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16일, 9월 22~23일 2차에 걸쳐 진행

이화여대 메타버스 채용박람회 이미지.
이화여대 메타버스 채용박람회 이미지.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는 9월 15일(목)부터 23일(금)까지 온라인 가상공간 메타버스를 활용해 2022년 하반기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채용박람회 행사는 메타버스 플랫폼 ZEP을 통해 구축된 가상 박람회 공간에서 진행되며, 이화여대 인재개발원의 상시 메타버스인 ‘인재개발ON’에서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 학생들은 ‘그린버스’를 타고 채용박람회장으로 이동해 기업별 홍보 부스에서 채용 담당자와 상담을 하거나, 생중계 방식으로 운영되는 채용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다. LG, 현대, 신세계, 한화, 포스코, KT 등 국내외 50여 개의 기업에서 참여해 채용과 취업 준비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는 2회에 걸쳐 진행된다. 1차 행사는 9월 15일(목) 및 16일(금)에, 2차 행사는 9월 22일(목)과 23일(금) 양일간 개최된다. 참여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희망 기업 채용담당자와 실시간으로 상담할 수 있는 상담부스는 매 개최일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된다. 참가 학생은 온라인 채용 상담 전문 플랫폼 커리어톡을 통해 미리 기업별 상담 부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기업 부스 내에서도 부서별로 상담이 나뉘어 진행되도록 해 전공 등 개인 커리어를 고려한 적합한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기업별 릴레이로 총 4일간 생방송으로 송출되는 LIVE 설명회는 오후 3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학생들은 메타버스 채용박람회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를 보이고 있다. 이화여대에 재학중인 한도경 씨는 “AI 면접 등 비대면 채용 시장의 변화에 발맞춘 메타버스 채용박람회는 MZ 세대 취업준비생들에게 새로운 소통 창구가 될 뿐 아니라,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는 기업들 또한 청년 구직자들에게 유연하고 젊은 기업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화여대 재학생 김현주 씨 또한 “코로나 이후 기업 실무자와 만날 기회가 적어져 아쉬웠는데, 이번 메타버스 박람회를 통해 평소 관심 있던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소양이 필요한지 현직자에게 직접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인재개발원은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채용 상담의 경우 기존의 온라인 환경에서보다 학생들이 더욱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기업에서도 사전에 제출 받는 온라인 상담카드를 통해 미리 상담 희망 학생의 규모와 학과 등 기초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양측 모두에 높은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온라인 채용박람회는 이화여대를 비롯한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과 경북대, 부산대, 충북대, 카이스트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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