델링 하면서 상담 시스템 안정화와 체계적 환경 구축을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 학생들의 마음건강 지원을 위한 안전망을 보다 촘촘하게 구축하기 위해 지역 내 울산광역시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울산대학교병원 등 전문기관 15개여 곳과 마음건강 지원 프로그램의 연계 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고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별 대학에서 일반적으로 겪게 되는 고위험군 학생 관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 그리고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1:1 학생 마음건강 및 대학 생활 지원을 위해 학생 1000명당 1명의 전문상담인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학생상담 전문 초빙교수, 객원 상담사를 추가 채용했다.

또 전문상담사를 도와 학부과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행복한 대학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UC라이프 케어 멘토 교수단을 발족하고 멘토 교수단의 상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정기교육 및 개별 연수를 지원하는 등 학생 마음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1차부터 3차까지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했다. 울산과학대는 다양한 학생 마음건강 지원을 통한 학생 행복 성장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수행함으로써 학생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캠퍼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전국 최강 취업의 산실, 화학공학과 = 울산의 산업단지는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의 생산, 고용 및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특히 국가산업단지에는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 등 지역 내 주력산업이 자리해 생산과 수출 면에서 전국 최고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석유 정제 및 석유화학 업체들이 다수 입주하고 있어 화학 공정 전문기술인 양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울산과학대 화학공학과는 1973년 울산과학대의 개교와 함께 개설돼 2003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한 학과평가에서 최우수학과로 선정됐으며, 2005년에는 한국언론인포럼으로부터 특성화 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2008년에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취업약정제 사업 학과 선정 2009~2020년 중소기업기술사관사업 선정(중소기업청)으로 공학계열의 주력학과로 대학 및 정부 차원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기업지원사업에 선정돼 종합환경분석센터와 함께 재학생의 현장실습, 산학융합교육 등을 실시해 지역 및 전국의 화학 관련 산업체에 우수한 전문기술 인력을 공급하고 있다. 2015년에는 취업약정형 교육과정 지원 대상 학과 선정되고, 2017년에는 사회맞춤형 학과중점형 대상 학과로 선정돼 연간 1억5000만 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우수한 실험실습실 구축,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구입 등으로 지속적인 교육의 질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꾸준한 성장 동력으로 화학공학과는 최근 4년간(2018-2021년, 정보공시기준) 평균 81.8%의 우수한 취업률과 평균 92.5%의 유지취업률을 기록해 ‘취업률보다 더 우수한 취업의 질’을 보장하는 학과로 자리잡았다. 올해 졸업생의 경우(2022년 6월 기준, 주간 학생, 대학자체조사) 대기업 취업 비율은 78.6%로 대다수 학생이 대기업 석유화학 회사에 취업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울산과학대 취업의 산실이라 불릴만하다.

[인사말] 조홍래 총장 “울산의 지역주민·기업들과 함께 발전하고 상생하겠다”

조홍래 총장
조홍래 총장

“울산과학대학교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밀집해 전국 최고의 취업 여건을 가진 울산의 지리적·환경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울산의 기업들과 긴밀한 산학협력을 맺고 지역 산업계가 요구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학생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대학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재직자 교육을 통한 기업 성장,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고등교육 및 평생교육 실시와 문화와 체육을 위한 교육과 장소를 제공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울산과학대는 단순한 지방 전문대학에서 멈추지 않고 학생 행복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새로운 키워드에 주목하는 전문대학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울산과학대는 지역사회와 지역대학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대학의 인적자원과 물적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울산과학대는 총장 이하 모든 구성원들이 합심해 끊임없는 발전을 이뤄내겠습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