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설립하고 지원…18만평 캠퍼스, 거대한 실습장으로 활용
대전·세종·충청권 16개 전문대학 가운데 취업률 1위 달성
교육부 ‘2023학년도 전문대학 전문기술석사과정’ 최종 인가

연암대 본관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의 역사는 1973년 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이 학교법인 LG연암학원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1974년 연암축산고등기술학교를 개교한 이래 연암축산전문학교, 연암축산원예전문대학, 연암축산원예대학, 천안연암대학을 거쳐 현재 연암대학교가 탄생했다.

1974년 개교 이래 국내 유일의 농축산 특성화 사립 전문대학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연암대는 농축산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축산계열·스마트원예계열·동물보호계열로 집약된 특성화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 농축산업을 이끌 실무형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현장경험이 풍부한 교수진과 최첨단 실습 인프라를 구축하며 ‘국내 최고의 차세대농업기술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을 이뤄가고 있다.

■ 축산계열·스마트원예계열·동물보호계열 최첨단 실습 인프라 구축 = 연암대는 ‘농학이 아닌 농업을 가르치자’는 설립이념을 위해 18만평의 캠퍼스를 하나의 거대한 실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연암대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전국 대표실습장(축산·원예)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 △농식품 ICT 융복합 교육농장(축산양돈) △첨단기술공동실습장(축산) 선정에 이어, 2017년 △첨단기술공동실습장(원예) 선정, 2018년 △깨끗한 축산농장(낙농한우·양돈·양계) 선정, 2021년 △동물복지 축산농장(양계) 인증 등 국가가 공인한 최적의 실습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연암대는 차세대 농업기술을 선도하고 농축산분야의 차별화된 강점을 보유한 특성화 대학으로 지속 발전하기 위해 차세대농업기술센터를 설립하고, 최첨단 스마트팜 실증단지(유리온실, 비닐온실, 수직농장, 컨테이너형 수직농장)를 운영하고 있다.

연암대 차세대농업기술센터 스마트팜 전경

■ LINC 3.0 사업 선정 등 국고사업 휩쓸어 = 연암대는 각종 정부지원 사업을 수주하면서 농축산분야 특성화 전문대학으로서 그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연암대는 대학기본역량진단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을 비롯해 3주기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2022학년도에는 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농업계학교 실습장 지원사업, 농업계학교 교육지원사업, 매치업(Match業) 사업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 선정 및 2차년도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스마트팜) 등 다양한 재정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6년에는 사립대학,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대 영농창업특성화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운영 평가에서도 4년 연속(2017~2020) 최우수 ‘S등급’ 선정 및 최근 5개년(2016~2017) 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 ‘S등급’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주기 농대 영농창업특성화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사업에 참여한다.

또한 2021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3유형 후진학선도형) 성과평가 최우수 ‘A등급’, 2019년·2020년 LINC+ 육성사업 연차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매우우수 등급’ 및 종합평가(2019~2021) 최우수 수준 선정, 2021년 매치업(Match業) 사업 연차평가 최우수 ‘S등급’, 2022년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연차평가 최우수 ‘A등급’에 선정됐다.

■ 교육부 ‘전문대학 전문기술석사과정’ 최종 인가 = 아울러 연암대는 최근 교육부로부터 ‘2023학년도 전문대학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최종 인가받아 전문학사과정-전공심화과정-전문기술석사과정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원예 및 스마트축산 분야 고숙련 기술 전문가를 양성한다.

연암대는 스마트원예 전문기술석사과정을 통해 스마트원예 리빙랩, 스마트팜 작물재배 기술, 스마트팜 구축 및 운영기술, 스마트원예 응용 및 융합기술 등 총 12개의 과목을 운영하며, 스마트 축산 전문기술석사과정에서는 스마트축산 리빙랩, 가축사양관리기술, 스마트축사 구축 및 운영기술, 스마트축산 응용 및 융합 기술 등 총 16개 과목을 운영할 계획이다. 나아가 △현장직무 중심 기술연구 △애로기술 개발과 적용 △선도 융합기술에 대한 현장 R&D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 주기적 취업 지원 = 연암대는 창취업성공지원센터를 주축으로 학생 직무역량 강화, 취업 및 창업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취·창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연암대는 2016년부터 LG계열사 주문식 교육과정과 맞춤형 현장실습을 바탕으로 취업과 연계하는 ‘LG DAY’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LG계열사 및 관계사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각 계열사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면밀히 파악하고, 재학생 역량강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성화했다. 그 결과 2016년부터 2022년 7월까지 총 228명의 졸업생이 LG 계열사 및 관계사 취업에 성공했다.

연암대는 지난 1월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시된 ‘2021년 전문대 졸업생 취업률’ 집계에서 79.3%를 기록했다. 이는 대전·충청·세종 등 충청권 16개 전문대학 가운데 1위로, 같은 기간 충청권 전문대학 평균 취업률 70.6% 대비 약 10% 포인트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연암대 스마트팜 수직농장 실습현장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올해부터 스마트원예계열 정원 내 ‘경력자 특별전형’ 모집

연암대는 2023학년도 수시 1차 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87.9%인 407명을 뽑는다. 이 가운데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301명이다.

수시 1차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연암대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수시 1차 모집에 적극 지원하는 것이 좋다. 수시모집 정원 내 특별전형으로는 본인, 부모, 남편, 아내, 시부모, 조부모 중 한 사람이 영농·임업기반이 있는 경우 지원할 수 있는 ‘영농·임업기반(고른 기회) 특별전형’이 있다.

특히 올해부터 스마트원예계열에서도 정원 내 ‘경력자 특별전형’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으로는 당해 연도 입학일 기준으로 산업체에서 6개월 이상 재직했거나 ‘축산 또는 농업경영’ 경력이 6개월 이상인 경우 가능하다.

성적반영 비율은 교과성적(고교 2학년 전 과목 석차 등급) 80%와 면접 2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여기서 교과성적의 경우 등급별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측면이 있다. 따라서 연암대에 합격을 희망하는 학생은 면접 준비를 충실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시1차 모집 원서접수는 9월 13일(화)~10월 6일(목), 2차 모집 원서접수는 11월 7일(월)~11월 21일(월)이며, 입학전형료는 인터넷 접수와 창구 접수 모두 무료다.

[인터뷰] 김원태 학생홍보처장 “면접 전형, 인성과 적성 질문 위주로 준비하라”

김원태 학생홍보처장

면접 전형의 주요 질문은 인성과 적성 관련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인성 평가에서는 학생의 면접 태도와 예절, 질문에 답하는 자신감과 표현력을 중점적으로 보며, 적성 평가에서는 학생의 학업 의지와 노력, 미래에 대한 포부와 성취 노력 등을 본다. 자격증, 수상 기록, 직업과정 이수 내용 등도 적성 평가에 반영된다.

특히 계열별로 본교에서 인정하는 전공 관련 실적인정 범위에 해당하는 실적은 면접 시 적성 평가에 반영되니 관련 증빙 서류를 반드시 원서접수 기간 내 제출해야 한다. 주요 인정 내용으로는 계열 및 전공과 관련된 국가기술자격증 또는 민간자격증, 전국 규모 경진대회 수상실적 등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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