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중소·중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2 KAIST 테크페어(Tech Fair)’를 이달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구자열)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KAIST의 기술을 연구자들이 직접 소개하고 수요자들과 기술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교환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KAIST가 선정한 사업화 유망 기술이전 설명회가 진행된다. △액체금속 기반 스트레처블 전극 프린팅 및 패터닝 기술(신소재공학과 스티브박 교수) △빅데이터 스트림 이상치 초고속 탐지 기술(전산학부 이재길 교수) △차량 엣지 기반 상황인식 신뢰도 평가 시스템(전산학부 이동만 교수) △네트워크 시스템 보안을 위한 프로토콜 다이얼렉트(전산학부 강병훈 교수) △인간처럼 생각하는 뇌 기반 인공지능 기술(바이오및뇌공학과 이상완 교수) △유기반도체 나노입자를 이용한 EUV/BEUV 포토레지스트(신소재공학과 조힘찬 교수), △3차원 디지털 트윈 시각화 시스템(문화기술대학원 우운택 교수) 등 7종이다.

특히, 스티브 박 교수의 액체금속 전구체 용액 전자소자 기술은 다양한 형태의 유연 전자소자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 신축성 디스플레이·전자피부·웨어러블 소자 등에 적용할 수 있어 헬스케어, 로봇 산업 분야 등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기술 애로 상담도 함께 진행된다. KAIST 교원 및 연구원이 사전 신청한 기업과 1대1로 매칭돼 물질 분석·스마트 공정 자동화·양식업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 등에 대해 자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시장 기술사업화 및 기술 보호를 위한 지식재산권 확보 방안 등의 기술사업화 전문 자문도 제공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KAIST와 한국무역협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함께 개최된다.

배종성 KAIST 산학협력중점 교수는 “KAIST는 한국무역협회와 협업해 교내 우수 연구진이 보유한 딥테크와 카이스트홀딩스의 기업 자문, 기술이전, 기술합작 투자, 해외시장 기술사업화 지원 등의 기회를 중소·중견 기업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무역협회는 회원 기업의 수요 발굴, 국내·외에 협회가 보유한 글로벌 플랫폼에 원스탑으로 진출할 수 있는 네트워킹 제공, 산학협동재단을 통한 재원 보조 등으로 협력한다.

행사를 총괄한 최성율 KAIST 기술가치창출원장은 “2022 KAIST 테크페어는 신소재, 인공지능/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KAIST 우수 기술이 산업계와 만나 글로벌 가치를 창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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