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7개 대학 총장협의회..반도체 인력 양성 관련 수도권 정원규제 완화 반대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지방 7개 권역 대학 총장 간담 앞둔 유기홍 위원장은 무슨 생각에 잠긴걸까...

반도체 인력 양성 관련 수도권 정원규제 완화에 반대하는 비수도권 7개 권역 대학 총장협의회 연합 총장 대표단과 면담을 약속한 31일 오전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실.

유 위원장은 총장들과의 면담 약속 시간 직전까지 10여 분간 두 손을 앞으로 모아 꼭 잡은 채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창 밖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미동도 않았다.

이어 약속한 시간이 되자 건의서를 들고 위원장실로 들어서는 총장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유 위원장은 인사말을 건네며 "오늘 오신 전국 국공립 사립대 총장들을 꼭 기쁜 마음으로만 맞을 수 없다는게 가슴 아프다"며 소멸 위기에 놓인 지방대 총장들의 방문 목적에 공감을 표했다.

전반기에 이어 21대 국회 후반기 교육위원장으로 재 선출된 유 위원장은 17대, 19대, 21대 국회에서 줄곧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해 온 교육전문가다. 

전반기 교육위원장 시절에도 끊임없이 대학 총장들과 만나고 소통해 온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비수도권 7개 권역 대학 총장협의회 연합 이우종 회장(청운대 총장)과 총장들이 '건의서'를 들고 들어서며 유 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맨 아래)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