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는 학생들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한다.
전주대는 학생들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한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는 6일부터 단돈 천 원으로 식사가 가능한 ‘천원의 아침밥’을 재학생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주대는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들에게 아침밥 먹는 문화를 확산하고, 규칙적인 아침 식사를 통해 건강한 대학 생활을 응원하기 위해 교내 식당에서 천원으로 아침밥 제공하기로 했다.

천원의 아침밥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주대는 쌀 소비 활성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올 초 사업에 신청해 선정되면서 2학기부터 첫 운영하게 된 것이다.

전주대는 부족한 정부 재원으로는 제한적으로 혜택을 줄 수 없는 상황을 고민하다가 교내 구성원과 선배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선배들은 기꺼이 후배들의 건강을 챙기며 “선배의 만행(선배들의 주는 만 원의 행복)”이라는 후배 사랑 릴레이 기부에 동참하면서 더 많은 재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 학생들.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 학생들.

기부에 참여한 선배들은 △사랑의 아침밥 행복한 하루 보장 수퍼스타 인생길 쭈욱 파이팅! △밥은 곧 하늘이다 △아침밥 먹고, 건강히 공부 잘하자 △수퍼스타 밥 먹자!! △밥 잘 먹고 힘내자^^ △사랑해요 밥이 보약! △아침은 거르지 맙시다 △밥은 사랑이며, 희망입니다 등 다양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을 주관하는 홍성덕 기획처장은 “아침 일찍 끼니를 거르고 등교하는 일이 잦은 학생들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 ‘천 원의 아침밥’을 통해 건강하고 든든한 하루를 맞이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전주대는 매주 화, 수, 목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학생회관 식당에서 4500원 상당의 아침 식사를 1000원에 재학생에게 제공하며, 선배들의 기부 실적, 재학생들의 이용 수요에 따라 기간 및 날짜를 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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