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는 2021 대학 기본역량 진단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에 이어 2022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수도권 남부에서 유일한 성과를 내고 있다. 

■ HiVE사업, LINC 3.0 사업 선정 등 직업교육 선도  = 오산대는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운영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하이브 사업)에 선정됐다.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이어 최근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에 하이브 사업까지 선정되면서 ‘수도권 남부 유일의 정부 지원 3대 사업 선정 대학’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하이브 사업’은 대학이 위치한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 기반 고등직업교육 거점 구실을 하는 사업으로 오산시와 컨소시엄을 맺어 ‘지·산·학 경계를 넘나들며 지역에 스며드는 HiVE 생태계 구축’ 계획으로 선정됐다. 

타 수도권 대학과 달리 산업특성과 지역수요에 근거해 △뷰티코스메틱 분야 △반려산업 분야 △평생교육분야를 지역 특화분야로 선정한 점이 눈에 띈다. 연계학과 학위과정을 통해 뷰티 분야 멀티크리에이션 전문가와 반려동물 토탈케어 전문가를 양성하고 지역커뮤니티에 이바지하는 로컬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포부다.

LINC 3.0 사업 또한 수요맞춤성장형에 선정돼 산업계‧미래사회 수요에 들어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과 협업하는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오산대는 ‘지역발전과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형 인재양성’ 비전을 통해 SHOP벨트(수원, 화성, 오산, 평택)을 기반으로 산학연협력 고도화를 추진한다. △창의융합 미래교육 고도화 △미래 성장동력 강화 △지산학 동반성장 협력 강화 △미래대응 대학인프라 강화 등 6대 부문 전략과 18개의 세부 전략을 수립하고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 급변하는 산업 환경 대비 주문식 교육과정 구축 = 오산대는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라는 대학 특성화방향으로 주문식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화‧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른 다양한 주문식 교육과정은 재무구조와 고용효과가 우수한 기업, 회사를 중심으로 10개 학과 11개 협약반이 운영된다. 이러한 협약반 운영을 통해 교육과정의 개발, 운영, 현장실습, 취업까지 연결되는 주문식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LINC 3.0 사업에는 △아모레퍼시픽반(뷰티코스메틱계열) △생산제조마이스터반(기계과) △스마트생산자동화반(전기과) △반도체장비반(전자과) △HRM전문셰프반(호텔조리계열) 등 11개 협약반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학과는 건실한 기업체와 취업 약정을 맺고 매년 학생들이 해당 기업으로 취업하는 주문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오산대는 협약업체 특성에 맞는 주문식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기업과 연계한 공유‧협업 활동 등의 플랫폼 구축과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이 가능한 문화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발전과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사업 운영을 집중화하고 있다.

■ LG전자, 준오헤어, 오산교육재단 등 기업과 재단 협약 활성화 = LG전자와 오산대는 협약을 통해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우수인재 공동 양성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인재 교육과 육성 △교육시설과 실습장비 지원 △기업문화 체험실습 △우수 인력 추천과 채용규정에 따른 인재 채용 등에서 상호 협력하게 됐다.

오산대와 준오헤어가 손잡고 만든 특성화학과인 K뷰티예술학부 준오헤어시그니처과 또한 국내 헤어 미용 인재 양성 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부 지원 ‘수요 맞춤 성장형 LINC 3.0 사업’을 통한 전국 최고 수준 산학 협력 학과 도약을 목표로 ‘세계 10대 헤어 브랜드’인 준오헤어의 40년 경영 노하우가 융합된 현장 밀착형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준오헤어시그니처과는 정확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취업 약정 기업, 약정 인원을 공시하며 헤어 분야 진출을 돕고 있다. 

허남윤 오산대 총장은 “수도권 남부 유일 정부지원 3대사업 선정 대학인 만큼 기업과 소통하는 인재, 기업이 원하는 인재, 기업에서 인정받고 기업과 발전하는 우수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글로컬 소통 = 오산대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를 이끌 지역인재를 키우고자 노력하고 있다. 오산과 화성, 평택, 수원 지역 내 위치한 대기업, 우수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더불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도록 노력한다.

학생들의 전공능력을 지역사회 기여와 접목시킨 ‘지역사회 연계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을 주목할 만하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지역 기여방안을 찾고, 캡스톤디자인 방식으로 지원해 사회에 대한 대학과 학생의 책임을 다하도록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지역사회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역사회를 함께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산대는 지역연계 캡스톤을 대학의 특징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며, 매년 다양한 학과가 참여하는 융합형 캡스톤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총 1954명 선발…가산점 적용 분야 확인해야

오산대는 2023학년도 모집에서 정원 내외 총 1954명을 선발한다. 전형 구분으로는 △정원내 일반전형 △정원내 특별전형(특성화고 전형) △정원외 특별전형(농어촌 전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전형, 전문대학이상 졸업자 전형, 재외국민 및 외국인)으로 나뉜다. 

정원 내 비면접전형 해당학과(계열‧전공) 1634명을 모집하며 학생부를 100% 반영한다. 항공서비스과 또는 e스포츠과는 면접 80%, 학생부 20%로 선발하며 실기전형인 보컬·K-POP콘텐츠과는 실기80%, 학생부 20%로 선발한다.

학생부는 고교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 5개 학기 중 1개 학기 전체 교과목 성적을 반영해 △미래공학학부 △크리에이티브콘텐츠학부 △사회서비스학부 △호텔관광서비스학부 △휴먼케어학부 △K-뷰티예술학부 △군사학부 △문화예술학부 등 다양한 전공과 학과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오산대는 △공인어학능력시험 및 봉사활동 △경기꿈의대학 이수자 △전문대연계 직접교육 위탁과정 등에 해당되는 수험생에게 최대 50점의 가산점을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