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복지센터와 대학생 마음건강 지원·상담
고용노동부 취업지원 프로그램 홍보부스 ‘하잡’ 운영
비대면 채용 시대에 AI면접·자소서 및 VR 면접 체험 지원
건강재활과·융합사회복지과·베이커리학과 신설 ‘주목’

용인시정신건강복지센터 MOU 체결식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용인예술과학대학교(총장 최성식)는 지역사회 전문기관과 연계해 재학생의 마음 건강을 증진하는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긴 시간 계속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우울증과 취업 고민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치유하는 것을 목표로, 여기에 필요한 다양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용인예술과학대 학생상담센터는 용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와 최근 대학생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사회 전문기관 연계를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로 지친 대학생의 마음 건강을 치유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각 기관의 발전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고민이 있거나 우울감이 있는 학생들은 용인예술과학대 또래지기와 상담하면서 생활의 활력을 얻고 대인관계 능력도 향상할 수 있다. 최성식 용인예술과학대 총장은 “학생 마음 건강 안전망을 구축해 재학생의 대학 생활 적응을 돕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재학생 10명으로 구성된 또래상담사 모임인 ‘또래지기’를 신설해 지원에 적극 나선다. 또래지기는 사회 활동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을 위해 학생 눈높이에 맞춘 상담을 제공한다. 또래지기는 오는 11월까지 또래상담에 대한 기본교육과 심화교육을 이수한다. 감수성을 증진시키는 집단상담 훈련을 거치며 재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상담을 제공한다.

매달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함께하잡(JOB)'운영사진

■ ‘하잡’ 운영하며 진로·취업 정보 제공 = 용인예술과학대 대학일자리센터는 학생 취업을 돕기 위해 고용노동부 청년고용정책과 취업지원 프로그램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매달 대학일자리센터와 함께 하잡(JOB)’이라고 이름 붙인 홍보부스는 올해 처음 문을 열었다. 학생회관 지하 1층 학생식당 앞에 자리한 홍보부스에서는 △청년고용정책 정보 제공 △대학일자리센터 프로그램 홍보 △일자리 정보 제공 △대학일자리센터 공식 SNS 가입 △진로와 취업 상담 예약 등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지역·분야에 대한 구인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 진로와 관련한 취업지도나 정부에서 지원하는 청년고용정책 정보도 제공받는다.

■ AI 활용 자소서 분석으로 취업 컨설턴트 = 용인예술과학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한 인공지능(AI) 자기소개서·면접 컨설턴트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서류전형·면접전형을 준비할 때 시스템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취업 준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AI 자기소개서는 업종·직무에 따른 작성 예시를 제공한다. AI 자동완성기능·표현검사, 맞춤법 검사, 표절 검사 등 항목별 키워드를 제기해 쉽게 서류전형을 준비할 수 있다. AI 면접은 화상면접을 중심으로 기본·심화 면접으로 나눠 진행된다. 성향분석, 상황대처, 의사결정, AI게임 등 다양한 형태로 면접을 준비할 수 있다. 평가가 끝나면 AI가 60만 건의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분석하는 딥러닝 기술로 결과를 보여준다.

노세정 용인예술과학대 대학일자리센터 컨설턴트는 “자기소개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AI 기술 덕분에 도움을 받고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 이 시스템의 장점”이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채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화상면접, AI면접을 훈련함으로써 실전에서 긴장을 낮추고 자연스럽게 답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VR가상면접 체험 프로그램

■ VR 가상면접 체험으로 ‘면접 공포증’ 극복 = 용인예술과학대는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가상면접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가상면접 연습으로 재학생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입된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더욱 주목을 받았다. 취업 준비와 면접 훈련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해 모의면접을 지원하는 ‘면접의 신 VR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담당자가 없어도 학생이 스스로 VR 가상면접 연습을 진행하며 면접 공포증을 이겨낼 수 있다. 면접에 필요한 교육과 강의도 제공받을 수 있다. 최신 질문 경향, 복장·자세·시선, 호흡·발성, 발음·전달력 등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필요한 내용을 제공한다. 학생이 선택하고 입력한 내용에 따라 진행하는 맞춤형 VR 면접도 제공한다. 원하는 기업과 직군에 맞춰 모의면접을 진행할 수 있고, 학점·전공·활동에 맞춰서도 모의면접 진행이 가능하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29개 학과에서 선발…수능최저기준 없어

용인예술과학대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으로 6개 학부, 29개 학과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1차 모집 기간은 9월 13일(화)부터 10월 06일(목)까지이며, 수시2차 모집 기간은 11월 7일(월)부터 11월 21일(월)까지다.

수시모집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나눠 진행된다. 일반전형에는 △교과 △면접 △실기 기준으로 모집을 진행하며, 특별전형에는 △일반고 △대학자체 기준으로 모집하고 있다.

교과전형의 경우 △실용음악보컬과 △항공서비스과 △간호학과 △베이커리학과 △융합사회복지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가 지원이 가능하며, 학생부 100%로 선발하고 있다. 면접전형의 모집학과는 △방송영화제작과 △스타일리스트과 △스포츠지도자과 △항공서비스과이며 면접 70%, 학생부 30%를 반영하고 있다. 실기전형의 모집학과는 △실용음악보컬과 △연기예술과 △웹툰만화과로 선별방법은 실기 90%, 학생부 10%를 반영한다.

수시모집의 학생부 교과전형은 1학년 1학기부터 2학년 2학기 중 가장 우수한 1개 학기를 반영하고, 간호학과는 1학년 1학기부터 2학년 2학기까지 총 4개 학기를 모두 반영한다. 유의해야 할 점은 학생부 교과목에 ‘이수’로 표기된 과목 및 이수단위가 ‘9’ 이상인 과목, 음악·미술·체육 과목은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성적반영 과목 수가 5개 과목 미만인 학기 성적도 반영하지 않으므로 교과성적 산출 시 유의해야 한다.

특별전형의 일반고 모집은 간호학과 지원자들을 위한 전형으로 간호학과에만 해당이 된다. 지원자격은 일반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이며, 일반고의 직업교육과정위탁생은 대학자체 전형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대학자체 전형의 모집학과는 29개의 학과 중 13개 학과가 해당된다. 해당되는 13개의 학과는 용인예술과학대 입학홈페이지의 모집요강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대학자체 전형의 지원자격은 일반고 직업교육과정위탁생과 특성화고, 예술고, 체육고, 마이스터고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이며 검정고시 출신자와 국가공인자격증을 소지한 지원자들도 포함이 된다.

2023학년도에 새롭게 신설된 학과가 3개가 있다. △건강재활과 △융합사회복지과 △베이커리학과다. 이 중 융합사회복지과와 베이커리학과의 경우는 성인학습자반으로 새롭게 운영되는 학과로 수업은 야간에 진행이 된다. 지원자격은 만 25세 이상의 고등학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이거나,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들만 지원이 가능하다. 성적반영 방법은 학생부 100%로 반영한다.

2023학년도에 학제가 변경된 학과들도 존재한다. △시각디자인과 △실내건축디자인과 △반려동물과 △보건의료정보과 △뷰티케어과는 2년제에서 3년제로 학제를 변경했다. 해당 학과들을 포함한 모든 학과의 입학정원 및 자세한 사항들은 용인예술과학대 2023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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