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유일의 공립대학…등록금 ‘0원’으로 무상교육 실현
에너지·자동차·6차 산업 특성화…융·복합전문기술 인재 육성
대학역량 재배치 15개 학과 특성화…웰니스6차산업학과 신설

전라남도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호남 유일 공립대학인 전남도립대는 현장직무능력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직업교육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남도립대)
전라남도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호남 유일 공립대학인 전남도립대는 현장직무능력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직업교육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남도립대)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전남도립대학교(총장 박병호) 학생은 등록금 걱정을 하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다. 2022학년도부터 신입생 모두에게 연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기 때문이다. 국가장학금 말고도 전남인재육성장학금 등을 추가로 지급함으로써 실질적으로 학생들이 부담하는 등록금이 ‘0원’에 수렴한다.

등록금뿐 아니라 풍부한 장학제도를 다양하게 마련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전라남도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호남 유일 공립대학인 전남도립대는 미래를 이끌 대학생들이 교육비 걱정 없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학생이 행복한 최고의 교육복지 실현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 역량기반 현장직무중심, 산업체가 원하는 인재 양성 = 전남도립대는 현장직무능력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사회복지보육과 △항공호텔관광과 △드론기계학과 △소방안전관리과 △인공지능드론학과 △식품생명과학과 △신재생에너지전기과 △미래자동차학과 △토목환경과 △한옥건축과 △호텔조리제빵과 △웰니스6차산업학과 △공연음악과 △도예차문화과 △뷰티아트과 △스마트에너지융합학과 등 15개 학과에서 전공별로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산업체,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현장실습도 강화해 직업교육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남도립대는 취업교육 명문대학, 교육복지 으뜸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등 대학일자리센터 운영대학, 에너지밸리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운영대학, 산학협력 취업패키지사업 운영대학, 전문대 재학생 단계 일학습병행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 구내식당 리모델링으로 학생복지 극대화 = 넉넉한 기숙사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학생 10명 중 6명이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 규모를 갖추고 있다. 기숙사비도 학기당 45만 원 정도로 아주 저렴하다.

기숙사에 입사하지 못했어도 학생들은 매일 운행하는 통학버스를 타고 등·하교를 할 수 있다. 광주, 전남학숙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통학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학생들의 정신, 육체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넉넉한 공간에 좋은 운동기구로 가득한 헬스장 등 학생복지 극대화에 힘쓰고 있다.

구내식당 직영 전환으로 친환경의 좋은 식재료를 구입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메뉴로 양질의 식사를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내년에는 리모델링으로 급식실 환경을 최적화해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 학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려 한다. 학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학생 수요 조사를 통해 시설을 확충하면서 학생들이 만족하는 대학을 만들어간다는 전략이다.

■ 사회적 책무성 반영 차별화된 평생직업교육 모델 구축 = 전남도립대는 호남지역 유일 공립대학으로서 사회적 책무성을 반영해 타 대학과 차별화된 평생직업교육 모델을 구축했다. 지역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평생직업교육 제공 및 산학관 연계강화를 통해 지역 성인학습자의 대학 진학을 유연화시키는 한편, 전라남도 주력산업 및 기초지자체 주요시책을 연계한 교육을 시행, 지역산업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더불어 광주·전남 지역에서 유일한 치유농업사 양성기관으로 선정된 전남도립대는 2급 치유농업사 양성과정 40명을 배출했다. 또한 전남문화관광해설사양성교육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병호 전남도립대 총장은 “185만 도민의 뜻을 담아 설립한 대학으로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어려운 처지의 농어촌 지역 학생들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산업체의 요구에 부응하는 인재를 양성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지역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전진기지로서 ‘작지만 강한 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 1차, 인공지능드론학과 등 15개 학과 490명 모집

전남도립대는 9월 13일부터 10월 6일까지 2023학년도 수시 1차에서 신입생 490명을 모집한다. 정원 내 418명, 정원 외 72명 등을 선발한다.

학과별 수시 1차 정원 내 전형 선발인원은 △사회복지보육과 33명 △항공호텔관광과 23명(이상 인문사회계열), △드론기계학과 23명 △소방안전관리과 28명 △인공지능드론학과 23명 △식품생명과학과 28명 △신재생에너지전기과 28명 △미래자동차학과 33명 △토목환경과(주간) 23명 △토목환경과(야간) 18명 △한옥건축과 23명(이상 공학계열), △호텔조리제빵과 38명 △웰니스6차산업학과 23명 △공연음악과 23명 △도예차문화과 23명 △뷰티아트과 28명(이상 자연과학계열) 등이다.

[주목! 이 학과]

■ 인공지능드론학과 = 드론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다. 이론형·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 현대화, 실험 실습에 필요한 기자재 구입을 통해 비교과 프로그램 연계 및 지역자원을 공유함으로써 보다 나은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 성장 동력인 드론에 대한 교육과 실습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드론실기비행장, 드론축구장, 미래산업교육관 등 현장중심 교육환경을 구축해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드론에 관심 있는 학생, 도민들에게 ‘도민 드론 체험 교육’을, 총장배 드론축구대회 및 고교진로체험 등 지역 국가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 미래자동차학과 =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정비기술 인력양성 및 지역산업 미스매치 해소를 통한 정주형 인력을 육성한다. 블루투스를 이용한 지능형 E-Call 시스템, 자동차의 비상신호 발신장치, 자동차 이모빌라이저가 적용된 스마트 워치, 차량용 디자인 매트, 충전형 핸들 열선, 리어필러 램프, 졸음운전 방지 시스템, 지문인식 글로브 박스, 자동차의 슬라이드 콘솔박스구조 등 전공 관련 자동차 보조장치를 특허 출원한 바 있다. 열선 건조대, 사무용 열선 의자, 튜브 압착기, 노약자들을 위한 전동카트와 같은 생활용품과 관련된 특허도 출원했다. 전공 관련 기술의 특허출원 활동은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사고훈련을 경험하게 하고 전공실무 능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교육적 효과가 높다.

■ 웰니스6차산업학과(신설) = 농어촌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고 귀농귀촌 교육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지역 특성에 맞는 학과를 신설했다. 귀농귀촌인, 청년농부, 농어촌체험지도사 등을 대상으로 전남지역 자산을 활용한 웰니스 융·복합 창업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6차산업 특화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년당 25명을 정원으로 해 로컬브랜드, 로컬비즈니스, 마을기획, 마켓 플랫폼, 치유농업 등에 관한 현장 강좌와 실습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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