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대학 취업 박람회 사상 최대 규모…삼성전자 등 309개 업체 참가 ‘눈길’
9월 1일부터 7일까지 1주일간 진행…취업난 속 학생들에게 질 높은 정보 제공

1일 동국대 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취업 박람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기업에서 나온 인사 담당자들에게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백두산 기자
1일 동국대 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취업 박람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기업에서 나온 인사 담당자들에게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백두산 기자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침체된 대학가에 2학기 개강 첫날부터 대규모 행사가 열렸다. 동국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대규모 취업 박람회로, 단일 대학에서 개최된 박람회로는 이례적으로 300개가 넘는 업체가 참여했다.

동국대학교(총장 윤성이)는 1일 총 309개 업체가 참여하는 ‘2022 Energize Donnguk JOB & CAREER update FESTIVAL’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일 대학이 개최한 취업 박람회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오전 11시부터 동국대 중앙도서관 앞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윤성이 총장을 비롯해 여러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일 열린 동국대 취업 박람회 개막식에서 주요 내빈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이 합장을 하고 있다. (사진= 백두산 기자)
1일 열린 동국대 취업 박람회 개막식에서 주요 내빈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이 합장을 하고 있다. (사진= 백두산 기자)

윤 총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각 대학에서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할 수 없어 그 대안으로 온라인 취업 박람회를 개최해 왔으나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목마름을 해결하기엔 역부족이었다”며 “동국대는 이러한 간극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끝에 삼성을 비롯한 포스코, 테슬라 등 국내외 굴지의 대기업 및 공기업, 스타트업까지 309개의 기업이 학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업 박람회 부스는 중앙도서관 2층과 3층에 마련됐으며, 각 부스에는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학생들로 가득 차 발 디딜 틈이 없었다. 2층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대기업 부스가 위치해 있었고, 3층에는 이벤트 존 및 국내 공기업 부스가 자리잡았다.

이날 박람회는 총 89개 업체가 참석해 학생들과 상담을 진행했으며, 9월 2일까지 128개사가 동국대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3일차에는 53개사가, 4~5일차에는 128개사가 방문한다.

1일 열린 동국대 취업 박람회에서 동국대 학생이 기업 관계자로부터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백두산 기자)
1일 열린 동국대 취업 박람회에서 동국대 학생이 기업 관계자로부터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백두산 기자)

동국대 취업 박람회를 찾은 한 업체 관계자는 “우수한 인력 확보를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찾아왔다”며 “직무와 회사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본인의 역량을 뽐낼 수 있는 인재를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상담을 받고 나온 동국대 4학년 학생은 “취업을 준비하면서 정보를 얻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며 “학교에서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줘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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