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인재원 제2기 교육생 졸업식 30일 열려
한국 콘텐츠 대표 분야 육성에 게임 반영했던 게임인재원
현장 맞춤형 게임 분야 교육으로 호평 이어져
작년 첫 졸업생 취업률 77% 달성, 내년에는 교육생 120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함께 판교 엘에이치(LH)기업성장센터에서 게임인재원 제2기 3개 학과(게임기획·아트·프로그래밍) 교육생 53명에 대한 졸업식을 30일 개최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최우수 졸업생에게 문체부 장관상을, 우수 졸업생에게 콘진원장상을 수여했다. 이어 특별상으로 한국게임산업협회장, 한국게임개발자협회장,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 등 게임협회장상과 엔씨소프트 기업대표자 상장을 수여해 졸업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게임인재원의 교육 기간은 총 2년으로 첫해에는 게임 개발자에게 필요한 기본교육과 단기 과제(프로젝트)를 진행하며 2년 차에는 게임개발 팀 과제(프로젝트)와 기업 직무실습(인턴십)을 통한 현장 중심의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개원 초기부터 교육 방향을 현장 맞춤형으로 설정하고 차별화된 교육을 시행해 교육생들이 졸업 후에 실무에 바로 투입돼 기업이 원하는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9년에 개원한 게임인재원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작년 첫 졸업생 48명 중 37명이 취·창업을 해 취업률 77%라는 높은 기록을 달성했으며 올해도 졸업생 53명 중 30명이 이미 취·창업을 완료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게임인재원은 올해 교수진을 3명에서 6명으로 보강했으며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육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연말 완공을 목표로 제2캠퍼스를 구축하고 있다. 내년에 제2캠퍼스가 문을 열면 교육생을 현재 연 65명에서 120명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내 콘텐츠 산업 수출의 분야별 비중을 고려해 게임을 한국(K) 콘텐츠 대표 분야로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게임인재원의 강화를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게임 인재 양성을 강화하고 게임 개발 단계(기획-제작-해외 진출)별 지원과 게임이용자 권익 보호 등 게임산업 전반의 생태계를 육성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게임인재원의 2기 졸업생 중 현재 30명이 조기에 취업했고 기업들의 채용 문의도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 2기 졸업생 취업률이 지난해를 넘어서는 수치를 보여 매우 고무적이다”며 “앞으로 게임인재원 교육생 수를 늘려 기업들의 인력 수요를 충족하고 게임 인재양성의 산실로 자리잡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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