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SG 기반의 2주기 혁신지원사업 전략 구상
직업교육·인재역량·사회공헌 통한 보건의료 혁신
미래 환경변화 대응, 지역사회 균형발전에 기여

54년 전통의 춘해보건대는 울산지역 유일의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보건의료 전문 인재 양성과 보건·의료·교육의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사진=춘해보건대)
54년 전통의 춘해보건대는 울산지역 유일의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보건의료 전문 인재 양성과 보건·의료·교육의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사진=춘해보건대)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춘해보건대학교(총장 김희진)는 울산지역의 유일한 54년 전통의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이다.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보건의료 전문 인재 양성과 보건·의료·교육의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인 ‘춘해(CHOONHAE) 비전(VISION) 2030’을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보건·의료·교육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중장기 발전계획과 보건의료 계열 특성화 분야와 연계해 춘해보건대만의 ESG 전략을 도입, 2주기 혁신지원사업을 구상했다.

춘해보건대의 2주기 혁신지원사업 목표는 ‘CH-ESG 기반 보건의료 특성화 미래 혁신’이다. △CH-E 미래환경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 혁신 △CH-S 미래사회에 기여하는 공유·협력 혁신 △CH-G 미래경영에 기여하는 성과창출 혁신 등 3대 대학 혁신전략을 바탕으로 6대 핵심 혁신전략, 22개의 세부 혁신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보건의료 교육 미래 혁신 표준을 선도하는 대학’이라는 혁신지원사업 비전을 달성하고자 한다.

■ 보건의료 직업교육 역량 강화 =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직업교육을 강화하고자 △전공교육과정 △교양교육과정 △교수학습 △원격교육 △취·창업 역량 △진로개척역량 등 6개 부분으로 교육 지원 영역을 세분화했다.

교육과정 분야에서는 1주기 우수성과 프로그램인 ‘미래형 융복합 트랙 기반 모듈식 교육과정’과 ‘역량 기반 핵심 실무능력 인증제’ 등 현장 중심 역량 기반 교육과정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간호학과는 소방직공무원과정, 특수부서과정, 교원양성과정 등 ‘미래형 융복합 트랙 기반 모듈식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간호사 이외 특수 직무에 대한 이해와 응급상황별 간호술기, 응급환자관리 등 심화 실무역량을 기를 수 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간호사로서 미래 방향성을 확인하고 특화된 전공 관련 분야의 전문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강화하고자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자체평가를 실시하는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보건의료 직업교육의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다.

■ 대학 핵심역량 연계 미래역량 강화 = 춘해보건대는 준비된 미래사회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자 대학의 6대 핵심역량과 연계한 △공동체 역량 △소통 역량 △창의융합 역량 △문제해결 역량 △글로컬 역량 △전문가 역량 등 6대 미래 역량 혁신분야를 선정했다.

학생의 소통 역량을 강화하고자 ‘CH-대학구성원 마음상태 검사 도구’를 개발할 예정이다. 학생·교직원의 마음상태를 검사하고 상담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마음상태 검사 도구를 자체 개발해 심리상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구성원이 마음상태에 대한 자기점검을 진행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불안·스트레스를 감소하고 건강함을 되찾아 학교생활 적응·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의 마음상태 검사들이 결과만 제공하는 것과 달리 춘해보건대는 해석법·심리상담 방법도 함께 교육한다. 이를 ‘대학생 마음상태 심리상담 전문가’ 자격증 과정 운영과 민간자격증 취득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컬 역량을 강화하고자 학생의 글로벌 능력 향상도 지원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그간 운영하지 못했던 해외 전공 관련 보건의료 실습, 학술문화 교류를 추진한다. 올해 여름방학에는 호주 제임스쿡 대학에서 해외 보건의료 현장실습을 하는 ‘글로벌 Do it’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올 하반기에도 해외 직무연수와 학과별 전공 관련 국제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 대학의 사회공헌, ‘공유·협력’ 역량 강화 = 춘해보건대는 울산지역 유일의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으로서 지역사회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CH-S2 공공가치 혁신’과 연계한 △지역사회 다문화·탈북학생, 장애학생 등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지역사회 평생교육 △학교기업 연계 활동 △지역 중·고교생 대상 보건의료 진로체험 활동 등을 지원한다.

특히 춘해보건대 사회공헌센터는 울주군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간호학과·안경광학과·언어치료과·요가과 등 총 20여 명의 재학생이 참여한 ‘행복한 마을 만들기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울주군 상북면 명촌마을회관에서 진행했다.

또 춘해보건대 언어치료센터는 전문 언어치료사와 언어치료과 학생들이 지역 유치원·어린이집을 방문해 아동의 말·언어 문제에 대한 무료 검사·상담을 실시했다.

