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욱, 이영우 지음 《취업의 정석》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채용박람회, 인턴 사원제도 등을 도입해 구직자를 준비된 인재로 양성해 온 박창욱 대우세계경영연구회 부회장과 이영우 사단법인 대구/경북창업포럼협회 이사장이 다년간의 인사관리, 학생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취업의 정석》을 출판했다.

저자 박창욱 상근부회장은 김우중 사관학교의 실무 총책임자로 한국 최초로 채용박람회를 만들었고 기업형 인턴사원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며 구직자가 준비된 인재가 되도록 노력해왔다. 특히 직장인 리얼 생존기 드라마 ‘미생(未生)’ 속 원인터내서널의 실제 모델인 대우그룹에서 주인공들을 뽑고 훈련시켜 일 잘하는 인재로 만든 사람도 박창욱 부회장이다.

저자 이영우 이사장은 대구가톨릭대 취업지원팀장, 산학기획팀장, 해외취업지원팀장을 거치며 수차례 고용노동부, 창업진흥원 정책 입안 건으로 수상했다. 현재는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자문위원,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기술평가위원역이다.

재직기간 취업창업학개론과 청년진출 지원도서들을 다수 발간해 지역사회에 기탁했으며 전국대학교 취업실(과)장협의회(현, 전국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협의회) 감사, 운영위원과 대구/경북지역대학교 취업담당관협의회장직을 맡았으며 대구시·경북도 주관 ‘2003 대구/경북 취업정보박람회’, 한국연구재단 주관 ‘2012 산학연박람회’를 기획했다.

저자들은 취업, 승진, 전직, 재취업의 성공 여부는 내가 얼마나 준비돼 있는지 상대방에게 마케팅하는 데 있다고 설명한다. 《취업의 정석》에서도 기본 질문과 답변, 남다르게 보일 준비와 면접관의 약점을 파고드는 예리함까지 모두 구직자가 매력적인 인재로 보이도록 하는 마케팅적 관점으로 쓰였다.

《취업의 정석》에서는 면접관의 눈으로 살펴본 취준생들의 자질과 그들의 대답에 따라 달라지는 면접 결과를 상세하고도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나를 마케팅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우리가 사회 통념상 알고 있었던 합격의 기준이 실제와는 상당히 거리가 멀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

《취업의 정석》에는 저자들이 대학 강의 시간의 작은 변화, 가정에서 부모들의 동기 부여만으로도 취업 성공에 한 걸음 성큼 다가가는 비법들이 즐비하다. 120여 개의 항목으로 합격, 불합격을 가르는 판단의 근거를 메타인지적 관점과 지원하는 회사의 산업 특성에 근거한 이야기 형식으로 전개했다. 이영우 이사장은 대학의 취업현장에서 청년들과 20여 년 함께 한 행정전문가이자 기업현장에 최적화한 대학의 취업교육과 취업행정 기획가이다. 박부회장은 해외취업 양성 기관인 GYBM(글로벌청년사업가)양성과정, 김우중 사관학교 운영과 인재 성장의 관찰 기록도 수록했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3만 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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