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안전’ 분야 참여…재난 트라우마 심리안정화 기법 운영
DIY 심리안정화 키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 구성
한국119청소년단과 업무협약 체결…사회적 적응 교육 협력 추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 2022 서울안전한마당 중 생활안전 분야에 참가해 ‘교육시설 재난 트라우마 심리안정화 기법’을 운영했다. (사진제공=한국교육시설안전원)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 2022 서울안전한마당 중 생활안전 분야에 참가해 ‘교육시설 재난 트라우마 심리안정화 기법’을 운영했다. (사진제공=한국교육시설안전원)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사장 박구병, 이하 안전원)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문화 확산의 장’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2022 서울안전한마당’에 참여했다.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로 16회를 맞은 서울안전한마당은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문화 행사다. 올해는 ‘시민의 행복을 지키는 약속, 안전 서울’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화재 △생활 △교통 △미래 △어울림 등 5개 분야에서 포스트 코로나 이후 일상 회복과 함께 기대되는 사회활동과 연관된 다양한 안전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생활안전’ 분야에 참여한 안전원은 교육시설법에 따라 교육부와 안전원이 추진 중인 ‘교육시설 재난 트라우마 심리안정화 기법’을 운영했다. 유치원부터 초·중·고등·대학생과 안전 관련 기관 및 단체 등의 행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교육시설의 재난 발생 후 심리 개입과 대처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 제공하는 재난 트라우마 심리안정화 지원정책을 선보였다.

특히 학생,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임상심리 기반의 다각적인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주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는 바람개비·나무모빌 만들기 등의 ‘나만의 심리 안정화 키트 제작하기’와 안전한 장소 구성하기 및 글자 거꾸로 쓰기 등의 ‘재난 트라우마 사전 예방교육 워크북 배워보기’가 마련됐다.

무엇보다 교육부와 안전원이 제공하는 교육시설 재난 트라우마 심리 안정화 기법을 배우고 실습하며, 학교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자연 및 사회재난 후의 심리적인 대처 방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했다.

안전원은 △포토월 △참여 소감 △재난 발생 후 심리안정화를 위해 교육시설을 함께 사용하는 학생 및 교직원 등 사회 공동체의 지지적 소통법 △SNS 채널 홍보 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실시하며 모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박구병 안전원 이사장은 “2022 서울안전한마당에 우리 안전원이 참여해 재난 트라우마 심리안정화 기법을 직접 안내함으로써 재난 안전에 대한 어린이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풀어주고, 참여자들의 관심을 높여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의미가 있던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안전원은 2022 서울안전한마당 행사 이후 서울특별시소방재난본부와 소방청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국119청소년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시설 재난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심리 안정화 교육과 사회적 적응 교육을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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