춘해보건대는 대학 간 상생발전을 위해 ‘잘 하고 있는 + 잘 하고 싶은’ 대학 공유·협력 체제를 갖추고자 한다. 보건의료 분야를 비롯해 부산·울산·경남권 전문대와 ‘잘 하고 있는’ 점은 협력하고, 일반대·비수도권 대학·한국폴리텍대와 ‘잘 하고 싶은’ 점을 공유하겠다는 계획이다. △재활·보건·복지 공동교육 네트워크 △한국폴리텍대 울산캠퍼스 협업 △LINC 3.0 사업과 연계한 바이오헬스 및 맞춤형 헬스케어 협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재활·보건·복지 공동교육 네트워크’는 재활·보건·복지 계열에 강점이 있는 광주여대·대구대·부산가톨릭대·인제대 등 일반대 4개교, 광주보건대·대구보건대·마산대·진주보건대·춘해보건대 등 전문대 5개교로 구성됐다. 이들은 교육역량 혁신, 일반대·전문대 간 상생협력 선도모델 제시, 비수도권 대학 위상 강화 등을 위해 협력한다. 또 전공·교양 교과목 개발,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

춘해보건대의 보건의료 계열 학과 집중도는 입학정원 기준으로 2020~2022학년도 90.2%에 달한다. (사진=춘해보건대)
미래형 인재양성 융복합 트랙기반 모듈식 교육-간호학과 특수부서과정 (사진=춘해보건대)

■ ‘선택과 집중’ 보건의료 특성화 통한 미래 혁신 = 춘해보건대는 전체 12개 학과로 구성돼 있다. 보건의료 계열로 간호학과(4년제)·치위생과·방사선과·응급구조과·물리치료과·작업치료과·언어치료과·안경광학과(이상 3년제)·보건행정과(2년제) 등 9개 학과가 있고, 비보건의료 계열로 유아교육과(3년제)·사회복지과·요가과(이상 2년제) 등 3개 학과로 구성된다. 이 중 8개 학과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도 운영한다.

춘해보건대의 보건의료 계열 학과 집중도는 입학정원 기준으로 2020~2022학년도 90.2%에 달한다. 2023학년도에 학사구조 개편을 거치면 91.2%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비보건의료 계열 학과도 보건의료 분야와 직·간접적 연관 관계를 맺고 있다. 춘해보건대는 이 같은 보건의료 계열의 선택과 집중으로 특성화 대학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춘해보건대는 체계적인 보건의료 특성화를 위해 대학 6대 핵심역량에 기반한 ‘인재 양성 중점형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 ‘지역사회 기여형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으로 차별화했다. 또 ‘잘 가르치는 대학, 잘 키워내는 대학, 잘 주고받는 대학’이라는 표어를 중심으로 직업교육·인재양성·사회공헌의 방향을 재정립해 보건의료 특성화를 실행하고 있다.

특성화 성과는 취업률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2022년 교육부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춘해보건대는 취업률 85.8%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부산·울산·양산·김해지역 전문대 중에선 8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김희진 춘해보건대 총장은 “높은 취업률은 보건의료 계열에 집중해 이를 강화한 덕분”이라며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혁신지원사업을 체계적·성공적으로 운영한 국내 최고의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이라는 점을 입증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어 “1주기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CH-ESG 전략에 기반한 2주기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세계적 수준의 보건의료 교육 미래 혁신 표준을 선도하는 대학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말] 김희진 춘해보건대 총장 “보건의료 특성화 미래 혁신을 위한 재도약”

김희진 춘해보건대 총장
김희진 춘해보건대 총장

“춘해보건대는 세계적 수준의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이라는 비전으로 지난 54년간 인성·전문성을 겸비한 보건의료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교육부의 △2022~2024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 사업)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등을 포함해 보건복지부의 2022년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교육형)에도 선정됐다.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지정됐으며 2주기 기관평가인증심사에서 고등직업교육 품질인증대학으로도 인증됐다. 한국간호교육평가원 간호학사학위 프로그램엔 5년 연속 인증되는 등 우수한 교육품질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지역대학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학생 충원율 하락,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지방 입학자원 감소 등 위기를 겪고 있다.

춘해보건대는 구성원이 협력해 이 같은 다양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바탕으로 보건의료 특성화의 차별성·구체성을 명확히 할 것이다.

특히 대학 실정에 맞는 CH-ESG 전략을 도입해 2주기 혁신지원사업을 운영하고자 한다.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인재 양성 △미래 지역사회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공유·협력 △미래 대학 운영 체제 발전에 기여하는 성과 창출 등 3대 대학 혁신전략을 기반으로 관련 역량을 강화할 것이다. 직업교육·인재양성·사회공헌·대학경영 등 혁신을 선도하고자 한다.

춘해보건대는 정부 국정과제를 비롯한 교육부의 정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 2주기 혁신지원사업을 중심으로 대학의 모든 인적·물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보건의료 교육 미래 혁신의 표준을 선도하는 고등직업교육 전문기관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한다. ‘예비 보건의료인이 입학하고 싶은 대학’ ‘교육 수요자가 자랑하고 싶은 대학’ ‘지역사회가 함께하고 싶은 대학’으로 재도약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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